왜 잘사는 집 아이들이 공부를 더 잘하나? - 사회계층 간 학력자본의 격차와 양육관행
신명호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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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어느 부모라면 화가 날 것 이다

그럼 못사는 집 아이들은 어떻게 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도대체 왜,,,?라는 의문과 궁금증으로 책을 읽는다

 

현재 한국에서 부모의 지위가 자녀의 학업성취도를 결정하는 이유는 너무도 당연하며

자신들도 그 이유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부모의 지위가 높을수록 사교육비를 비롯해서 자녀에게 더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믿는 것이다

일견 맞는 이야기이지만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자녀의 학업성취도는 부모가 투여하는 돈과 시간에 비례하는가?라는 물음에 관해서 우리의 현실 상황은 전적으로 "그렇다"고도 또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도 단언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하다

학력자본의 획득이라는 주제에 관해서 이 책이 보여주고 하는 것은 문제의핵심이 얼마나 많은 돈과 시간을 자녀교육에 투여하는가? (또는 투여하지 않는가?)에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결국 사회계층간의교육관과 양육관행의 차이를 가져온다

 

중산층 가정의 자녀들은 학습에 대해 의지가 높고 노력을 더 많이 하는지,

반대로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은 학습의지가 왜 상대적으로 낮은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부모의 계층적 지위에 따라 자녀의 학업성적이 차이가 나는 가장 주된 이유를 사교육비의 부담 능력 때문이라고 보는 속석에 대해서 이책은 동의하지 않는다

나또한 동의하지 않는다

 

학력자본의 선취경쟁에서 사교육의 과열현상은 부모의 계급적 욕구가 빚어낸 말단의 표면적 현상일뿐

아니라 실제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에도 결코 결정적인 요인이라 할 수 없다

문제는 고학력 중산층 부모들ㄹ이 무엇때문에 그토록 사교욱에 몰입하는지,그리고 왜 사교육이 학업성적을 좌우한다고 착각하는지에 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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