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면 좀 어때 - 정신과 전문의 김승기 시인의 자존감 처방전
김승기 지음 / 문학세계사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는다면, 살아가면서 미쳐 읽어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 버린","지나치고 있는",

"지나칠지도 모르는" 순간들을 유심히 들여다 볼 수 있다

타인의 삶을 통해 보이지 않았던 나의 창을 들여댜보게 될 수도 있다

 

이 세상에 외롭지 않은 사람은 없다

이는 분리불안을 완전하게 극복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얘기

따라서 사람이라면 누구나 외롭고 쓸쓸할 수 밖에 없으며 그럴때마다 우리는 가족친구이웃에 기대며

살아간다

 

혼자서 가만히 "나:의 이름을 불러보자

인생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차례에 있는 사례들이 정말 알차고 많은 공감을 준다

 

분리불안,,,외로움, 혼자있기를 두려워하는 것을 정신의학적 용어이다

이 분리불안이 어떻게 생기고, 또 어떻게 극복되는가를 안다면 혼자 있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잘 이해할 수 있고 그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 우리가 느끼는 것,경험하는 것, 그것은 결코 지금의 것이 아니다

과거 느꼈던 것의 반복이고 재경험일 뿐이다

어려서의 상처를 극복하지 못했다면 어떤 문제에 직면할 때마다 그 시점으로 퇴행하여 그때처럼

그 상황을 똑같이 겪게 된다

따라서 과거가 미래를 결정한다고 할 수 있다

 

 

차례글에 대한 처방전이 잘 나와 있다

 

페르소나는 본래 연극배우가 쓰는 탈을 말하는데

남의 또는 남이 요구하는 가치관이나 역할 행동을 자기 것인양 동일시해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정신의 성장과정을 보면 초기에는 페르소나 동일화를 강화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그 페르소나를

벗어던지는 과정이 진행된다

페르소나 강화 시기는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고등 학교까지라고 그 강화된

페르소나를 진짜 자신이 되기 위해 벗어던지기 시작하는 시기는 일반적으로 대학과정에서부터 일것이다

중,고등학교까지 페르소나 동일화를 잘하여 부모나 학교가 바라는 바에 잘

따르는 사람이 소위

"착한사람"이고 "모범생"이며 이는 칭송의 대상이 된다

동일화 과정은 성격 형성에 꼭 필요하고 이를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도덕과

양심,규범이 훈습되고 길러진다

그 페르소나를 다 벗고 나름의 주체성을 가진 인격체가 바로 "어른"이다

 

페르소나 강화시기에 있는 우리아이들에게 오늘 체험학습을 떠나는데

"페르소나를 던지고 남이 요구하는 가치관과 행동을 하지말고 오로지 너 자신을 위해 즐기고 오라고,

시험후에 떠나는 것인지라 시험때문에 스트레스를 많고 힘들어해 다 벗어던지고 너 자신만을 생각하고 재미있게 보내라고 했다 "

한 자 적어 가방에 고이 보냈다

숙소에 도착하면 엄마의 편지를 읽을 것이다

 

나의 상처도 상처겠지만 나를 통해 내 아이가 상처를 받고 아파하고 우울해질 수 있으니

나를 돌아보게 되면서 또 나를 통해 내 아이에게 상처를 덜 줄 수 있는 좋은 글과 실제사항이 잘 나와 있어 나를 돌아보면서 다시 한번 더 비록 나는 힘들고 낮은 자존감이었지만 내 아이한테만은 전수하지 않을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든다

나의 자존감을 높이고 또 내아이도 자존감을 높여질 수 있는 내용들이 다 나와 있다

이책은 읽으면 읽을 수록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자꾸 손이가요~손이간다

나와 있는 사례들을 통해 나를 돌아보게 하고 나를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면서

그래 "우울하면 좀 어때? 나도 똑같은 인간인데 " 외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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