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눈으로 본 제국주의 역사 - 제국주의, 그 비밀
최성환 지음 / 인간사랑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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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들이 "제국주의"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것은 "미 제국주의" 일 것이다  

얼마나 미우면 일본제국주의도 아니고 미국제국주의가 떠오르는것일까

미국이 우리에게서 얼마나 많은 것을 빼앗아갔을까?

 

제국이 무엇인지, 제국주의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제국주의가 나쁜 것이라면 고종황제의 대한제국도 사학한 존재였을까?

그래서 13년 만에 망했을까? 팽창주의와 제국주의는 다른 것일까?

이러한 여러 질문에 대한 속 시원한 대답을 모르고 자라날 세대와 이미 자라난 세대를 위해 치우침

없이 제국주의를 알아간다  

 

제국의 라틴어 어원은 "em+ pire= in+prepare" 준비가 되었음

즉 모든 것을 갖추었음을 의미한다

현대적 의미로 정의하자면 통합된 하나를 제국으로 보고 이는 각각의 연합된 주

점령당한 땅

식민지화된 나라들이 종속되고 속국화된 통합체를 말한다

제국의 형용사격인 임페리얼은 "제국의 황제의"라고 정의되지만 위풍당당한

오만한 최고급의 의미를 지닌 형용사로도 사용된다

 

12세기경부터 옛로마의 눈부신 발전에 빗대어 완벽하게 모든 것을 다 갖춘 화려함의 의미였기에 마치

탁월함이란 단어처럼 그 지위에 있어서도 다른것과 크게 구분되어 "고귀한 어떤 것"을 의미하는 뜻이

되었지만 19세기 무렵부터 "자책감 없는 우월에 의하여 다른 나라를 지배한다"는 의미로 시용되었다

제국주의 또한 임페리얼의 의미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었지만 이 역시 점진적으로 "서방 세력이 자책감

없이 식민지 정책으로부터 얻는 국가적 이득이나 혜택"을 의미하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게 되었다

그래서 1798년의 나폴레옹의 등장에 이렇게 묘사하기도 하였다

 

"고귀한 자들의 고귀한 이득을 위한 헌신 및 옹호를 목적으로 프랑스 공화주의는 자신들의

바보짓과 못된 짓에 실증을 느끼고는 서서히 제국주의로 탈바꿈하였으며  스스로의 자유조차

세우지 못하는 자신들의 무능력함을 자위하려는 목적으로 유럽 전체에 쇠멍에를 씌우고 피로

물든 전쟁터로 만들어 버렸다"

~프랜시스 로이드, 성 제임스 잡지~

전쟁은 무기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어찌보면 더 중요한 것이 경제 전쟁 즉

돈일 것이다

미국은 현재 미국 국토의 1/3을 차지하는 땅을 "루이지에나 매입"을 통해

프랑스로부터 적게는 에어커

당 5센트에 사들였는데 당시 프랑스는 유럽에서의 전쟁 경비를 마련하는데

정신이 없었다

무리 아닌 돈으로 전쟁을 한다는 한정된 뜻만이 아니라 전쟁을 위해서는

돈이 엄청나게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했다

글로벌 시대 혹은 세계화 시대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한

시대이다

어느것이 우리 것인지, 내가 어디 소속인지도 정확히 파악이 안된다

우리는 적과 아군을 정확하게 구분할 능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더군다나 우리의 기준도 아닌 남의 기준을 가져와 판단한다면 엄청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적과 아군을 구분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적의 적은 나의 친구라는 단순한 공식이 생겨났을까?

 

1부 장밋빛 인생

2부 제국주의와 자본주의

3부 제국주의의 시작과 식민지 시대

4부 탈식민지화

5부 국가의 존속

 

총 5부를 통해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듯 어느쪽에 장단을 맞추어야 할지도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

하지만 기나긴 역사 공부를 통한 우리민족,우리백성의 손익계산서를 냉정하게 따져볼 수 있다면 우리를 괴롭힌 가해자가 누구였는지는 아주 쉽게 밝혀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서 제국주의를 다시 운운해 보도록하자

 

이 한권의 책이 그동안 분명하지 못한 구분선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자 한다

이 한권이 나를 바꿀 수도 있다는것을 느끼기에 더 간절해 한 글자 한글자를 놓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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