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열차 스콜라 창작 그림책 63
우시쿠보 료타 지음, 김보나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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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공공주말 텃밭에서 크지는 않지만 다양한 식물들을 심고 열심히 물을 주며 가꾸고 있어요.

아이도 식물들 하나하나에 골고루 물을 뿌려 주기도 하고

아주 크게 자란 감자싹을 잘라주기도 하며 재미있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죠.

그렇지만 아이가 제일 재미있어 하는 시간은

개미집을 찾았을 때, 무당벌레가 잎에 앉았을때, 거미, 애벌레 등

곤충들을 찾고 곤충들이 움직이는 모습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관찰할 때에요^^

그래서 오늘은 땅 위에서만 봤던 곤충, 벌레들이 땅아래에서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위즈덤하우스 < 곤충 열차 > 를 통해 알아보기로 했죠.


제목 그대로 < 곤충열차 > 는 열차타고 땅 속을 돌아다니면서 여러 이야기를 펼치는 내용이에요.

첫 페이지만 보더라도 현실판 땅 속을 아주 재미있게 그려놓았죠?

땅속에서는 지렁이길과 개미길만 있지않고 다양한 곤충들이 살고 있고 땅속의 여러 길을 지나다니고 있어요.


주인공인 풍이는 이런 곤충열차를 갈아타며 할머니와 할아버지댁을 찾아갈꺼에요.

그 과정에서 풍이가 탄 열차안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친구들도 마주했지요.


아이도 하나하나 손으로 집어가며 곤충 친구들을 전부 다~ 얘기해 주더라구요.

열차 안내 방송의 말을 따르지 않는 친구들도 찾아봤지요.

"날개를 꼭 접으라고 했는데 잠자리는 날개도 안 접고 있어"

"똥 굴리지 말라고 했는데 쇠똥구리가 열차안에서 굴리고 있어~" 라면서요^^


그리고 우리는 땅 위에서 당근의 잎만 보고 있었는데 땅 속에서는 열심히 길쭉해 지고 있는 모습도

그림을 통해 땅 속 모습을 보며 알아보기도 했어요.

우리가 텃밭에서 보지 못했던 친구들을 < 곤충 열차 > 책을 통해 알아보니 아이가 정말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

땅속 친구들이 무엇을 먹고 사는지 알아보는 사이!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친구들이 나오는 거에요~

참나무 라며 참나무진액을 이 두 친구들이 정말 좋아한다며 한층 더 신나했어요.


참나무 꼭대기에는 승강장이 있었는데 장수풍뎅이선과 연결이 되요~

그래서 하늘을 나는 장수풍뎅이를 보는 순간, 아이도 타고 싶다면서 부러워 하는 모습도 보이더라구요^^

그렇게 풍이가 신나게 여행을 하다보니, 어느새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서 도착을 했답니다^^


글밥도 많지도 않고 곤충도 재미있게 그려놓다 보니, 유아들에게 딱 맞을 것 같애요~


곤충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꼭 추천하는 < 곤충 열차 > 책이에요~

우리 어서~ 이 곤충 열차에 올라타 신나는 여행을 즐겨볼까요?ㅎㅎ


위즈덤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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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배우는 어린이 SDGs - 지구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 알 수 있는 책
송지현 옮김, 아키야마 고지로 감수 / 스쿨존에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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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s.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라는 것은

빈곤, 인종 차별, 환경 파괴 등 지구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 한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이라는 공동 이념 아래, 유엔이 정한 국제 목표입니다.

즉 환경을 지키고 모든 사람의 인권을 존중하며 경제를 성장시킴으로써 

모두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는 것인데요.


스쿨존에듀 < 숫자로 배우는 어린이 SDGs > 는

SDGs의 17개 목표를 알아보고 

그 목표에 해당하는 문제가 어떤 것이 있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전달하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명확한 숫자로 표현하며 설명을 하니, 저 또한 좀 더 정확하고 객관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권장 연령은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교 친구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애요.

주제는 어려워 보여도 깊이가 너무 세부적이지는 않아서,

자연스럽게 시사에 관심을 갖게 될 수 있을 것도 같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길러질 수도 있겠더라구요.


1장은 그림을 통해 전/후에 대한 비교장표로 이야기를 시작해요.

확실히 시각적인 효과가 있다보니, 

이해도 쉬웠고 마지막에는 우리가 알아야 할 개념에 대해서도 정리해 주니 좋았어요.

2장부터는 책을 읽기 전에

소개될 내용을 미리, 퀴즈와 질문 형태로 제시해봄으로써

어린이 본인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생각의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어요.

아무래도 책을 읽고 그대로 받아 들이기만 한다면 수동적인 사람이 되기 마련인데

이런 퀴즈와 질문을 통해 나는 어떤 가치관을 염두해 두고 세상을 바라보는지도 한번 살펴볼 수 있게 되겠더라구요.


몇 가지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있었어요.


# 목표13 : 기후 변화와 대응

코로나19를 겪은 3년동안 우리의 삶에 많은 변화가 있었잖아요.

그런데 이 문제가 인종 차별을 야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혹시 알고 계셨을까요?

처음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중국인을 나쁘게 보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고 해요.

근데 이것이 점차 더 넓어져 동양계 아시아계 사람들에게 인종 차별을 야기하게 되었지요.

뉴스에서 보듯이, 

인종 차별 문제로 인해 사람이 죽고 다치는 등 심각한 보도를 많이 보셨을 꺼에요.

하물며 며칠전에 K리그 선수들도 인종 차별 발언으로 인해 징계를 받은 일도 보도가 됐었는데 

우리 모두 그런 편견은 버려야 하겠지요?


# 목표4, 목포1 : 모두를 위한 양질의 교육, 빈곤층 감소와 사회 안전망 강화

우리나라는 어린이집부터 대학교까지 학교를 가고 교육을 받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인지하고 있죠.

하지만 유니세프 조사에 따르면, 

세계의 6-18세 아이들 약 1억 5,200만명이 아동노동 착취를 당하고 

그에 따른 교육을 받지 못하는 현실에 놓여 있다고 해요.

또한 이렇게 교육을 받지 못하게 되면 가난한 생활도 벗어나지 못할 가능성으로 커지고 

이는 다시 가난의 되물림으로 이어질 수 있겠지요.

이 글을 읽으면서 수치를 보니 확! 마음에 다가왔고

그런 아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비록 다른 사람들처럼 그 나라에 학교를 지어 줄 수는 없지만

저는 제 위치에서 기부를 하거나 재능기부를 통해 도움을 줄 수가 있겠더라구요. :)


# 목표5 : 성평등 보장

이 페이지를 읽었을 때도 제 첫 직장에 취업할 때가 생각이 나서 공감이 많이 되더라구요.

그 당시 부서장은 저와 남자 지원자를 3개월의 수습기간 동안 평가한 다음, 최종 1인을 채용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저 또한 꼭 다니고 싶었던 지라, 열심히 일을 하였고 최종 제가 뽑혀서 첫직장 생활이 시작이 되었더랬죠.

근데 나중에 들어보니,

다른 남자 직원에 비해 모든 능력은 제가 더 낫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여자 직원이 밤새면서 일하고 다른 남자 직원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많이 들어 선택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전해 들었었어요.

10여년이 지난 지금, 저희 팀을 둘러보니 아직도 여직원은 1/3 정도 밖에 없네요.

남성 혹은 여성만의 직업이라는 건 없다고 생각해요.

성별을 무시하고도 그 사람이 그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점을 평가 받아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이 드는데

2023년 지금은, 온전히 그 평가를 받고 있는게 맞는 걸까요~?

조금 씁씁하네요.



마지막에 있는 부록은

우리가 여태까지 알아본 SDGs의 17개 목표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소개해 주고 있는데 생각보다 구체적이어서 책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네요^^

우리 지구가 겪고 있는 문제를 알아보고 더불어 모두가 잘 사는 세계를 만들러~

저와 같이, 떠나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스쿨존에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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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을 뒤엎는 돈의 심리학 - 돈을 보는 관점이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
저우신위에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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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이 그러하겠지만 저 또한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야 간절하죠.

어렸을 적에 읽은 어떤 책에서

"부자가 부자가 된 이유는 돈을 쓰지 않아서 부자가 된 것이다" 라는 글귀를 보았어요.

그 때는 왜 그 말에 꽂혔었는지 별다른 이유 없이 그땐, 무작정 돈을 모으기만 했었고

직장생활에서 번 돈의 80%는 무조건 저축을 했었던 것 같애요.

점차 나이가 들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결혼과 내집장만, 아이 라는 목표로 저축을 하기 시작하게 됐구요.


그런데 요즘에 와서야,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으로는 부자가 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돈을 이기는 백전백승을 하기 위해, 돈을 알고 나를 알기로 마음을 먹게 되었고

그렇게 해서 미디어숲 < 상식을 뒤엎는 돈의 심리학 > 책을 집어 들게 되었지요.


돈은 이미 우리 일상에 너무 깊숙히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사람마다 처해있는 환경, 시대, 상황, 여건 등에 따라서 돈을 바라보는 생각들이 많이 다를 수 있잖아요.

< 상식을 뒤엎는 돈의 심리학 > 또한, 그런 돈과 관련된 상황에서

돈에 대한 심리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여러 실험을 통한 사례로 아주 쉽게 전달을 해 주고 있어요.

목차만 보더라도, 자세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우리가 평소에 한번쯤은 생각했던 내용들인데

책을 읽다보니,

"나도 저랬어~" , "아 저 사람이 왜 저렇게 쇼핑을 하는지 이제 알겠네" 하며 공감과 이해가 많이 되더라구요.


인별을 하는 지인들로부터 저 또한 이런 얘기를 자주 들었어요.

"XX는 너무 알콩달콩 살더라",

"내가 예쁜 장소에서 가족 사진을 올리면 친구들이 우리를 행복한 가족이라고 생각하는게 좋아서 올려" 등..

저는 SNS를 하지는 않지만 그 이유가 '남과 비교하는 것 만큼 불행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많은 사람들은

가난하거나 궁핍한 모습을 올릴 일 없는 SNS 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는

이 세상에는 나만큼 가난한 사람은 없는 것 같고 돈 걱정 없는 부자들만 있다고 착각해

돈에 더 집착하게 만드는 심리 상황을 만들어 버린다는 거에요.



그리고 요즘 제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있었어요.

직장에 빌런이 한명 있는데 제가 그 사람을 보면서 느끼는 생각이

"돈도 많이 벌면서 너무 일 안하는 거 아니야? 본인 몫은 해야지" 라구요.

이렇게 느끼는 제 심리는

직급에 따라 그에 부합하는 월급을 분배받은 것은 당연하고 공평한 방법이라는 것에 공감을 하는데

그 회사 빌런은 노동의 양에 비례하게 월급을 받는 것이 아니므로 저는 불공평하다고 느낀 거더라구요.

만일 모든 사람들이 필요한 정도가 비슷한 '실용적인 성질' 의 보상으로 처리했다면

저 또한 이런 감정을 느끼지 않았을 꺼 같더라구요.


이외에도 저는 돈을 들여 외모 관리를 해야 하나~? 하는 내적 갈등도 들었는데

여기에서도 얼굴값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심리,

능력자라고 평가하는 사람들의 심리 등

우리가 궁금해 하는 많은 돈에 대한 심리를 재미있게 이야기 해 주네요.


우리가 돈을 보면서 드는 많은 심리에 대해 속시원히 팩트로! 이야기를 펼치고 있는

< 상식을 뒤엎는 돈의 심리학 > 의 세계로 저와 함께 빠져 보시겠어요~?ㅎㅎ


미디어숲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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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는 게 쉬워서 양조절 다이어트 양조절 다이어트
한아름 지음 / 길벗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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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미룰만큼 미뤘는데~ 다이어트를 해 보려고 해 보려고 해요.

근데 제가 아니라~ 저희 신랑을 위해 제가 강제로+_+! 다이어트를 시작시키려고 준비중인데요^^

우리집의 든든한 가장인데 건강이 나빠지면

가정에 많은 혼란이 생기겠다는 걸 요즘 근래, 많이 느끼고 있거든요.

"신랑아~ 올해는75kg 가쥬아~"


근데 제가 요린이가, 어떤 요리를 해야 할지도 고민이 되었거니와

하나의 요리를 위해 뻔히, 남을 걸 알면서도 모든 재료들을 사야 하는 것도 부담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저를 도와줄 하나의 빛, < 살 빼는 게 쉬워서 양조절 다이어트 > 책을 정독해 봤어요.


우선, 양조절 다이어트란

먹고 싶은 음식을 먹으면서 나에게 적당한 양을 찾고 줄여나가는 다이어트를 말해요.

먹고 싶은 음식을 먹으면서 어떻게 다이어트가 될까요+_+

아니! 그럴 수만 있다면 이유도 묻지 않고 그냥 믿어 보고 싶어 지더라구요 :)

근데 놀라운 것은 목차에 있는 음식들을 다 먹을 수 있다는 거였어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고기도 먹을 수 있고

일반적인 닭가슴살 요리도 다양한 식재료와 함께, 다양한 조리방법으로,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사로잡더라구요.

그리고 메인 식재료 하나만 구매해도, 여러가지 요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세상~ 좋더라구요.

어머! 식비가 절약되는 소리 들리시나요~+_+


그리고 < 살 빼는 게 쉬워서 양조절 다이어트 > 책에서는

다이어트 한 달 루틴을 소개하면서 체중 5% 줄이는 방법을 소개해 주고 있어요.

체크리스트가 있다 보니, 미션 클리어 하는 재미도 있고

내용이 꼼꼼하면서도 실패하지 않는 쉬운 실천 방법들을 알려주니 도전해 볼만 해 지더라구요.


우리가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는,

너무 높은 목표를 설정하는데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본 책은 실천 가능한 수준으로 제공해 주니 참 좋았어요.

그리고 아예 식단까지 계획해서 짜 주는 페이지에서는 끝났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사실 J형 이기 때문에 무언가를 시작하려고 할 때면,

하나부터 열까지를 계획하고 완성하려고 하는 성격이라, 그것을 하는 과정에서 약간 멘탈이 나가더라구요.

그런데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 식단이~ 점심, 저녁으로 구분을 해서 짜져 있더라구요.

그것도 취향따라, 도시락처럼, 혹은 간단하지만 근사하게, 든든하게 등

선택지가 많아서 참 좋더라구요+_+


정독을 한 후 오늘의 요리는 마파두부로 다이어트의 시작을 알려드립니다~ (저 말고 신랑+_+)


내가 먹는 양을 확인하고 맛있는 음식을 제대로 먹으며 다이어트 할 사람~

오늘부터는 < 살 빼는 게 쉬워서 양조절 다이어트 > 여기여기 붙어라~ :)


길벗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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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꽃이 될 수 있었던 건 미운오리 그림동화 7
히도 반 헤네흐텐 지음, 김여진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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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와 저는 텃밭을 가꾸면서

야채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또~ 자라면서 어떻게 모습이 바뀌는지

그리고 자라면서 땅 속에는 어떤 벌레 곤충들이 찾아오는지 등 많은 것을 관찰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그런 아이에게 지금 딱 소개해 주고 싶은 책이 있어서

미운오리새끼 < 내가 꽃이 될 수 있었던 건 > 이라는 책을 함께 읽어 봤어요^^

일단, 책의 색감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액자같은 느낌이 들어서 쇼파 위에 올려놓았을 정도로 따뜻한 느낌 가슴에 와 닿더라구요.

첫장을 넘기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이 되요.

바람에 날려온 작은 씨앗은 흙 속에서 꼬물꼬물 자라면서 점점 새싹으로 커 가고 있어요.

그렇게 웅크리고 지내던 어느날, 따뜻한 햇살이 나를 깨웠어요.

그렇게 점점 커가게 되면서 내가 꽃을 피우게 되었죠.

그리고 나를 둘러싸고 있는 꽃들, 나의 친구들의 이름도 알아갔지요.

"꽃은 세상에 아름다움과 기쁨을 선물한단다. 모두가 꽃을 사랑하지"

"우린 꿀벌과 나비를 돌본단다"

"꿀벌과 나비도 우릴 도와줘"

"우리 모두는 서로가 꼭 필요해"


책의 내용은 길지는 않지만 많은 여운을 주고 있는데

나 자신은 혼자만으로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위를 한번 되돌아 보게 하고 있어요.

많은 사랑을 받는 꽃은 혼자 잘나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해, 달, 별, 흙, 비, 바람, 구름 등의 도움을 받아서 이렇게 예쁘게 성장한 것이죠.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은 것 처럼 나 또한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에요.

아이에게도 책의 의미를 다시 한번 설명해 주었어요.

우리가 지금 가꾸고 있는 그 열매에 집중하고 기뻐하고 있지만, 이 열매는 혼자서 자란게 아니라,

우리 가족의 노력과 흙, 물, 태양

그리고 아이가 찾은 지렁이와 개미, 무당벌레, 진딧물 같은 친구들 덕분인 것이라구요.

이렇듯 아이 또한 "내거야~" 라고 하면서 혼자만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욕심을 부려서는 안되고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양보하고 도와주고 함께 더불어 사는 거라구요^^

아이는 잔잔한 < 내가 꽃이 될 수 있었던 건 > 책을 읽으며 곤히 잠들었답니다.

혹시, 내가 최고이고 다른 사람의 도움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있을까요?

오늘 만큼은 이 책을 읽고 나서

내 자신이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주위를 돌아보며 감사의 마음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미운오리새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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