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나는 나 - 10대를 위한 인생 힌트
사사다 유미코 지음, 도모노 가나코 그림, 안혜은 옮김 / 이야기공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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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노란 바탕에 지구 위 미소를 짓고 있는 아이!
표지만 보고도 웃음이 나온다.
'이 세상의 중심은 나야 나!' 하는 듯 하다.

10대! 나는 지금의 10대들이 부럽다.
나의 10대와 참 많이도 다른 그들.
그때와 지금은 사회적인 인식도, 문화적 관점도 참 다른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참 어려운 시간임은 틀림없다.
'나'라는 정체성을 세워가는 시간이기에 '왜?'가 자꾸 고개를 든다.
가족보다는 친구가 중요해지고,
엄마아빠의 사랑과 더불어 우정과 의리가 간절해진다.
그래서 어른의 시선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시기, 10대다!
작가의 말 끝에 '세상이 말하는 평균적이고 일반적인 올바름'에서 벗어나라는 말에 밑줄을 그어본다. 나의 10대때는 그 평균적이고 일반적인 올바름이 세상의 전부인냥 그 올바름에서 한치라도 어긋나면 안되는 세상의 잣대가 있었는데 지금은 '나', '자신'의 잣대가 참 많이 부각되고 또 허용되는 듯하다.
그래서 이 책이 끌린다.
요즘스러워서~
정곡을 찔린 듯 해서~
딱 맞는 포인트여서~
10대를 시작하고 10대를 마치는 초,중,고 모든 아이들에게 이 책은 쉽고 빠르게 친구관계, 진로, 불안, 두려움 가득한 인생 앞에 50가지의 힌트를 전한다.
지루하지 않은 간결함이지만 포인트를 잡은 그림과 함께 핵심만을 잘 전한다.
그래서 짧은 영상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더욱 편하게 다가갈 수 있지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새학기, 새로운 시작을 앞둔 아이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이다.
아침시간, 짧은 이동 중 간단하게 읽기 좋은 책이다.
선생님이나 부모님들이 요즘 10대를 이해하기 좋고 또 그에 맞는 조언을 해주기 어려울 때 읽어봐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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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해 주일예배 - 준비하고 함께하는 만큼 은혜롭다
폴 트립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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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예수' '하나님 먼저' 의 삶을 살겠노라 다짐하며 살아가는 내게 예배는 타협할 수 없는 문제이다.
직장을 결정할 때도, 휴가를 계획할 때도 주일 예배는 무.조.건이다.
그런데 코로나 시기를 보내며 온라인예배가 자리잡고 '함께', '연합', '공동체'보다는 '혼자'드리는 예배가 편해지기 시작하며 대면예배가 어색하고 불편해졌다.
그런 내게 꼭 필요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책은 부활주일과 성탄주일 포함 52주로 이루어져있어 예배를 준비하는 토요일이나 주일에 한 챕터씩 읽고 삶에 적용하며 1년을 보낼 수 있는 책이다.
매 챕터마다 때론 친근하게 때론 강단있게 삶의 순간 순간 겪을 수 있는 일들과 생각들을 통해 공예배를 드려야하는 이유와 마음가짐, 공예배를 대하는 태도가 잘 나타나있다.
그래서인지 고개를 끄덕이며 '내가 그렇지~'하며 읽게 된다.
매 챕터 마무리에는 성경, 숙고, 나눔으로 깊히 생각하며 삶이 예배자되도록 도와준다.
-성경:말씀 앞에 서서
-숙고:더욱 깊고 풍성한 예배를 위하여
-나눔:삶이 예배가 되도록

예배의 회복이 필요한 모든 성도들, 초신자들에게 추천하고 싶고,
순모임등 각종 모임에서 함께 읽으며 나눔을 통해 단단하게 채워가도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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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바의 눈사람 친구 나의 수수바 4
조미자 지음 / 핑거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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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올 때마다 널 기다릴 거야. 보고 싶을 테니까."

"나도 깃털처럼 내려올 거야. 같이 발자국 그림을 그려야지."

- 책 속 한 줄


조용 조용히 눈이 옵니다. 조용 조용히 수수바의 눈사람 친구도 왔습니다.

동글 동글한 발이 미끄러워보여 만들어준 눈부츠 함께 낚시도 하고 눈썰매도 타고 마을에서 발자국 그림도 그려봅니다.

깃털처럼 내리는 눈처럼 눈사람 친구도 깃털처럼 찾아오겠노라 약속해봅니다.


열심히 살아가는 어느 날, 문득 창문을 바라보니 하늘에서 조용 조용, 깃털처럼 내리고 있는 것을 본 적 있으신가요?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축복처럼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조용히 미소지어 봅니다.

많은 눈이 내린 어느 날은 담벼락 위, 주차장 한 켠 예쁘게 줄 서있는 눈오리 가족들도 만납니다. 시린 손을 호호 불면서 동글 동글 눈사람을 만들던 날도, 동글 동글 눈을 뭉쳐 눈오리를 만들던 날도, 드넓게 펼쳐진 눈밭 위 커다란 눈천사를 만들었던 날도... 그런 추억들이 아련히 그리워지는 오늘입니다. 그런 날 참 잘 어울리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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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 집사를 말하다 - 교회의 기초를 이루는 고귀한 부르심
팀 켈러 지음, 조수아 옮김 / 두란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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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는 집사 사역은 곧 자비 사역이라고 단언한다. 교회 공동체뿐만 아니라, 교회 밖의 가난한 이들을 섬기며 돌보도록 우리의 시선을 돌린다. 자기만을 최고로 여기며, 자기중심적으로 살아가는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에게 경종을 울린다. 258p - 책 속 한 줄

part 1 집사 사역의 성경적 근거 - 교회의 기초를 세우다

part 2 집사 사역을 위한 준비 - 집사 직분의 영광과 특권을 배우다

part 3 집사 사역의 종류 - 공동체와 세상에 사랑을 심다

part 4 집사 사역의 실천 사례 - 손길이 닿는 모든 이에게 복음이 꽃피는 그날까지 섬기다


책은 '집사'가 무엇인지부터 집사 사역을 위한 은사, 준비해야하는 마음가짐, 집사의 사역, 교회가 나아가야할 길, 그리고 여러 사례들이 아주 자세하게 읽기 쉽게 적혀 있는 책이다. 매년 12월 각 교회는 임직식을 한다. '임직'의 의미를 늘 생각한다. 나는 어떤 자리에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을까? 그 답이 자연스럽게 담겨있다. 때론 거룩한 부담감으로 때론 감사함으로 때론 사랑함으로... 나는 그렇게 집사를 감당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이 책은 어떤 자리이든 임직을 앞둔 모든 이들에게, 한국 교회의 모든 직분자들에게 함께 읽자 이야기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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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대
심현보 지음, 곽수진 그림 / 반달서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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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종일 치운 집 안 곳곳에
어느새 먼지가 또 내려앉듯
하루치의 시간은 흘러가.
- 책 속 한 줄


'노래, 이야기 담은 그림이 되다'
이 한 줄이 모든 것은 담고 있는 듯 합니다.

삶은 이야기가 되고 이야기가 노래가 되고 노래가 그림이 되고... 결국 삶이 예술이 되었습니다.

나는 딸입니다.
그리고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더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온 종일 치운 집 안 곳곳에
어느새 먼지가 또 내려앉듯
하루치의 시간은 흘러가.'
왜 하루종일 치워도 뒤돌아 서면 다시 먼지는 내려앉는지... 그 하루치의 시간이 그렇게 흘러가는게 안타까워 어느날은 파업선언을 하고 발길 닿는대로 나가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나의 자리로 돌아오게 됩니다.
어떤 하루치의 시간이 흘러가는지 매일 매일의 하루치의 시간은 누구에게나 같을텐데 똑같은 시간을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늘 그대'는
텍스트만 모아 읽어보고 그림만 읽어보는 시간을 갖기에 참 좋은 책 인 것 같습니다.
텍스트에 곡조가 더해져 노래가 된 음악을 곁들이면 더 좋고요.

텍스트를 통해 나의 하루치의 시간을, 삶의 추억을 생각하게 되고, 그림을 통해 딸인 나의 삶을, 엄마인 나의 사람을 돌아보게 됩니다.

지친 하루치의 시간에 "괜찮아~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있어~"라고 안아주는 듯 합니다.

* 출판사에서 책을 보내주셔서 하루치의 시간과 나의 존재와 나의 삶을 바라보며 위로받고 응원하는 시간을 갖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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