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유머가 아이의 인생을 바꾼다 - 사고와 창의력을 키워주는 40가지 비결
김진배 지음 / 팝콘북스(다산북스)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내공이 떨어진다 싶을 땐 -아이에게 자제심을 발휘할 수 없다. 아이에게 짜증을 내고 소리를 지르는 나를 발견한다- 

육아서적을 읽으며 반성에 반성을 하고 내공을 다시 채우곤 했었다. 책을 읽으며 내가 아이에게 끼칠 심리학적 영향에 전율하며 다시 좋은 엄마가 되보겠다고 다짐을 하게 되는 것이었다. 

아이들이 좀 컸다고, 학교에 가고, 학원에 가며 집에서 부대끼는 시간이 적어지니 육아책이나 교육관련 책을 잘 읽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요즘 내공을 키울 주사를 맞아야 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내 삶에, 나의 양육방식에 뭔가 문제가 있다!! 

서점에서 찾게 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언젠가 부터 유머는 커녕 하루 하루의 일상에 지쳐 잘 웃지도 않는 사람이 되었다. 

아이들에겐 잔소리와 혼냄, 강요만을 늘어놓는 엄마가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따뜻한 유머가 아이들과 사람들의 감성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올바른 양육태도란 어떤 것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책머리에 한바탕 웃을 수 있는 유머도 제시하고 

또 유머 뿐만 아니라 올바른 양육태도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어  

총체적으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요즘 일상생활에서 자주 웃으려고 하고  

농담은 잘 못하지만  

상황을 유머로 넘기며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이들은 살짝만 비틀고 오버해도 바로 뒤로 넘어가게 웃는다. 

이 것이 바로 아이들의 천성일 것이다.

이 기운이 얼마나 오래 갈 지 모르겠다. 내공이 떨어졌다 싶으면 다시 이 책을 꺼내 읽으며  

마음을 다잡아야겠다. 

글쓴이 같은 분이 남편이고 아이들 아빠라면 참 좋겠다. 부러운지고..^^:; 

안되면 나라도 변해야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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