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왜 하지? - 수업으로 읽는 우리 교육
서근원 지음 / 우리교육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책표지의 아이들이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웃고 있다.  

도대체 어떤 수업이기에... 

이 책은 현직교사였던 저자가  

교육현장에 직접가서 여러가지 수업을 관찰하고 그 수업의 부족한 점과 우리가 수업에서 지향해야 할 점을 나열한 책이다. 

자신의 수업을 공개해서 평가를 받는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대학의 강사이고 카메라 기자까지 와서 촬영을 하는 수업이라니... 

그런데 이 책의 선생님들은 수업을 공개하고 자신의 실명까지 책에 담도록 허락했다. 

그것만으로도 선생님들의 용기가 대단하고 선생님들의 수업은 80퍼센트 이상은 개선되었으리라고 생각된다.  

1장에서는 수업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가지 외적 환경에 대해 파악했다. 복식학급을 운영하는 경우, 복식학급이 아니어도 한 수업안에 있는 각기 다른 수준의 학생들에 맞춰 수업을 한다는 것의 어려움과 업무가 수업보다 중시되고 업무능력이 수업능력보다 우선 평가되는 현실에 대해 아프게 들여다본다.

2장에서는 교사가 학생들을 통제하는 이유와 진도에 쫒기에 이해보다는 확인만하고 넘어가는 수업등에 대해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했고 행동주의 수업의 문제점에 대해 기술했다. 

3장에서는 좋은 수업이라 생각되는 수업장면을 기술하였다. 교사로서 이런 수업은  꼭 읽어보고 참고로 했으면 한다. 

4장에서는 저자가 학교현장에서 교사로 있을 때의 경험이다. 아이들을 변화의 대상(object)이 아니라 이해(object)의 상대로 봐야 한다고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뼈아프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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