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마음을 잇는 교사의 말공부 함께 걷는 교육
천경호 지음, 김차명 그림 / 우리학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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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 자리에서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모든 일에 대한 대답은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데, 존중에서 비롯되느냐 힘의 불균형에서 대화가 비롯되느냐에 따라 대화의 흐름이 달라진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가 있다.

학생들은 결국 자신의 인정해주는 사람을 갈구하고 그런 말을 갈구하지만 지시적인 말로 인해 내부적으로 솟아오르는 분노를 교사에게 그냥 쏟아붓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나 자신의 태도나 사고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일종의 상담실 대화를 엿보는 것 같은 구성과 만화로 보여주는 상황이 글을 읽는 재미를 더한다.

이 선생님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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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법 - 진로와 자기 탐색 발견의 첫걸음 1
이다혜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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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각자가 가진 다양한 성향을 분석하여 분야별로 그에 맞는 직업을 적절하게 소개해주고 있다. 마치 일기를 보는 듯한 생각이 들고. 학생들이 이런 고민이나 생각을 하고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생각보다 자신의 재능을 다양한 곳에서 펼칠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다.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자신이 할 수 있는 직업 영역으로 연결해주는 작업은 무척이나 중요하지만 쉽지 않기도 하다. 때로는 잘하거나 좋아하는 일이 정말 하찮고 쓸모없는 일처럼 보일때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능의 관점으로 접근을 하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어떤 분야든 진출할 수 있는 자신만이 가진 능력으로 연결지을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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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호소의 말들 - 인권위 조사관이 만난 사건 너머의 이야기
최은숙 지음 / 창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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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화 과정을 거쳐 상자에 넣어진다. 문화마다 비슷한 상자 속에 갇히게 되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일 제한하게 된다. 불편한 여러 일들이 사실은 상자 안에서 보고 있어서 그런 경우가 많다.


인권에 대해서도 그렇다. 참는 것이 능사고 만사를 평화롭게 흘러가게 한다는 인식하에 많은 사건 사고들이 생긴다고 생각한다. "인권은 피해자들을 밟고 나아간다"는 말이 참 모순적이면서도 이해가 되는 지점이다. 더 나은 세상이 되도록 많은 사람이, 나부터라도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민 운동가로 일하다가 인권위에서 일하게 된 저자의 생생한 경험이 녹아있는 책이다. 내용이나 글 모두 가슴에 와닿는 책이어서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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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수학 플레이어 1 - 낯선 모험의 시작 도전! 수학 플레이어 1
김리나 지음, 코익 그림 / 창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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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마왕'이라는 만화책을 우리 애들이 무척 좋아했었다. 그래서 수학을 잘할 거라 기대했지만, 수포자가 되었다. 수학이 우리에게 어려운 것은 현실감이 떨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칙 연산만 잘해도, 아니 계산기를 두드릴 정도만 되어도 될 것같은데 수학은 너무 많은 것을 우리에게 요구하는 듯이 보인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순수과학, 그 중에서도 수학과 졸업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환영을 받는다. 30년 전만해도 순수과학은 학문 탐구만을 위해 필요한 것처럼 하대를 받았다. 그만큼 순수과학이 현재의 과학발전을 일군 주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만화와 소설과 수학이 만난 책이다. 실생활에서 수학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수학의 쓸모 있음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맥락이 있고, 신이나고 박진감이 있다. 나도 이런 쓸모있는 책을 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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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브 (반양장) 창비청소년문학 111
단요 지음 / 창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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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그리는 소설들은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분야로 나눠 우리에게 미래의 모습을 안내해준다. 그 모습들은 비관적인 모습으로 혹은 낙관적인 모습으로 우리에게 그 세상을 보여준다.

과학의 발전으로 미래세계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타나는 것이 이런 미래 소설의 특징이라는 생각이 든다. 과학은 우리를 편리하게 해주는 동시에 또다른 문제를 수반하게 된다. '다이브'는 지구 온난화나 생태계 파괴로 인해 예측되는 해수면의 상승, 그로 인해 우리가 맞이하게 될 수도 있는 서울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이 책에서 그리고 있는 물에 다 잠겨버린 서울의 모습, 그리고 그 잠긴 도시에 잠수장비를 챙겨 필요한 물건을 찾는 다이버들의 모습. 그리고 우리의 기억을 유지하게 만드는 영원히 사는 또다른 개체들로 기억되는 과거가 이 소설에 들어있다. 인간의 세상은 인간들이 이어가는 하나의 긴 세상과, 개개인이 살아가는 시작과 끝이 있는 짧은 세상으로 나누어져있다. 그런 세상에 대한 기억을 인간이 만든 기계를 통해 연장하는 것은 과연 축복일까, 재앙일까를 생각해보게 되었고 무섭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각자가 행동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임을 알려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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