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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나도 과학이 알고 싶었어 1 - 사소하지만 절대적인 기초과학 상식 126 실은 나도 과학이 알고 싶었어 1
래리 셰켈 지음, 신용우 옮김 / 애플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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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실은 나도 과학이 알고 싶었어1』는, 미국 국민 과학 선생님이라는 래리 셰켈이 지은 대중들을 위한 그리고 청소년들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과학교양서를 표방하는 책이라고 한다. 





나는 그런 말에 끌려서, 국민 과학 선생님이 쓴 쉽고 재미있는 과학교양서이면, 과학에 정말 정말 관심이 많지만, 기초지식이 너무 부족한, 제목 그대로 실은 과학이 알고싶은 내가 읽기에 매우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 시리즈의 1권인 이 책에는 총 126가지의 과학 상식이 수록되어 있는데, 예전에 학창시절에 들어본듯한 혹은 배웠던 내용들도 상당히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그래, 이런게 있었지. 하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물론 새롭게 알게 되거나 이런 부분을 궁금해할 수도 있구나 싶은 부분도 정말 많았는데, 여기에 수록되어 있는 질문들은, 저자가 과학 칼럼을 연재하면서 실제로 받았던 질문들을 추려낸 것이라고 한다. 어쩐지 일상생활과 관련된 부분이나 누군가는 궁금해 할 수도 있을법한 질문들이 많았다. 1권과 2권의 질문들을 모두 합하면 무려 300개나 된다. 이 1권에서는 인체나 지구과학 천문학 등을 다루는데, 우리 몸에 관한 질문이 세장, 지구와 우주에 관한 질문이 세장 그리고 과학기술에 관한 질문이 마지막 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상당히 다양하고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다.  1권이라는 번호가 붙어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내가 조금 더 흥미있어 하는 분야에 관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었기 때문에 더 손이 먼저 갔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028번 바들바들 떨리는 눈꺼풀 경련, 왜 일어날까?'와, '043 왜 태풍이 오면 무릎이 쑤실까?'라거나 '112번 레이저는 어떻게 눈을 다치게 하지 않고 눈 수술을 할 수 있을까?' 같은 나의 일상과 직결되는 부분이였다.





 눈꺼풀 경련에 요즘 시달리고 있기도 하고, 태풍이 오면 실제로 무릎이 쑤시기 때문에. 112번을 볼 때는 나는 왜 라식을 하면서도 어떻게 레이저는 눈을 다치게 하지 않고 수술을 하는 지를 궁금해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보게 되었다. 나는, 목차를 쭉 훑어보고 가장 흥미가 가는 질문 부터 읽기 시작하다가 다시 처음 맨 앞으로 돌아가 읽었는데, 그렇게 읽는 것도 흥미를 끌어올리는 상당히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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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분단을 극복한 천재시인 백석
백석 지음, 백시나 엮음 / 매직하우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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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즐겨 챙겨보는 TV프로그램 『알쓸신잡』 시리즈 중에서, 아마도 시즌 1에서인가 백석 시인에 관해 나왔던 적이 있다. 백석시인은, 중고등학교 국어책에 실린 작품을 통해서 이름이라도 들어봤을만한 시인이다. 특히, 어린시절에 본 백석의 시 '여승'은 그 몇구절 되지도 않는 시가 이렇게 구구절절하고 가슴아플 수 있구나 하는 느낌을 주었었다. 그 뒤로 백석 시인에 대한 관심이 생겼었다. 처음에는 이 시집 제목이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라고 해서, 아마도 '여승'은 수록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차례를 넘겨보니 수록되어 있었다. 찾아보니 이 책은 시인의 모든 시를 함께 묶은 백석 시전집이었다. 아직 내가 읽어보지 못했던, 혹은 제목조차 몰랐던 백석 시인의 모든 작품들을 읽어볼 수 있다니, 생각지도 못한 보물을 발견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책의 가장 뒷부분에는, 다양한 사진이 함께 수록되어 있었다. 또한, 백석 연보와 작품 연보도 들어 있어서, 백석 시인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 수도 있고, 어떤 시가 언제 써진 것인지까지 볼 수 있어서 조금 더 풍부한 느낌이었다. 옛말이나 사투리가 많이 등장한 시의 아랫부분에는 상당히 세세하게 주석이 달려있었는데, 시와 그 시절을 조금 더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시전집이다보니 책이 두껍기도 하거니와, 내용도 알차서 왠지 든든한 기분까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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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우주 - 낭만적이면서도 과학적인 시선으로 본 우리의 우주
브라이언 콕스.앤드루 코헨 지음, 박병철 옮김 / 해나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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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이면서도 과학적인 시선으로 본 우주라는 부제가 너무 좋았다. 지구과학에 대한 관심이 미약하게나마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별이나 우주 사진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흔한 일반인으로써, 왠지 낭만적이라는 단어가 붙으니 조금 더 상냥하고 이해하기 쉬운 우주책일 것 같은 막연한 기대가 들었다. 게다가 차세대 칼 세이건이라는 문구를 보고는, 코스모스 다큐멘터리를 상당히 감명깊게 봤던 나로써는 기대를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책을 막 받고서 살짝 훑어보자마자 나는 이 책이 좋아졌는데, 빳빳한 종이에 컬러로 된 사진들이 가득 실려있어서, 별 사진을 보기 좋아하는 내 마음에 꼭 드는 책이었기 때문이었다. 내용은, 내가 낭만적이라는 단어만 보고 기대했던 것만큼 상냥하고 쉬운 책은 아니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말로만 관심이 많지, 과학과 관련된 사전 지식이 거의 전무한 내게는 이해할 수 없고 어려운 부분들이 꽤 있었다. 전문용어들도 상당히 많이 등장하고, 특히 화학이나 물리학 등 상당히 광범위한 과학적 지식이 필요한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종종 읽기가 버거웠다. 그렇지만 그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다채로운 사진들을 보는 재미가 있어서 흥미를 잃지 않고 책을 완독할 수 있었다. 게다가 저자가 상당히 감성적이고도 쉽게 서술하려고 노력한 느낌이 물씬 풍겨서 어렵지만 힘내어 읽을 수 있었다. 책을 읽기 전에 BBC에서 방영했다는 경이로운 우주 다큐멘터리를 한번 봤다면 조금 더 좋았을 것 같지만, 어차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거 나중에라도 다큐멘터리를 보고 책을 다시 보면 이해도 한결 수월하게 되고 더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는, 철학적인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부분도 상당히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을 읽다보면 왠지모르게 묵직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었다. 이런 부분 때문에 낭만적이면서도 과학적인 시선이라는 부제를 붙인 것이구나 싶었다. 이런 과학 선생님이였다면, 학창시절에 과학을 더 열심히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책이 많이 두껍지도 않고, 매력적인 사진들도 많이 수록되어 있고, 철학도 잘 녹아있어서 참 좋았다. 기대했던 것 그 이상으로 훌륭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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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성차별의 역사 한빛비즈 교양툰 2
솔르다드 브라비.도로테 베르네르 지음, 맹슬기 옮김 / 한빛비즈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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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만화로 보는 성차별의 역사』는 프랑스 작가가 쓰고,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림을 그린. 프랑스의 책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책에서 등장하는 여성의 역사의 대부분은 프랑스나 유럽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책의 표지를 넘기면 여타 다른 역사서들처럼 펼쳐서 보는 긴 연표가 들어가있다. 프랑스 책이라고 생각하고 보기 시작했는데, 연표에 한국 여성의 역사가 같이 들어있어서 깜짝 놀랐었다. 책을 한국어로 옮기면서 한국 여성의 역사를 같이 수록해둔 것 같은데, 그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게 다가왔고, 그래서 더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앞서 말했다시피, 책의 내용이 프랑스와 유럽 중심으로 진행되다보니, 프랑스와 유럽의 다양한 유명인사나 명소에 대한 언급이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그들의 문화에 크게 관심을 갖고있지 않은 나로써는 생소한 이름과 장소가 대부분이었는데, 옮긴이께서 친절하게 주석을 달아주셔서 굳이 인터넷으로 다시 찾아보는 수고를 기울이지 않고 쉽게 참조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인물이나 장소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한국의 경우에 관한 내용도 주석에 달아놓은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책에는, 시대의 변화에 따른 여성에대한 사회 분위기와, 여성의 지위와 권리에 대한 이야기들이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되어 있었다. 내가 미처 관심이 없어서 몰랐던,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들도 상당히 많이 등장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지금껏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뭔가 조금 변화된 시선도 가질 수 있게된 것 같다. 

책을 다 읽고, 문득 이렇게 여성들이 많이 등장하는 역사책은 처음이라는 생각을 했다. 보통 유명한 위인들만이 역사책에 등장하고 유명한 여성 위인들은 거의 없기 때문에, 역사책에 여성이 두세명만 등장해도 많이 등장하는 편이다싶었는데, 이런 책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감회가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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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칠레 선생님의 물리학 산책
안드레스 곰베로프 지음, 김유경 옮김, 이기진 감수 / 생각의길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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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좋았다. 어느 칠레 선생님이라는 것도 좋고, 물리학 산책이라고 하니 왠지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과학에 관심은 정말 많지만, 워낙 과학과 거리가 먼 인생을 살아오기도 했고, 과학에 대한 기초지식이 하나도 없는 터라 이렇게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만 같은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었달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이 책의 내용을 절반정도밖에 이해하지 못한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나같은 과학 무식자가 읽기에는 약간 어렵기는 했지만, 나는 차라리 그 점이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과학을 전혀 모르는 내가 너무 쉽게 읽을 수 있으면 왠지 깊이가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런데 까다롭게도 또 너무 어려우면 전혀 읽지를 못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난이도는 정말 딱 좋았다. 그런 부분을 포함해서, 나는 이 책이 그냥 마냥 좋았다. 




일단 책의 소제목부터 참 좋았는데, '맥주가 당기는 날'이라거나 '우주는 무슨 맛일까', '이혼의 물리학'같은 흥미를 불러일으킬만한 제목들이 붙어있었다. 특히 소제목들은 이 책이 과학책이라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을만큼, 차라리 에세이같은 느낌이 들만한 제목들이 붙어있었다. 내용도 에세이같은 것들이 꽤나 많아서,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어려운부분들을 조금만 참고 읽다가보면 어느새 또 가볍게 읽을 내용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칠레선생님과 함께하는 물리학 산책이다보니, 칠레라는 나라 이야기가 종종 등장하곤 한다. 칠레라는 나라는 이런 나라가 있다는 이름만 알고있었지 그 외에는 알고 있는 것이 거의 없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자연과학 뿐만 아니라 칠레라는 나라에 대한 흥미도 좀 생겼다. 아는 것도 조금 더 생기고. 게다가 다른 과학책들보다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단어들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설명하려 노력하는 느낌이 있어서 좋았다. 그래서 왠지 따뜻하고 푸근한 느낌도 들었달까. 물론 그럼에도 내가 모르는 전문용어들과 내용들이 계속 등장하기는 하지만. 게다가 일상을 살면서 흔히 접하는 것들로부터 과학을 이끌어내기 때문에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더욱 매력적이었던 점은, 생각보다 철학적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그 점이 굉장히 감명깊었다. 생각보다 자연과학은, 그리고 물리학은 인생에 가까이 있었다. 그리고 많은 것에서 떠올릴 수 있을만한 존재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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