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 구출 대작전 암호명 바나나

고릴라 구출 대작전 암호명 바나나 ㅣ 데이비드 윌리엄스 시리즈
데이비드 월리엄스 지음, 토니 로스 그림, 박정화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3년 5월

#도서협찬


전쟁의 폭격으로 쑥대밭이 된 런던의 동물원에서
안락사 위기에 처한 고릴라 친구를 구하기 위한
좌충우돌 대모험이 시작된다!
500페이지가 넘는 꽤나 두툼한 책이지만,
지루할 틈 없이 휘몰아치는 사건사고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의 주인공 에릭과 양철다리 시드삼촌,
덩치 큰 귀염둥이 고릴라 거트루드와 함께
'암호명 바나나'처럼 미끄러지듯 우당탕탕
신나게 휩쓸려 가다 보면
갑자기 어깨 힘 팍! 들어가는 모험담 속 전쟁영웅이 되는
우쭐한 경험을 하게 된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엉뚱하고 재치있는 대사와 예측불허의 모험들,
그리고 그 안에서 깨닫게 되는
2차 세계대전의 실상까지
재미, 감동은 물론이고
세계사의 한 페이지까지 제대로 짚어주는
기특한 책이 아닐 수 없다.💕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신나는 대리모험이 되어줄
사랑스러운 동화책
《고릴라 구출 대작전 - 암호명 바나나》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 크레용하우스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무상제공 받았습니다.

#고릴라구출대작전암호명바나나 #데이비드윌리엄스 #크레용하우스

어쨌든 미술은 재밌다!

어쨌든 미술은 재밌다 - 그림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입문자를 위한 5분 교양 미술 ㅣ 어쨌든 미술 1
박혜성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23년 5월

#협찬

《어쨌든 미술은 재밌다》!
딱히 미술에 대한 조예가 없어도
그저 바라보고 내 방식대로 느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미술 감상.
이 책은 그렇게 미술작품을, 작가를, 사조를
쉽고 가볍게 훑어준다.
고흐가 생전에 판 유일한 작품이 무엇인지,
가우디와 피카소는 왜 사이가 안 좋았는지,
벨라스케스가 그린 마르가리따 공주 그림의 제목은
왜 '시녀들'이 되었는지...
어려워 하지 말라고, 그냥 즐기라고
미술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오다 주웠다는 듯이 대수롭지 않게
툭툭 던져주고 간다.
글도 주제별로 짤막하게 나뉘어 있어
굳이 차례대로 읽을 필요 없이
어떤 페이지를 펼쳐 읽어도 술술 읽힐 뿐더러,
300여 페이지의 책 속에 실린
백 개 가까운 미술작품들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경험이다.
미술이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아직 미술관이 익숙지 않은 사람들에게
넌지시 들이밀고 싶은 책이다.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글담출판사( @geuldam )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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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벌루션 No.3 !

레벌루션 No.3
가네시로 가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문예춘추사 / 2023년 5월

#협찬

가네시로 가즈키는 '청춘'의 동의어다.
그의 작품을 읽다 보면
끊임없이 껍질을 깨고 나오려는
《데미안》의 새를 만나게 된다.
껍질을 깨기 위해
자기자신이 깨지고 터져도
포기하지 않는 무모한 청춘의 모습,
그야말로 '무대뽀'로 질주하는
폭주기관차 같은 젊음의 모습을 말이다.
'재일교포 3세'라는, 숨길 수도 버릴 수도 없는
어정쩡한 타이틀을 등에 짊어진 채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작가의 삶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묻어난다.
《레벌루션 No.3》는 그의 초창기 작품인 만큼
더 생생하게 꿈틀대는 젊음의 활기를 느낄 수 있다.
대체로 한심하며 때로는 과격하고 아주 가끔은 낭만적인
주인공과 친구들의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사소한 일에 목숨 걸고 질주하다가도
가장 심각한 순간에 피식 바람이 빠지는
청춘의 뜨겁고 유치한 많은 순간들을
다시금 떠올려보며 그 시절로 돌아가게 된다.

나의 가네시로 가즈키 컬렉션에
청춘 한 자락을 추가하는 듯한 이 뿌듯함. 😎🩷

※문예춘추사( @moonchusa )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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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하고 압도적인 원시인류의 대장정

빙하기 - 그날 이후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ㅣ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81
라파엘 요크텡 지음, 하이로 부이트라고 그림, 윤지원 옮김 / 지양어린이 / 2023년 4월

#협찬

와...
빙하기가 끝나갈 무렵인 3만여 년 전의 원시 인류가
살벌한 거대동물들과 혹독한 자연환경을 극복하며
궤적을 남기는 순간 순간의 장면들이
너무나 생생하고 웅장하게 표현되어 있어
감탄으로 가슴이 두근거린다.

제작에 4년이 걸린 만큼
장인정신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세밀한 흑백의 그림이 완전히 시선을 압도한다.
치밀한 고증을 통해 되살아난
거대 포유동물들의 모습도 경이롭고,
동굴벽화라는 인류 최초의 기록을
이보다 더 아름답게 묘사해낸 책이 있을까 싶다.

뒷부분에는 지구의 탄생에서부터
기후의 변화, 인류의 이동, 멸종동물까지
설명도 함께 실려있어
아이와 함께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기에 너무 좋은
정말 강추강추하고픈 그림책이다.

알고 있는 동굴벽화라고는
울주 반구대 암각화랑 알타미라 동굴벽화밖에 없어서
조금 검색을 해보니 1994년 프랑스에서 발견된 벽화로
이거 정말 구석기인이 그린 거 맞나 할 정도로
엄청난 예술감각을 뿜어내는
32,000 여년 전의 쇼베 동굴벽화가 존재감을 뽐낸다.
(6,7번째 사진)

이 책의 뒤표지 안쪽에 그려진 손바닥은
무려 64,000 여년 전에 그려져 지금껏 확인된 것 중 가장 오래된,
스페인에서 발견된 빨간 손 스텐실 벽화인 것 같다.

원시 인류의 역사를 그림책 한 권으로 살펴보고 싶다면
이 책은 꼭 보라고, 그리고 소장하라고 말하고 싶다. 🩷

※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지양사( @jiyangsa)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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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부터 내 말에 주목!

멋지고 자신 있게 말 잘하는 법 ㅣ 말랑말랑 요즘지식 5
엘리너 레저 지음, 미아 닐손 그림, 김아영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4월

(협찬)(도서제공)

아직은 발표와 설득이 낯선 아이들을 위해
말 잘 하는 노하우를 알려주는책
《멋지고 자신 있게 말 잘 하는 법》.
글 자체도 딱딱하지 않게 편안한 문체로 쓰여있고,
삽화를 곁들여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쓰인 글은
학급발표회나 회장선거처럼 발표를 하거나
연설문 작성을 요하는 경우
어떻게 쫄지 않고 내 의견을 가장 효과적으로
청중에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해
조목조목 알려준다.
물론 그런 거창한(?) 일이 아니더라도
친구나 부모님과의 대화에서
내 의견을 제대로 피력하는 데에도
충분히 도움이 되어줄 고마운 책이다.

수줍고 내향적이던 어린 시절의 내가
이런 책을 읽을 수 있었더라면
아랫배에 조금 더 힘 주고
목소리를 더 키워봤을텐데 말이다.
어른이 되어도 무대공포증은 여전하지만,
책에서 짚어주는 대로
청중을 주목시킬 시그니처 포즈와
어구 반복 같은 효과적인 말하기 기술로
떨리는 목소리를 조금은 커버할 수 있을 지도?!

(쫄지 마! 얼지 마! 어깨 펴고!)
"자, 이제부터 내 말에 주목!" 📢

※북멘토( @bookmentorbooks__ )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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