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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원시인 작은코 4 - 고드름 연주회 ㅣ 사파리 톡톡문고
존 그랜트 지음, 로스 콜린스 그림 / 사파리 / 2015년 5월
평점 :

사파리 톡톡문고
꼬마 원시인 작은코 4. 고드름 연주회
(존 그랜트 글 / 로스 콜린스 그림 / 고정아 옮김 / 116p)
<사파리 톡톡문고>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아이들의 즐거운 독서를 위해 편하게 다가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들었으며,
부담 또한 줄이기 위해 가격과 무게를 낮춘 도서들이다.
'아침독서운동'에 참여하여 '아침독서 친구책'으로 선정된 '톡톡문고' 판매대금의 1%를 아침독서 후원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아이들의 독서활동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혀니가 읽고 있는 사파리 톡톡문고 꼬마 원시인 작은코 4편 <고드름 연주회>이다.
이 책은 꼬마 원시인 작은코가 등장해 이야기를 이끌어 가긴 하지만
한 가지 사건이 쭉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각 장마다 다른 주제로 이야기 한다.
마치 다섯 편의 작은코 단편 시리즈랄까?
- 작은코의 겨울잠
- 우르크
- 고드름 연주회
- 얼음 괴물
- 거대한 눈덩이
5만년 전 빙하시대에 살고 있는 원시인 작은코는 네안데르탈 인이다.
구석기 시대의 소년 작은코가 이 빙하시대를 살아가며 겪는 혹은 만들어내는 에피소드 들이 엮여 있다.
추위가 너무 싫은 작은코가 겨울잠을 자기 위해 찾아든 동굴에서 만난 커다란 곰.
나만의 동굴을 위해 작은코가 직접 만든 동굴 이야기 <작은코의 겨울잠>
태양의 춤 잔치 때 쓸 푸른 나뭇잎을 모으기 위해 찾았던 숲.
눈 속에서 낯선 사람을 발견한 작은코는 그 사람을 돌보게 되는데
<우르크>라는 말을 반복하는 그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
얼음은 왜 있는 것일까? 궁금했던 작은코.
얼음을 보고 있으면 알 수 있을까 싶어 찾았던 강에서 얼음 속에 갖혀 얼어버린 물고기를 발견한다.
우여곡절 끝에 물고기가 갖힌 얼음을 들고 왔는데 얼음이 녹자 얼음 속 물고기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놓아준다.
작은코는 얼음 속에 고기를 얼려 보관하는 방법을 연구하고자 동굴을 찾게 되는데
그 곳에서 주렁주렁 매달린 고드름을 발견하고 나무 막대기로 두드려보고는 그 소리에 푹 빠져 연주하게 되는 <고드름 연주회>.
말 사냥꾼들이 놓쳐버린 말들의 뒤를 쫓다가 도착한 얼음산.
그 곳에서 작은코는 비를 피할 곳을 찾다가 들어간 동굴에서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얼음 속 괴물을 발견하게 되는데 과연 <얼음 괴물>의 정체는?!
나무껍질 썰매를 타다가 늑대 무리에게 쫓기게 된 작은코! 작은코가 위험해~~~
그런데 작은코를 쫓는 것은 늑대 뿐이 아니다?!
늑대의 뒤에서 엄청 커다란 눈덩이가 굴러 내려오고 늑대들마져 눈덩이를 피해 달아나는데
작은코는 과연 무사할 수 있을지... <거대한 눈덩이>
다섯가지 에피소드를 읽고 나면 <원시 시대 작은 상식>을 알려 준다.
네안데르탈 인인 작은코를 좀 더 알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실제 지식도 쌓을 수 있고 말이다.
제로니모나 테아시스터즈와 같이 화려한 모험 시리즈를 읽던 혀니라서
이 책을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까 싶었지만 내가 읽어봐도 작은코의 모험도 만만치 않다!
다양한 재미를 전해주었던 작은코.
감성적인 부분도 많아 아이들의 정서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