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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를 타면 왜 어지러울까? - 신기하고 놀라운 우리 몸의 감각 여행!
페트리샤 맥네어 글, 리처드 왓슨 그림, 김현희 옮김 / 사파리 / 2015년 2월
평점 :

놀이기구를 타면 왜 어지러울까? - 신기하고도 놀라운 우리 몸의 감각 여행!
플랩북 / 지식북 / 사파리
이 책은 우리 몸의 다섯 가지 감각 기관에 대해 알아보는 책이에요.
우리 몸에는 다섯 가지 감각 기관이 있어요.
그것은 '시각, 청각, 미각, 촉각, 후각'이죠.
이 감각 기관을 통해 얻어진 자극이 신경을 따라 뇌에 전달된다고 해요.
뇌는 이 감각 기관들로부터 받아들인 정보를 통해 우리는 어떠한 대상을 판별하고, 느낄 수 있는 것이죠.
사파리의 이 책은 다섯 가지 감각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감각 체험 공원>을 배경으로
감각 기관들을 소개하고, 각 기관이 어떤 일들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려줍니다.
사파리의 지식책 특징이 어마어마한 플랩이 있는 플랩북이라는 것인데요.
큼직한 그림과 많은 플랩들로 인해 43개월 막내도 이 책을 참 좋아하더라고요.
여기 저기 열어서 그림을 구경하고요.
형아들이 가끔 하나씩 설명해 주는 것들을 들으면서
어설프게나마 내용을 알아 듣더라고요^^

왼쪽 사진이 플랩이 닫힌 장면이고, 오른쪽 사진은 플랩 안쪽을 보여주는데요.
플랩의 안과 밖을 우리 몸의 안과 밖으로 나누어 몸 속을 들여다 보는 듯한 느낌을 주네요^^

한 페이지에도 정말 많은 플랩들이 있는데요.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거머쥘 수 있는 그러한 어린이 도서랍니다.

우리집 형제들의 플랩북 보는 법은
먼저 막내가 마음에 드는 플랩을 골라 일단 열어요.
그럼 형아가 그림을 보면서 설명을 해준답니다.
"여기 동글동글하게 말린 게 속귀인데 달팽이처럼 생겼어."
"여기 고막이 있는데 찢어지면 큰일나~"
그럼 또 동생은 다른 플랩을 열고서는
형아한테 들은 것을 흉내내며 아는 척을 합니다.
(정말 그냥 아.는.척.이라는 것이 함정이죠 ㅋㅋ)
첫째 형아는 동생들과 같이 보면 집중이 안된다고 힘들어해요.
그래서 동생들이 보고 나면 혼자서 조용히 정독을~
이렇게 삼형제가 다 읽고 나면 엄마도 좀 살펴볼 기회가 생기네요^^
저는 이러한 감각기관에 대한 자세한 설명들은 학교에서 '생물'이라는 과목을 들었을 때에 비로소 듣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아이들에게는 굉장히 어렵고 낯선 용어나 설명들인데요.
그래도 플랩 속 그림들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놓아서 제겐 어려웠던 부분들을 아이들은 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더라고요.
이러니까 엄마도 아이도 서로 책욕심을 내게 되는 것 같네요^^
앞으로도 좋은 책을 통해 달달 암기하는 공부가 아닌 스스로 습득하는 과정을 겪어나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