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가 오지 비가 오냐 + 닿을 듯 닿을 수 없음에 + 사는 게 꽃 같네
용용일기 / 민감성 / 문영진
<경향BP>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른 감성을 갖고 있는 세 작가의 책.
용용일기, 민감성, 문영진 님의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세트로 자그마한 사이즈의 미니북이다.
길고 두꺼운 소설을 재밌게 읽기도 하지만 글이라는 게 꼭 길어야 맛이 아니고,
누군가에겐 말장난 같을지라도 읽는 사람에 따라 가슴 깊이 박히기도 하는 법이라
아담하고 예쁜 이 책들을 집어 들었다.
첫사랑의 아픔이 있는 여자도 아니고, 이별을 겪고 외로운 상황도 아니기에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는데 의외의 반전을 살짝 맛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