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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악
장하연 지음 / 동아 / 2017년 5월
평점 :
품절

매니악 - 장하연 장편소설 (동아)
평소 즐기는 장르는 추리, 스릴러 물이지만
가끔 ebook으로 로맨스를 읽기도 했다.
늘 관심있는 편이 아니다보니 평점 높고, 조회수 높은 것을 선택해 읽었는데
의외로 개취인 추리 장르물이 아니지만 푹 빠져 읽어내린 것도 있었다.
그런데...
장하연 작가의 매니악은 ebook을 통해서 알게 된 것도 아니고
독자들의 평이나 평점 등을 보고 선택한 책도 아니었다.
나이가 먹어도 여자여자한 것을 좋아하는 나는...
표지가 너무 예뻐서 블로그에서 이 책을 보자마자 뿅!
소장 욕구가 생기는 책이었다.
이건... 종이책이어야 의미가 있다 싶은 그런 표지.
책을 읽는 속도가 빠른 편은 아니다.
평소 읽는 책들은 대부분 400~500페이지.
집에 있으면서도 하루종일 바쁘게 생활하는 편이라
대부분 독서 시간은 자기 전.
한 권 읽는데 3일 정도 투자하는 편이다.
장하연님의 매니악은 책을 펴고 그 자리에서 다 읽은...
일단 어렵지 않으니 책장도 잘 넘어가고,
늘어지거나 지루하지 않으니 책장을 닫을 일도 없는?
가독성 좋은 소설이었다.
고슴도치 같이 날을 세우고 그 속에 여린 자신을 보호하려 드는 지후와
큰 상처에 자신이 지금껏 쌓아 올린 모두를 포기한 지수의 조화가
그리 불편한 부분 없이 어울어졌던 것 같다.
마약과 병원 관련 부분에서는 의학 관련 전문적인 내용이 없다 보니
마약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오는 것에 비해
범인 외에 지후의 건강관련 소견은 약한 부분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마무리에 가족이 와해되는 이야기가 아니라서
끝까지 잘 읽었던 것 같다.
청불로 가지 않고 수위를 낮춰도 읽는데 무리 없을 것 같고,
로맨스소설을 즐긴다면 읽어볼만 하고~
무엇보다 책 자체가 너무 예쁘다 보니
이건 전자책보단 종이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