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나간다 - 봉받이 삶을 가꾸는 사람들 꾼.장이 7
이승 지음, 고광삼 그림 / 사파리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봉받이...의 뜻을 알고 계신가요?

사파리의 꾼.장이 시리즈 << 매 나간다 >>
저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엄마의 서평을 간단히 적어보자면...

제가 태어났던 30여년 전에도 접할 수 없었던 일이라 저 조차도 생소했기에
이렇게 책을 통하지 않았더라면 우리 아이는 언제까지나 모르고 살았겠구나 하는 생각.

그리고 지난 시대에 존재했던 다른 꾼. 장이의 삶도 궁금해오기 시작했습니다.
역사적으로 큰 업적을 남긴 사람들이 아니지만
열정을 가지고 자신들의 일을 해나갔던 사람들 말이지요.

단순히 봉받이라는 사람들이 있었구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에 이러한 사람들이 있었던 이유.
시대상을 짐작하게 했습니다.

아마 미래엔 또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겠죠?
우리 아이들은 어떤 일을 하며 살게 될까요...^^?

 

 

 

 

 

 

 

 


자~ 6살 혀니가 만난 매 나간다.

봉받이는 사냥에 쓰이는 매를 길들이는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 이야기는 봉받이의 삶을 사는 할아버지를 따라
처음으로 자신의 매를 길들이는 손자의 이야기입니다.

혀니에게는 아주 생소하고 (심지어 제게도...)
이해가 쉭~ 되는 가벼운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의외로 생소해서 그런지
더 유심히 더 깊게 보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혀니가 가장 유심히 살펴본 것은
매를 받기 위해 준비하는 장면이었어요.

 

 

 

 

 

 

 

 

매장을 만들고, 매막도 만들고...
매장 아래에 산비둘기를 놓고 매막에 숨었지요.

근데... 매장, 매막...
단어가 낯설지요^^?

 

 

 

 

 

 

 

 

사파리 꾼장이 시리즈
매 나간다에서는
봉받이의 삶을 표현하기 위해 당시의 단어들을 그대로 쓴 대신
밑에 주석을 달아서 이해를 도왔답니다.

 

 

 

 

 

 

 

 


혀니도 주석들을 빼놓지 않고 다 읽으면서
이야기를 이해하였어요^^

 

 

 

 

 

 

 

 

할아버지의 손자인 주인공 '나'의 매.
이름은 수진이라고 지어주었는데요.
수진이란... 사람이 사냥을 하기 위해 새끼 때부터 기른 매를 일컫는다고 해요.

혀니는 사냥을 나갈때 왜 매와 함께 나갈까? 라는 질문에
매는 빠르고, 발톱과 부리가 날카롭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또 엉덩이를 들썩이더니
자연관찰 책에서 매와 독수리 책을 찾아왔어요;;;

잠시 매를 살펴보고는 책을 계속해서 읽어나갔습니다.

 

 

 

 

 

 

 

 

수진이를 훈련시키는 모습으로 보면서
혀니도 옆에 있던 블럭을 들어 보입니다.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이냐면서 말이죠.

한참을 엄마손이 매가 되어 날아다녔다죠;;

 

 

 

 

 

 

 

 


아이는 수진이와 함께 사냥을 나갔다가 산비탈에서 굴러 떨어졌고,
수진이는 돌아오지 않았는데요.
어느 추운 겨울날, 저 멀리 날고 있는 새 한 마리를 보고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불러 보았어요.
"호우, 호우, 호우호……."

과연~
혀니가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는데!!
우와~ 수진이가 돌아왔네요^^!!!

 

 

 

 

 

 

 

책을 읽고 나더니
혀니도 매를 키우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매와 함께 사냥을 하고 싶다고...

 

하지만 아무나 사냥을 하고, 아무 동물이나 잡을 수 없다는 것 알고 계시죠^^?

동물을 포획할때는 수렵 허가 기간에
수렵면허가 필요하고, 입산허가, 포획신고도 해야하지요.
또, 포획금지된 동물들은 절대 안된답니다!!
참고로~ 암꿩은 포획금지 지정된 동물이랍니다^^

 

 

 

 

 

 

 

 

이게 뭔지 아시나요?
이름은 "시치미"입니다.

매 주인의 이름과 주소를 적어
매의 꽁지에 매어 두는 네모꼴의 뿔을 말하는데요.

시치미를 떼다~ 하는 말은
남의 매를 탐내어 시치미를 떼는 사람들이 있었던데서 유래된 말이라고 해요.
알면서도 모르는척 하는 것을 뜻하지요^^

오늘은 <<매 나간다>>에서 수지니의 꼬리에 시치미를 달았던 것 처럼
혀니가 애정하는 아이에게 이 시치미를 달아주기로 했어요!

 

 

 

 

 

 

 

 

혀니가 시치미를 달아주겠다고 선택한 것은
바로 커다란 스테고사우르스!!

혀니의 공룡사랑은 예전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로봇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이어지고 있다지요^^

 

 

 

 

 

 

 

 

 

혀니는 주소 대신에
혀니가 스테고사우르스의 이름을 지어서 적고,
혀니의 이름을 적어주었답니다.

 

 

 

 

 

 

 

 


혀니의 스테고사우르스 이름은 옵티머스!
요즘 이름 짓는 것 마다 옵티머스래요;;

 

 

 

 

 

 

 

 

이름도 썼는데...이름은 끝자만 냅두고 제가 지웠어요;;
이런다고 뭐가 다르겠냐만은 혀니의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ㅎㅎ
(제가 며칠전에 어이없이 문자 스미싱에 당한터라 예민해요ㅠㅠ)

 

 

 

 

 

 

 

 

짠~ 혀니의 시치미를 달고 있는
위풍당당 스테고사우르스 옵티머스입니다 ㅋㅋㅋ

 

 

 

 

 

 

 

 

혀니는 이틀을 저렇게 줄을 묶어 끌고 다녔다지요.
공룡이 안쓰러웠으나 나름 애정받는 아이라는 생각으로 그냥 두었어요;;;







혀니느 오늘 <<매 나간다>>를 통해
옛 사람들의 삶의 한 부분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주인공 아이의 감성을 통해
혀니도 나의 것에 더욱 애정을 쏟을 줄 알게 되었구요^^

사파리에서 출판된 꾼장이 시리즈는
총 9권으로 알고 있는데요.
다른 책에서 소개된 사람들의 이야기도 궁금하네요.
혀니와 함께 읽어볼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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