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년, 돈이 흐르는 곳에 투자하라 - 재개발&재건축, 교통, 산업단지 개발 등 지도를 보면 부동산 유망 투자처가 보인다!
제갈량(길병순) 지음 / 길벗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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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투자 고수에게 배우는 서울 부동산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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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장사의 신이다 - 일단 돈을 진짜 많이 벌어봐라 세상이 달라진다!
은현장 지음 / 떠오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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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그렇게 유튜브를 잘 안 봤는데 통근버스 타고 다니면서.... 그리고 암 수술하면서 유튜브도 많이 보게 되었다.

친구 추천으로 보게 된 채널이 있는데 장사의 신 채널이 바로 그렇다.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 대표 출신이라면서 장사를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손님들을 끌어모으고 관리를 했는지 설명을 좀 해주고. 그 후에는 장사가 잘 안되는 집들의 사연을 받고 가서 음식 한 번씩 먹어보고 가게에 뭐가 문제인지 같이 짚어주는 컨셉이었다.



의외로 생각보다 엄청 재미있었다. 무슨 컨설팅 전문가나 요식업계의 큰 손이 와서 봐주는 게 아니라 진짜 꾸밈없이 과장 없이 채널 대표가 가서 싹 둘러보고 욕할 부분은 심하게 욕도 하고, 이따위로 할 거면 때려치워라부터 해서 제대로 가르쳐주는 방송이었다.

 

사실 대부분의 가게는 일단 맛은 있었다. 장사를 오래 한 은현장이 직접 먹어보고도 맛은 괜찮다고 했다. 그런데 디테일한 부분이 조금씩 모자랐다. 이유 없이 장사가 안 될 리는 없는데 그런 부분을 잘 긁어주었기 때문에 구독자 수도 많이 늘어났다. 정말로 재미있으니까 많이들 보시면 좋을듯하다. 어차피 나하고는 크게 관련도 없는 채널인데 말 그대로 재미있어 가지고.

 

어쨌든 그 유튜브 채널의 주인인 은현장 님이 책을 냈다. 제목부터 '나는 장사의 신이다'. 역시 장사의 신 컨셉으로 계속 밀고 가는 듯. 나하고 동갑인데 대단한 것 같다. '후참잘' 처분하면서 어마어마한 부자가 되었을 텐데 거기서 만족하지 않고 계속 유튜브 채널 운영하면서 더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에서 많이 자극을 받는다. 나도 더 열심히 뛰고 부지런히 살아야지. 참고로 후라이드참잘하는집은 200억 원에 매각했다고 한다.

 

사실 그렇게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만 아무튼 대단하다. 아. 내가 먹어본 거는 이미 매각한 이후에나 맛을 봤기 때문에 그런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더 큰 대형 치킨 브랜드들 틈바구니에서 저렇게 인지도 쌓으면서 올라왔다는 거 자체가 사실 쉽지는 않은 일이다. 책 앞부분에 나와있는 저자 소개에 내가 더 덧붙일 내용이 없다. 장사의 신 채널을 통해서 요즘에도 꾸준히 무료로 컨설팅 진행해 주고 그 가게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처음에는 수도권 중심으로 돌다가 가끔 청주, 천안 정도 갔었는데 이제는 부산도 가고 전국구 방송이 되었다.

 

사실은 이 책을 서평 이벤트를 통해 읽게 되었는데 거의 한 달 정도 배송이 지연되었다. 뭔가 문제가 생긴 줄 알았다. 어쨌든 책이 배송이 되어 잘 읽었는데 첫 페이지를 여니 저자의 친필 사인이 되어 있었다. 분초를 다투며 일하는 사람이고, 후참잘 처분한 것도 건강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아는데 이런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다니... 여러모로 본을 받을만한 사람 같다. 참고로 이 책의 판매 인세 수익금도 전액 보육원에 기부된다.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사실은 내가 보기에는 1장을 제외하면 다 똑같은 얘기 같다. 장사하면서 지켜야 될 기본을 지키라는 말들이다. 제1장은 저자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고, 얼마나 힘들게 장사를 해왔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1장에서 우리가 관심을 갖고 읽어야 할 것은 저자의 태도와 노력이다.

 

 

이 치열한 사회에서 제대로 인정받고 버티기 위해 조금이라도 더 뛰고 노력하는 모습이 짠했다. 작은 디테일 하나 더 신경 쓰는 게 별게 아닌데 대부분 그것 못한다. 조류독감이 유행했을 때, 저희 치킨은 250도에서 가열하므로 안전하다고 손글씨를 써서 붙인다든지, 할머니 장례식 때도 장례식장에서 착신전환으로 주문전화를 받아서 처리한 얘기를 읽고 있자면 마음 한구석이 짠해지는 기분이다. 이 정도로 해야 성공할 수 있구나 싶기도 하고. 저자의 모든 점을 다 배울 수도 없고 가치관의 차이는 일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간절함 만큼은 제대로 배워야 한다.



제2장부터 제4장은 사실 내가 느끼기에는 전부 기본에 충실하라는 내용인데 장 별로 인상 깊었던 부분을 소개하고자 한다. 2장에서는 초심을 잊지 말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사실 이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 않나. ㅎ 회사만 다니는 직장인들도 초심을 잃지 않는 게 너무나도 힘든 일인데 눈치 볼 것 없는 자영업자의 경우 더더욱 느슨해지기 쉬운 구조라 이런 말이 나오는 것 같다. 장사가 잘 되자 비싼 옷과 금 팔찌를 차고 가게에 나오기 시작했더니 손님들이 거부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건 흘려듣지 말아야 한다.

 

장사가 잘 되는 느낌을 내고 손님이 많아 보이게 하는 건 좋겠으나 그 정도가 지나쳐서는 안 된다. 스스로 매장의 상황을 잘 살필 줄 알아야겠다. 그 외에도 2장에서 참 배울 내용이 많다. 대박과 쪽박은 작은 차이로 결정된다는 부분. 광고비를 너무 많이 써도 안되고, 너무 적게 써도 안된다는 부분. 이런 것들 하나하나가 자영업을 영위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3장도 2장의 연장선이라 생각하는데 3장의 제목은 '돈 잘 버는 나만의 장사 노하우'이다. 그런데 사실 여기도 읽어 보면 더 성실히, 더 정직하게 일할 것을 강조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2장의 연장선이라 생각한다는 것이다. 유튜브 채널에서도 많이 얘기하는 부분인데 장사가 잘 안된다고 문을 너무 일찍 닫거나 중간에 손님이 없다고 브레이크 타임을 두기 시작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장사가 정말 잘 되는 집은 다음 텀 매출을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장사가 안되는 집의 브레이크 타임은 말 그대로 매출을 포기하고 그냥 쉬는 시간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하는 게 없다. 게으른 사람에게 휴식은 사치다. 내가 쉬고 싶다고 쉬기 전에 그 시간이 과연 고객을 위한 시간인지. 내가 쉬고 싶어서 나를 위해 가는 시간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는 부분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제4장의 제목은 '장사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다'이다. 여기도 저자의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지만 이를 통해 자영업을 준비하거나 운영 중인 사람들에게 많은 조언을 준다. 저자는 이제 삶이 허무해져서 많은 자영업자들에게 무료로 컨설팅하고 유튜브를 찍으면서 삶의 보람과 재미를 얻어 가며 살고 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또 장산의 신 채널에 나오는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쥐뿔도 모르면서 가게 열어서 어영부영 운영했더니 망하기 일보 직전이라서 저자에게 SOS를 치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 나름 대로는 전략과 계획을 세워서 치열하게 분석하고 적용한 결과가 지금과 같다는 것. 그만큼 장사라는 건 참으로 힘들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었다. 물론 지금도 주변 사람들에게 함부로 장사를 권하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이렇게 책 한 권을 같이 리뷰를 해봤는데 은현장이라는 사람 자체가 갖고 있는 색깔이 재미있어서 유튜브와 병행해서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책에도 평소에 쓰는 말들이 많이 나오는데 왜 부자가 될 생각은 안 하고 부자처럼 보일 생각들만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이 와닿았다. 또 이렇게 책으로 보니 느낌이 다르긴 하다. 부록에는 장산의 신이 직접 컨설팅한 가게들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대부분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본 집들이라서 반가웠다.

 

장사를 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꼭 한 권씩 사서 읽어보면 좋겠다. 그러고보니 나도 최근에 이 책을 누가 사서 읽어야겠다고 해서 그 자리에서 바로 선물하기로 보내줬던 기억이 난다. 대개는 내가 읽은 책을 선물해 주는데 이번에는 선물을 먼저 하고 내가 훨씬 더 나중에 읽었네. 아무튼 매우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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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장사의 신이다 - 일단 돈을 진짜 많이 벌어봐라 세상이 달라진다!
은현장 지음 / 떠오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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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제대로 장사하는 법 어렵지 않게 알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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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쏙 들어오는 한글 맞춤법 - 원리 중심의 쉬운 설명으로 머릿속에 쏙!
공주영 감수 / 리스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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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은 순전히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 읽었다.

몇 가지 생각만 하고 계속 미뤄둔 일이 있었는데 맞춤법 책을 읽는 것도 그중 하나였다. 나머지 하나는 글 올릴 때마다 정말 아무런 꾸밈없이 제목에 카드라도 만들고, 사진도 조금 더 예쁘게 찍어서 올릴까도 했지만 난 정말로 그럴 시간이 없다. 깔끔하고 예쁜 사진을 보여 드리지 못해 죄송한데 어쨌든 당분간 그런 건 좀 미뤄야 될 듯하다. 당분간은 글 자체로만 소통을 해야 될 것 같고.



맞춤법은 정말 어렵다. 특히 띄어쓰기가 어렵다. 고 이어령 선생님과 화가인 이우환 선생님이 예전에 나눈 얘기 중에 우리 고전에는 띄어쓰기가 없고, 일본도 구두점만 찍을 뿐이지 서구적인 의미의 띄어쓰기는 없다는 얘기를 나눈 부분이 있다. 맞는 말 같다. 옛날 글에 띄어쓰기가 있다는 얘기는 못 들어봤으니까. 필시 서구문화의 영향을 받은 것일 것이다. 그리고 조금 더 정확한 의미 전달을 위해 '쉬움'을 포기했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렇게 맞춤법에 대한 책을 읽고 조심스레 글을 써도 다 쓰고 난 다음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맞춤법 기능을 이용해 다시 한번 맞춤법을 확인해 보면 또 10군데 이상 틀린 부분이 나올 것이다. 음... 요즘 세상에 대단한 자랑은 아니지만 나는 4년제 정규대학 과정을 잘 마쳤고, 군대에서도 장교로 복무했고, 대학원도 다녔다(수료만 한 건 비밀...). 그런데 이렇게 쓸 때마다 계속 맞춤법 틀리는 부분이 쏟아져서야 조금 곤란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 많이 틀리고 나만 틀리는 것도 아니라서 이제는 부끄럽다는 생각도 별로 들지 않는다. 오히려 '의미 전달의 정확함'을 위해 '쉬운 표기'를 포기하는 일이 과연 효율적인 행동이었나 하는 의구심이 남을 정도.


 

뭐 아무튼.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으니 계속 공부를 해야 한다. 이 세상에서 문화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맞춤법을 잘 알아야 사람대접을 받는 것 같다. 재미를 위해 한글을 일부러 틀리는 경우들도 많지만 그리고 그런 행위들 역시 문제가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어쨌든 무지로 인한 한글의 오용은 우리 사회에서 원시인 취급받기 일쑤이다. 결론은 그래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게 학문적으로 접근하면 참으로 가성비 떨어지는 일이다. 한 권 공부해서 될 일이면 수능 언어영역에 가끔씩 등장하는 "다음 중 틀린 것을 고르시오.:" 문제는 변별력을 잃을 것이다. 그래도 참 다행인 게 우리는 수능을 보는 게 아니지 않은가.



이 책은 딱 우리에게 필요한 만큼의 내용으로 차있다. 책의 감수자 공주영 선생님은 교육 회사 독서신문에 우리말을 알려주는 글을 연재하시던 분이다. 책의 날개 부분에 적힌 이 책의 소개에는 어린 학생들이 우리말 맞춤법을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쓰셨다고 하는데 뭐 상관없다. 솔직히 학생들을 위해서 썼다는 것도 다 읽고 나서 알았다. 일단 한 번 생각을 해봅시다.

아무래도 미국 주식이나 부동산 얘기보다는 서평 들을 이웃분들이 많이 읽어주고 있는데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들을 정리해서 출판사에 전달해 책을 만든다고 가정합시다. 근데 그게 맞춤법이 다 틀려 있어. 아오 상상도 하기 싫다. 책을 쓰게 될지 어찌 될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준비는 잘 해야지.


 

책은 맞춤법, 띄어쓰기, 혼동하기 쉬운 말, 외래어 표기법, 문장부호, 그리고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 해봐야 200페이지가 되지 않는다. 각각의 목차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할 필요가 없는 책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보다는 차라리 책 전반에 대해 소개하는 게 나을 것 같다. 일단 심플하다.



가볍고 얇다. 외래어 표기법과 문장 부호 쪽은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덜 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놓고 보면 분량이 더 적다고 볼 수 있다. 크게 의미 있는 부분만 발라내면 결국 150 페이지가 채 되지 않는것 같다. 요 정도 시간과 분량을 투자해서 국어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보면 남는 장사 아닌가? 그리고 중간중간 연습문제도 있다. 이런 게 참 중요하다. 나는 모든 어학 책에는 중간에 문제가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하는 타입이라. ㅋ 아. 그리고 연습문제는 우리 생각보다 어려운 편이다. 만만하게 생각하면 큰 코 다침.



모든 원칙에 대해 설명하고 모든 경우에 대해 사례를 전부 다 집어넣으면 그 책 어렵고 힘들어서 볼 수가 없다. 이 책은 쉽고 빠른 이해를 위해 불필요한 부분이나 어려운 부분은 과감하게 쳐낸 부분이 많다. 그래서 더 좋은 책이다. 완벽에 가깝고자 노력할수록 망한 책들이 많은데 이 책은 줄이면 줄일수록 더 좋아진다는 게 뭔지 잘 보여주는 책 같다. 이 책은 내 방 서재 좋은 자리에 두고 생각날 때마다 두고두고 볼 생각이다(사실 그래봐야 몇 번 못 읽을 것 같지만...).



그래도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뭔가 노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별로 없는데 무언가 내 입으로 얘기하기 뭣 하지만 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수가 된 느낌이다. 아무튼 결론은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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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쏙 들어오는 한글 맞춤법 - 원리 중심의 쉬운 설명으로 머릿속에 쏙!
공주영 감수 / 리스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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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에 대해 쉽고 빠르게 알려주는 정말 좋은 책. 굳이 어려운 책 들고 시간 낭비 마시고 이걸로 해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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