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 한달 완성 일본어 말하기 Lv.1 한권 한달 완성 일본어 말하기 1
최유리.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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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본어 공부를 또 시작했습니다. 한 2,500번 도전한 것 같습니다. 전부 다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냥 꿈 자체를 소박하게 가져가려고 합니다. 뭐 히라가나, 가타카나 외우는 것도 외우고 까먹고 무한 반복을 했는데요. 영어 공부를 하면서 최근에 많이 깨닫는데 외국어를 마스터하는 데는 그렇게 어려운 교재는 사실 필요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제일 쉬운 교재로 시작하기로 결정. 뭐 사실 히라가나도 제대로 못 외우는데 어려운 교재, 쉬운 교재 타령을 하는 것도 좀 코미디죠.



독음 자체를 제공하는 교재를 택해서 그냥 주야장천 외우려고요. 지금도 출퇴근 버스 안에서 공부를 하는데 이거 꽤나 효과가 좋거든요. 일단 따라고 보기로 했습니다. 한참 옛날 얘기지만 리양의 미친 영어가 떠오르네요. 뭐 그 자체는 사실 효과가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와 비슷한 방법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 교재는 시원스쿨닷컴에서 내놓았고요. 시원스쿨에서 내놓는 외국어 교재들은 전반적으로 쉬우면서도 퀄리티가 꽤나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편집자들도 실력이 좋아서 교재도 예쁘고 종이 자체도 품질이 좋은 것을 쓰는 것 같아요.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역시 콘텐츠겠죠? 콘텐츠도 말할 것도 없이 좋지만요.




저자인 최유리 님은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대에서 석사를 졸업했습니다. 현 시원스쿨의 일본어 대표강사이고, 다양한 일본어 관련 교재들을 펴내셨습니다. 저도 여유가 되면 시원스쿨에서 강의를 좀 들어보고 싶은데요. 이게 아무리 인터넷 강의라 하더라도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네요. 사실 강의를 듣는 것이 시간을 더 아끼는 건데. ㅠ.ㅠ 일단은 교재를 열심히 공부하는 것으로 만족하겠습니다. 교재는 원래는 일본어 왕초보 탈출 강의를 위한 것으로 한권 한달 완성 일본어 말하기 Lv.1은 원래는 1~3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은 미리 보기, 살펴보기, 연습하기, 응용하기, 말해보기, 오모시로이 니홍고, 실력 업그레이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아기자기하게 구성이 되어 독자로 하여금 질리지 않고 꾸준히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모하고 있습니다. 저도 초심자긴 하지만 교재 구성은 매우 쉽게 되어 있습니다. 아마 처음으로 일본어를 공부하는 분들도 크게 어렵지 않게 학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녹음 MP3 파일과 PDF 파일도 시원스쿨 일본어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는데 저는 시간 상 자료를 다운로드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발음을 공부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다만, QR코드를 통해 더 편리하게 제공하지 않는 부분은 살짝 아쉽네요(그래도 QR코드를 통해 자료실까지 접속을 할 수 있음).




저는 상당히 진도를 나갔는데 읽을 때마다 계속 히라가나조차 까먹는 바람에 매일매일 제자리걸음입니다. 이게 원래는 이렇게 히라가나에 얽매이지 않고 쓸 줄은 몰라도 회화라도 외우자 하는 생각으로 책을 집어 들었는데 막상 해보면 답답해서 잘 안되기도 하네요. 이번에는 일본어 실력 좀 늘 수 있으려나. 이번 교재는 그나마 매우 쉬워서 히라가나를 갔다가, 마지막으로 공부한 자리까지 왔다 갔다를 반복하는 횟수가 현저히 적긴 하네요. 제가 지금까지 접해본 일본어 교재 중에 가장 쉬운 것 같은데 진작 이 정도 난이도의 교재로 시작할 걸 그랬습니다.

교재가 얇고 가볍지만 나름 옹골지게 잘 만든 교재라 생각되네요. 외국어 쪽은 경쟁도 많고 해서 교재의 퀄리티가 정말 높군요. 이 책으로 1권 다 마스터 하고 나면 2권, 3권도 구입해서 읽을 수 있도록 부지런히 힘내서 공부하겠습니다. 시원스쿨 홈페이지 들어가면 발음MP3 외에 스피드체크 PDF, 단어 셀프체크 PDF 등도 다운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꽤나 괜찮은것 같아요.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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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 한달 완성 일본어 말하기 Lv.1 한권 한달 완성 일본어 말하기 1
최유리.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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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확실하게 일본어 배울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어렵게 시작할 필요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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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소액 부동산 투자 - 가성비 좋고 수익률 높은
북웰스.곽상빈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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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동산 책을 읽었다. 이번에는 소액 부동산 투자 책이다. 개인적으로 소액 부동산 투자는 쳐다보지도 않지만 이 또한 배울 부분이 많을 거라 생각해서 읽었다. 부동산 책은 언제나 진심을 담아서 최대한 열심히 읽는 편이다. 읽다 보면 또 그게 그거인 것도 같지만 언제나 뭐라도 하나 배워가기 때문이다. 최근에 부동산 책 출간이 좀 줄어든 걸 보면 확실히 매매 분위기가 좋지는 않은 것 같다. 나도 사실 우리 집이 기분 좋게 팔리면 상급지로 갈아타고 싶은데, 지금의 분위기에서는 아무리 내려도 팔릴 것 같지가 않아서 그냥 가만히 있기로 했다. 이러다 진짜 전세 끼고 하나 더 사게 될지도 모르겠네...


 

 

책은 북웰스 님과 곽상빈 님이 지었다. 북웰스님은 사실 이 책 읽기 전에는 잘 몰랐다. 유튜브도 운영하고 계시던데 직장 생활만 열심히 해서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4년간 500여 권의 책을 읽은 후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다고 한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투자자이자 유튜버, 작가,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고. 일단 유튜브부터 구독하기 시작했다. 곽상빈 님은 매우 유명한 분이라서 많이들 아실 거라 생각한다. '무조건 합격하는 거꾸로 공부법'으로 제일 유명하지 않을까? 공인회계사, 변호사, 감정평가사 등 다수의 시험에 도전해 합격한 경이적인 이력을 갖고 있는 수험의 고수이다.

책은 여느 부동산 책들과 마찬가지로 좋은 부동산을 좋은 타이밍에 매수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법과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다.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소액 부동산 투자를 위한 최소한의 공부'이다. 보통 1장은 우리가 왜 부동산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는데 이 책은 서문으로 대신한다고 할 수 있다. 부동산 투자를 하기 위한 기본적인 지식들과 사이트. 앱 등이 소개된다. 부동산을 매수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방법들을 알려주는 장이라 할 수 있다. 정석은 아파트 투자라고 하는데 내 생각에도 같다. 부동산은 아무리 생각해도 환금성이 좋은 자산을 사는 것이 최고 같다. 가끔 역에서 멀거나, 언덕길 대형 평수가 급매로 나와서 싸게 사는 경우도 있지만 사람 심리가 본인이 싸게 산 건 기억을 못 하고 남들 시세에 같이 팔고자 한다. 일단 나부터가 그렇고. 좋은 부동산 = 잘 팔리는 부동산이라는 얘기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닌 것 같다.


 

 

2장은 '그래서 지금 사도 되나요'이다. 좋은 물건만큼 좋은 타이밍 역시 중요하다. 타이밍만 좋게 매수해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것이 부동산 같다. 예를 들어 문재인 정권 이전에 매수한 부동산은 지금쯤 어지간해서는 크게 시세가 올랐을 것이다. 심리는 물론이고 공급/수요, 미분양 등을 감안하여 적정한 매수 타이밍을 찾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책에서 소개되는 지표들이 언제나 좋은 타이밍을 찾을 수 있는 키가 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분명히 도움이 된다. 이러한 지표들을 무시하고 집을 샀다가는 곤경에 처할 수 있으니 꼭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3장은 '그래서 가격은 적절한가요?'이다. 아파트를 매수하고자 하는 지역이 경쟁력은 있는지? 그리고 그중에서도 내가 매수하고자 하는 아파트의 가격은 적절한지 등을 참고할 수 있는 장이다. 이 장에서는 특히 학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자녀 수는 계속 줄어드는 반면, 인터넷을 통해 못 얻는 정보가 없다 보니까 학군에 엄청나게 신경을 쓰게 된다. 나부터가 그렇다. 더 이상 자녀 때문에 이사 간다는 말이 전혀 이상하지가 않다. 학군, 교통, 일자리 등 복합적으로 신경을 써야 하고, 모든 조건을 다 맞추는 아파트는 자금이 안 맞겠지만 현실적인 수준에서 본인과 가족의 상황에 맞게 잘 설계해야겠다.


4장은 '시작은 내 집 마련부터'이다. 주택 마련에 가장 필요한 대출과 관련된 정보부터 집과 관련된 등기사항 전부 증명서, 건축물대장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둔다. 개인적으로 집을 사게 되면 등기를 또 열어볼 일도 없고, 뭐 건축물대장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전세 살 때는 가끔씩 등기 열어본 기억이 난다. 뭔가 내가 이미 선순위 세입자니까 갑자기 내 앞으로 선순위 근저당이 잡힐 수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찜찜한 마음에 한 번씩 열어봤던 기억이 난다. 하긴 뭐 내 뒤로 근저당이 생겨도 문제는 문제지. 집주인이 전세금 증액하면 증액 금액은 근저당 뒤로 잡히니까. 아무튼 이렇게 전세 살면 신경 쓸 부분이 많다. 그리고 요즘 전세사기 말이 많은데 내가 아무리 생각해도 전세사기를 100% 근절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집을 사는 방법이 제일 안전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5장은 '소액으로 시작하는 실전 경매 투자'인데 이 장은 경매로 집을 사겠다라기보다는 경매의 기본적인 구조를 감안하여 물권, 채권과 같은 권리들이 어떻게 경매에서 적용되는지, 경매의 기본적인 원칙과 절차에 대해 공부하는 장이라 생각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초보자가 아무리 간이 커도 경매로 집을 사는 경우는 많지 않은듯하다. 그리고 1주택자에 대한 메리트가 많은 상황에서 전세를 끼고 매수하는 편이 보통 투자금액이 더 적게 들기 때문에 처음 주택을 매수할 때는 경매보다는 일반 매매를 많이 선호하는 편인 것 같다. 아무튼 경매도 공부를 해두면 반드시 써먹을 부분이 많으므로 참고하면 좋다.

마지막 제6장은 '부린이를 위한 조언'이다. 두 저자가 그동안 느낀 점들에 대해 부린이를 위해 조언을 해주는 장인데 개인적으로는 동의가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저자들의 생각과 다른 부분도 있었다. 부채에 대한 마인드나 협상 같은 부분은 내 생각과 저자들의 생각이 좀 다르기는 한데 아무래도 두 저자들의 생각이 일반적인 편이긴 한 것 같다. 나와 의견이 같든 다르든 간에 더 중요한 것은 저자들이 왜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준비하는지 그 이유를 파악하고 같이 공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요즘 코로나를 거치면서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자산이 올라서 부자가 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그 시류에 편승하지 못해 시무룩한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런 현상들에 일희일비 하기보다는 꾸준히 공부를 하면서 내면을 다지고 다음 기회를 찾으며 묵묵히 기다리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책은 전체적으로 처음 부동산을 공부하거나 접근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 한 권 다 읽으면 좋은 부동산을 찾을 수 있는 상당한 센스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미 아는 내용도 꽤 많았기에 두 저자의 매수 경험이나 에피소드들을 더 많이 소개해 줬으면 하는 아쉬움도 살짝 남았다. 처음 부동산 공부용 책으로는 꽤나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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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소액 부동산 투자 - 가성비 좋고 수익률 높은
북웰스.곽상빈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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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린이가 읽으면 좋은 기본적이고 꼭 필요한 내용들로 가득찬 깔끔한 참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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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결국은 부동산 - 23인의 멘토가 알려주는 부동산 인사이트
올라잇 칼럼니스트 23인 지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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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앤원북스에서 새로 나온 부동산 책을 읽었다.

아마 암 수술 이후 원앤원북스에서 펴낸 책을 제일 많이 읽지 않았나 싶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내는 출판사지만 특히 재테크 분야의 책을 많이 읽었다. 이번 책은 특히나 분량도 그렇고 집필진도 엄청나게 빵빵하다. 올라잇 칼럼니스트 23인이 공저로 지은 책인데, 책을 열어보니 거의 다 아는 이름들이었다. 출퇴근하면서 유튜브나 팟캐스트로 많이 들어서 그런지, 딱히 강의를 듣지 않아도 아는 칼럼니스트들이 많았다. 그러고 보면 최근에 유명하다는 칼럼니스트들은 거의 전부 다 참여한 것 같다.



일단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 파본은 아닌지 빠르게 대충 한 번 훑어보는데 역시 집필진이 빵빵해서인지 책이 다르긴 다르다. 일단 종이부터 비싼 거 쓴 거 같고, 컬러도 많이 들어갔다. 저자들도 데이터에 상당히 공을 들인듯하다. 각종 그래프나 도표가 많이 들어가 있어 이해를 높이는 한편 신뢰도도 그만큼 올라가는 것 같다. 책은 빠숑님을 비롯해서 총 23인의 칼럼니스트가 참여했는데 최근에 읽은 책들 중에 저자가 가장 많지 않았나 싶다. 이하에서는 23인의 글을 전부 다 소개할 수는 없으므로, 내가 평소에 좋아하던 칼럼니스트들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아무래도 부동산 전반을 다루는 책이다 보니, 어떤 칼럼니스트는 이야기를 조금 더 들어보고 싶기도 하고, 어떤 분야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제끼고 싶기도 한 게 사실인데 뭐 그게 또 다수의 칼럼니스트가 같이 작업한 책의 묘미 아니겠는가?

첫 번째 소개할 칼럼니스트는 부룡 님이다. 가끔 후랭이 TV에 나오시는 분이고 차분한 스타일이다. 내가 알기로 후랭이 TV 출연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데 부룡 님은 뭐 거의 부동산 업계의 선비 같은 분이라. 사실은 내용도 잔잔한 것들이 많다. 매매/전세 갭 비율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거. 오히려 그런 물건을 경계할 필요도 있다는 것. 물론 갭투자 전성시대는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 공급 감소는 기정사실이니까. 지금 당장 갭투자에 우호적인 시장은 아니지만 주택 공급이 누적됨에 따라 전세가는 꾸준히 상승해서 다시 갭투자가 가능한 시장이 오지 않을까? 저자나 나나 같은 생각인 것 같다. 물론 저자도 나도 틀렸을 수 있다. 하지만, 집값은 장기적으로 계속 상승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집값이 하락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위험하지 않을까?



이어서 소개할 트루카피 님도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러니까 집값이 꾸준히 상승한다는 부분 말이다. 저자는 짜장면을 예로 들어 짜장면 지수와 아파트의 가격을 비교한다. 1990년대 짜장면 가격에 비해 아파트 가격은 얼마나 올랐는지를 설명한다. 어느 정도 예상했겠지만 짜장면에 비해 덜 오른 아파트도 많고, 훨씬 많이 오른 아파트도 있다. 여기서 우리가 집중할 부분은 아파트의 가격 자체가 올랐다기보다는 화폐의 가치가 꾸준히 하락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점에 집중해야 한다. 물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사업소득과 노동 소득을 수시로 자산소득으로 바꾸어 놓아야 한다. 이게 부동산 투자의 핵심이고, 다른 모든 투자도 마찬가지이다. 인플레이션을 뛰어넘을 수 있는 투자수단에 베팅을 해야 하고, 우리는 그러기 위해 부동산을 공부하는 것이다. 물론, 부동산이 인플레이션을 넘어설 수 있는 좋은 투자수단이라는 전제가 있어야겠지만, 당연히 가능하지 않을까? 사실 아파트의 경우, 단순히 물가 상승률을 뛰어넘을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논의 외에도 레버리지가 가능하고, 큰돈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장단점이 아주 명확한 투자수단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부분을 제대로 인지하고 성격에 맞춰 투자를 한다면 적어도 실패하지는 않을 것 같다.



다음은 상가투자 극대화 방법을 알려주는 장소희 님이다. 나는 사실 이 분 잘 몰랐다. 하지만 이분이 하고 있는 일이 내가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부동산 개발과 가까운 것 같다. 주거지역 내에서 뭔가 상업지역에서는 느낄 수 없는 분위기 있는 주택 등을 매수하여 개조하고 용도변경한 뒤에, 이를 카페나 숙박시설 같은 상업용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아이디어는 좋은데 막상 이걸 실행으로 옮기기에는 너무나도 힘들다. 특히 신축에 대해서는 수업도 듣고 나름 공부를 했는데 용도변경 분야는 진짜 참고할 책이나 강의가 거의 전무한 수준이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이미 인구 유입이 시작되고 있는 수도권의 핫 한 거리는 그 자리에서 상업용으로 운영했을 때 거둘 수 있는 수익보다 이미 많이 올라있다. 쉽게 말하면 서울의 핫한 성수동 같은 곳의 부동산 가격은 이미 그 자리에서 커피를 미친 듯이 팔아서 벌 수 있는 수익 또는 월세보다 훨씬 매매가가 높다는 말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부동산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아무튼 저자의 글에서 이런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는데 문제는 글이 너무 짧았다. 저자의 블로그와 유튜브를 자주 보면서 나도 더 생각을 해봐야겠다. 사실 뭐 여유자금도 없지만...



그다음으로는 또 재미있던 부분이 분양권 전문강사 월용이 님인데 월용이 님이 아파트 청약을 하지 말라 하신다. ㅋ 청약 전문가가 청약을 말리네. 아무래도 분양가의 가성비가 많이 빠져서 그런 것 같다. 용인도 분양가가 12~13억씩 하다 보니까 어쩔 수 없는 거 아닐까. 저자도 설명을 했지만 신축 분양이 이루어질 때, 바로 그 옆에 있는 연식이 오래되지 않은 가성비 아파트를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죽었다 깨나도 아파트 청약이 될 수 없는 상황이라 분양 시장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데 이제 슬슬 관심을 좀 가져야겠다. 그런데 뭐.. 어차피 가격 괜찮은 좋은 청약은 또 사람들이 몰리기 마련이니까. 여러모로 취득세나 청약과 관련한 제약들 좀 많이 풀어주면 좋겠다. 금년에만 종합건설사가 500개 이상 부도났다고 하던데...

다음은 토미 님이다. 한동안 활동하신다는 소식을 못 들었는데 이번에 칼럼니스트로 참여를 하셨다. 토미 님은 리모델링이 전문이다. 아. 리모델링은 여러모로 제약이 많은데 그래도 장점도 많다. 아무래도 도시 관계 정비법령이 계속 규제가 심해지다 보니 헐고 신축을 할 경우에는 건물의 면적 상당 부분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이러면 울며 겨자 먹기로라도 리모델링으로 가야 한다. 이화여대 같은 곳에 건물이 오래되었다고 헐고 새로 지으면 어떻게 될까? 제일 비싼 1층 상가 부분의 면적이 크게 줄거나 주차장을 설치해야 하는 등 손실이 어마어마하게 크기 때문이다. 여러모로 리모델링과 신축을 같이 고민하는 건 좋은데 이게 점점 나이가 들면서 우리나라에서 부동산 관리하는 게 참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연교차가 35도에서 -15도까지 50도를 넘나드는 데다 여름엔 폭우, 겨울에는 폭설. 참 이렇게 가혹한 조건에서 건축비는 얼마나 써야 하며, 스트레스는 또 얼마나 심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 건물의 잔존가치와 컨디션에 대한 냉정한 분석이 있어야 재생하는 방향이 제대로 설 것 같다.

마지막은 시루 님이다. 시루 님은 고수다. 책을 몇 권 읽어 봤는데 여러 가지 단순하면서도 실무에 도움이 되는 팀들이 많았다. 사실 토지라는 게 혼자서는 참 배우기 어려운 분야인데 크게 위험하지 않으면서도 재미있는 투자 아이디어를 많이 배웠다. 시루 님 책을 읽고 있다 보면 "사실 세상에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참 많은데, 그저 내가 모르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번 책에서는 보상 투자에 대해 설명하는데 그 예로 나오는 것이 3기 신도시이다. 나 역시 경매 물건을 매일 들여다 보기는 하는데 이런 식으로 접근해 볼 생각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 요즘 부동산 거래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살 사람(국가)를 찾아 놓고 거래를 시작하는 것처럼 쉬운 투자가 있을까. 매일 경매 물건 들여다보는데 이제 이런 보상 투자도 조금 더 고민을 해봐야겠다.

오늘은 이렇게 원앤원북스에서 출판한 "2024 결국은 부동산"을 리뷰해 보았다.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대부분의 경우에 자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는 자기 "집"이며 일부 차이가 있다면 땅이나 건물이 있는 정도의 차이지 사실 모두 부동산이다. 우리나라에서 부동산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사실 부동산에 투자를 하지 않더라고 요즘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단체 모임에서도 주된 이야깃거리가 부동산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카페에 앉아 있다 보면 어깨너머로 들리는 대화의 대부분이 부동산이기도 하고. 제대로 된 멘토의 인사이트를 듣고 흔들리지 않는 투자를 하는 것도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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