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에너지 제국의 미래 - 에너지 전쟁의 흐름과 전망으로 읽은 미래 경제 패권 시나리오,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양수영.최지웅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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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강력 추천하는 책이다.

이 책 마음에 안 들면 나한테 찾아와도 좋다. 나는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서 거의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

나는 비즈니스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었지만, 이건 돈을 내고 사서 읽었어도 너무 좋았을 책이다.

책값이 아깝지 않을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을 수 있었다.

책은 양수영 님와 최지웅 님, 이 두 분이 같이 쓰셨다. 양수영 님은 대우인터내셔널(포스코인터내셔널)에 근무하면서 미얀마 쉐 가스전 프로젝트를 직접 발굴하고 개발한 석유, 가스 개발 전문가다. 대우인터내셔널에서는 자원개발부문장(부사장)까지 역임하시고, 자리를 옮겨 한국석유공사 사장으로 일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최지웅 님은 에너지 전환, 석유시장, 탄소중립 등에 대해 연구하며 한국석유공사 스마트데이터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2008년 입사했으며, 2015년 회사의 위탁교육생으로 선발돼 영국 런던 코번트리대학교에서 석유,가스 MBA 과정을 밟았다. 실무와 배움의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 베스트셀러 "석유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는가"를 펴냈다.

처음에 이 책은 단순히 자원의 과거와 현재, 미래만 다루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앞 표지에 쓰인 바와 같이 에너지를 둘러싼 패권과 지정학, 역사를 전부 알려주는 책이었다. 사실은 에너지를 둘러싼 각 국가들 간의 경쟁이 치열하고 실정도 상이하여 자연스레 패권경쟁이 심화되고 복잡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따라서 단순히 에너지 자체만 언급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이런 복잡한 주변환경까지 같이 공부를 해줘야 이해가 쉬워지는 것 같다. 두 명의 저자가 다행히고 국내 석유·에너지 전문가라서 이런 부분들까지 포함해 다방면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효과가 매우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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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진짜 폭탄 한 방 맞은것 같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 에너지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특히 석유에 대한 지식. 거의 없다시피 했지만 그마저도 잘못된 부분이 많았다는 사실에 충격이다. 에너지 전문가로서 석유를 포함한 에너지의 장단점과 이를 둘러싼 각 국가들의 경쟁구도, 그리고 에너지 전쟁에서 발발한 실제 전쟁과 제재 조치 등에 대해 폭넓게 공부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이 책을 읽음으로 인하여 국제정세와 세계경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각이 많이 넓어졌다고 생각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라든지, 중동의 석유전쟁, 2018년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량 증가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다. 수박 겉핥기 식으로 뉴스 기사를 통해 단편적인 내용들만 알았는데 이제 책을 읽고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건 안다고도 할 수 없는 일들이었다. 그저 나의 엉터리 추측에 불과했던 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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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크게 3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오늘날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인 석유에 대해 설명한다. 제2부는 대체에너지로 주목받는 재생에너지와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물질인 수소에 대해 설명한다. 제3부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의 바람직한 경로와 그 과정에서 나타날 산업 구조의 변화를 다룬다. 여기에서 내가 중점적으로 이야기할 부분은 제1부 석유이다. 두 저자가 가장 공들여 쓴 부분이라 생각하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충격적으로 받아들인 부분이 참 많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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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저 석유 및 석화 가공기업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지 않다. 예를 들어 옥시덴탈 페트롤륨이나 쉐브론 같은 기업에 대해 투자하지 않는다. 석유산업 자체가 앞으로 부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고, 석유의 빈자리는 과학의 발달로 언젠가 '어떤 다른 더 나은 에너지'로 대체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품고 있다. 일단 수소가 석유를 대체하기는 매우 힘들다는 사실은 깨달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와 같은 기대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다못해 전기라도 석유를 대체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는것 같다. 일단 전기자동차부터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으니까. 하지만 석유의 빈자리는 다른 종류의 에너지가 대체하기 정말 힘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의 에너지 기술은 아직 석유 수요를 없애기 어렵다. 그리고 석유보다 더 나은 효유을 이끌어 낸다는 것은 아마도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석유는 가격부터 에너지 밀도, 휴대성, 저장성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완벽에 가깝다. 물론 환경오염을 가져온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기는 하다. 이런 이유로 화석연룡서 다른 에너지로의 전환은 아마도 저효율이면서 친환경이어야 할 것이다. 결국 석유 에너지 자체를 대체할 수단을 찾는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 소비 자체의 축소가 나타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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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완벽에 가까우리만치 장점이 많고,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인 석유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매우 복잡하다. 유가 예측은 주가, 금리, 환율 등 다른 경제 관련 수치를 예측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데 이런 정세 문제도 한 몫 하는것 같다. 교양이 없던 내게는 미국-이란 관계 부분도 흥미로웠다. 책에서 2013년 아카데미 작품상인 '아르고'를 언급하던데 넷플릭스에서는 서비스 하지 않아 볼 수가 없네. 어쨌든 미국이 이란을 제재하게 된 원인과 핵 합의 탈퇴에 숨겨진 의도, 그리고 미국이 이란을 견제하는 이유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해준다. 이런 부분들이 생각보다 꽤 흥미로웠고 교양과 상식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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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제되고 있는 러시아-오크라이나 전쟁도 에너지의 문제가 깊이 연루되어 있다. 그 전에도 신문기사 등을 통해 노드스트림과 노드스트림2에 대해 설명을 듣긴 했으나, 역시 인터넷 기사 상의 내용만으로는 충분히 알기 어려웠다. 이 책을 통해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초대형 가스관인 노드스트롬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두 나라의 역학 관계가 완전히 틀어졌고, 이는 결국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하게 되었다. 러시아는 국가 주력 산업의 손실 없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는 결국 러시아와 독일을 직통으로 잇는 가스관 '노드스트림'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메르켈의 뚝심과 푸틴의 집요함은 결국 노드스트림2의 건설로 이어졌고 완공되자마자 러시아는 군 병력을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집결시켰다. 가스관이 단순히 가스 공급만을 위한게 아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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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여러가지 방면에서 교양을 쌓게 해주었다. 솔직히 셰일혁명이 뭔지도 몰랐는데 저자들의 쉬운 설명과 삽화 덕분에 바로 이해되었다. 수직으로 시추를 하여 셰일층에 도달하면 모래와 화학물질을 넣은 물과 가스를 강한 압력으로 주입하여 셰일암석을 파쇄. 결국, 기술의 발전으로 에너지의 생산성을 높였다는 건데,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식으로 기술의 발전을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또한 기술의 발전이나 지정학적인 문제 외에도 유가 폭등에도 불가하고 생산량을 통제하고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을 확대해 가며, 주주친화적인 모습을 보이는 석유기업에 대한 해석도 큰 도움이 되었다. 이 부분을 읽고 나서 기존에는 색안경을 끼고 봤던 석유 기업에 대한 투자도 조금 더 고민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유가가 너무 올라서 당장 손대기에는 부담스럽지만 석유기업들의 경우 배당도 안정적이고, 무엇보다도 석유가 다른 에너지원으로 대체되려면 정말 오래 걸리겠다는 확신이 든 부분도 있다.

오늘은 '2050 에너지 제국의 미래'라는 아주 재미있고 유익한 책에 대해 공부해 봤다.

석유를 중심으로 설명했는데 수소 등 대체에너지를 다룬 2부, 탄소 중립 등을 설명한 3부도 재미있었다.

하지만 역시나 석유와 가스가 중점적으로 다뤄진 1부가 특히 좋았다.

석유와 가스를 중심으로이야기를 풀어 나가도 현대 세계와 전쟁의 상당 부분이 설명된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에너지 자원이 차지하는 영향력이라는 것이 이렇게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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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우리나라도 에너지 조달 방안에 대해 더 구체화 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탈원전을 사실 상 포기하기는 했다만, 원전 역시 완전하지 않다. 에너지 자체도 부족하지만 탄소 배출 자체도 줄여야 한다. 결국 지금 하나 생각하기도 어려운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탄소 배출이 없이 충분한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에너지원을 찾아야 하는데, 글쎄... 쉽지 않을것 같다.

그러나 한 가지는 확실하다. 에너지 사용 자체를 줄여야 한다. 최소한 그 미래의 에너지를 발굴할 때 까지 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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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대로 에너지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시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겠지만 그 과정에서 희생이 따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부분을 잘 고민하고 국가와 국민의 에너지 전략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제대로 잘 계획하고 실행한다면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도 에너지 강대국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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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비즈니스북스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 받았으며,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정리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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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에너지 제국의 미래 - 에너지 전쟁의 흐름과 전망으로 읽은 미래 경제 패권 시나리오,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양수영.최지웅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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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에 대한 기본개념을 다잡고, 이를 토대로 미래의 에너지에 대해 그려볼 수 있는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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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저항의 법칙 - 인생에서 원하는 결과를 만드는 방법
로버트 프리츠 지음, 박은영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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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원하는 결과를 만드는 방법이라고 해서 곧장 읽기 시작했다.

내가 책을 상당히 빨리 읽는 편인데, 이 책은 읽는데 꽤나 오래 걸렸다.

기본적으로 자기계발서인데 알고보니 이 책은 최초 1984년에 나온 책이었다. 나하고 이 책하고 나이가 같네.

반갑다 친구야. 그런데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완역본이 나온 것이라고 한다.

저자의 개정판 서문에 따르면 20% 정도만 수정해서 다시 개정판을 내고 싶었는데 오래된 원고를 마주하자 그동안 새롭게 발견한 것들을 계속 집어넣고 하다보니 약 70% 정도를 고쳤다고 한다.

물론 우리나라에 완역본은 처음 나오는 것이니, 무엇이 얼마나 수정되었는지를 알수는 없겠다만 책은 지금 읽어도 전혀 어색하거나 촌스럽지 않다. 이 책도 일종의 자기계발서이고 자기계발서가 얼마나 트렌드에 민감한지를 감안하면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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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에 최초 출간된 책인데 한 차례 개정을 거쳤다 하더라도 계속해서 독자의 사랑을 받는 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데, 그만큼 시공간을 초월하는 깊이 있는 가르침과 저자의 완성도 높은 개정작업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물론 시대를 뛰어넘어 '인생에서 원하는 결과를 창조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항상 있어왔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창조 프로세스는 80년대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저자는 책을 많이 수정했다고 하나, 내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이 책은 태도와 원리에 대해 다룬 책이므로 그런 시간적 배경이 큰 의미가 있을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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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미리 알려주고 싶은 부분은 이 책은 개정은 거쳤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하고 명쾌하지만은 않다. 두괄식으로 결론을 먼저 던지고 "결론은 이겁니다. 이걸 이루기 위해서는 이렇게 행동하시고 이건 하지 마십시오."라고 읽기 좋게 구성이 되어 있지는 않다. 3개의 부, 그리고 부의 하위 단계인 19개의 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또 각각의 장마다 작은 제목들이 붙어 있어 독자로 하여금 "여기서는 이런걸 언급하겠구나" 하고 주요 토픽을 미리 알려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사실 그 각각의 작은 제목들이 뒤이어 나올 내용과 쉽게쉽게 매칭이 되지 않아서 읽는데 더 오래 걸린것 같기도 하다. 또는 그 각각의 소제에 대해 어떻게 활용하거나 하지 말아라 하는 결론이 없다. 가령 책에 나오는 개념인 "선제공격"의 경우에는 이 선제공격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어떠한 형태로 나타난다고 언급은 하는데 그래서 여러분이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서는 이 선제공격을 어떻게 활용하라거나 하지 말라거나 하는 결론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여기서 저자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하고 두번 세번 더 생각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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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읽다보니까 처음에는 답답했는데 나야말로 각박한 사회에 길들어져 있다보니 제대로 책 읽는 방법을 까먹은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책을 읽을수록 조금씩 앞 부분의 이야기와 뒷 부분의 이야기가 연결이 되고 이해가 되기는 하는데 그래도 비교적 어려운 편이다. 일단 책에 나오는 개념들을 나 나름대로 정리를 해보았는데, 글쎼 내 생각에는 그렇게 어려운 개념이 아닌데 저자가 다소 장황하게 설명을 한 부분도 있는것 같다. 최소 저항의 법칙이란 결국은 '최소 저항의 경로'에 따라 움직이듯, 인생에서 시도하는 어떠한 변화도 최소 저항의 경로가 그 방향으로 이끌어주지 않는 한 이뤄지지 않는다는 구조적 접근법을 말한다.

 

저자가 직접 그린건지는 모르겠는데(아니겠지만) 삽화까지 동원해서 설명을 돕고 있다. 허리에 커다란 고무줄 두 개를 두른 모습의 삽화다. 고무줄 하나는 허리부터 앞쪽의 벽까지, 이것은 '욕망'의 긴장-해소 시스템을 나타낸다. 두 번째 고무줄은 허리에서부터 뒤쪽 벽까지 늘여져 있으며 이것은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없다'는 믿음의 긴장-해소 시스템을 나타낸다. 내용은 별게 아니다. 앞으로 다가갈수록 뒤쪽 고무줄이 당겨지고, 뒤로 다가갈수록 앞쪽 고무줄이 당겨진다. 이게 최소 저항의 경로를 의미한다. 이 구조 하에서는 전진했다 후퇴하는 진동의 삶에 갇힐 뿐이다. 이게 바로 문제 해결은 의미가 없다는 저자의 주장과 일맥상통한다.

 

회사 생활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3장에 예로 든 고위관리자 면담 사례를 참고할 만 하다. 매우 익숙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문제 해결의 오류다. 임원을 뽑는데 다들 하나 같이 자기는 문제 해결을 좋아한다고 자기 자랑을 한다. 그런데 이는 잘못된 해결이라는 것이다. 문제 해결이 잘못된 안정감을 심어줄 뿐이다. '문제를 찾아서 해결하기'가 과연 중요한 일인가? 문제 해결 구조에서는 초점, 행동, 시간 그리고 사고 과정을 조직하는 것이 거의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데, 문제 자체에 집착하기만 하면 되는데. 문제 해결을 실제로는 매우 산만하지만, 마치 중요하고 필요한 일을 한다는 착각을 동시에 주기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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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자는 진동에 흔들리는 삶이 아니라 진동 구조의 틀을 깨고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진동 구조 내에서의 삶은 그저 에너지만 낭비할 뿐이다.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상위 구조인 '구조적 긴장'의 개념이 필요하다. 이 상위 구조는 구족적 충돌을 내부로 자체 편입시키며, 복잡한 구조를 단순한 구조로 바꾼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상위 구조에서는 작동 중인 여러 힘이 함께 작용하여 결과물을 창조하는 프로세스들을 강화시키며, 원하는 결과에 에너지를 집중시키고, 긴장이 해소를 향해 나아가는 추진력, 즉 모멘텀을 창출하게 된다.

 

저자는 이렇게 문제 해결의 단계에서 벗어나 창조 프로세스를 적용하는 것을 권한다. 그 방법으로는 발아와 선택, 동화와 모멘텀 등의 개념이 있다. 이러한 창조의 사이클과 진동의 구조에서 벗어나 원하는 결과를 창조하는 해소의 구조로 나아가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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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나는 이 책을 조금 어렵게 읽었다. 책을 덮고 났는데 여전히 조금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왜 그랬는지를 생각해 보았다. 내가 내린 결론은 이렇다.

우선 '창조 프로세스'에 얽매여 있었다. 저자는 여러가지 개념을 사용한다.

이 개념들은 생소한 것들은 아닌데 '발아', 동화', '최소 저항의 경로', '구조적 긴장' 뭐 이런 개념들이다. 어떤가? 책을 읽지 않아도 알듯말듯한 내용 아닌가? 그런데 책을 읽어도 알듯말듯 하다.

각각의 소제목에 대해 그 개념을 이해하고, 무슨 특징을 가지며, 그래서 창조랑 무슨 상관이 있을까? 를 생각하다 보니 책이 더 어렵게 읽힌것 같다. 그게 내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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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구조적 긴장'이나 '최소 저항의 경로' 에 대한 개념과 특징은 이 책에서 말하는 본질이 아닌것 같다. 내 생각에는 그렇다. 이 서평을 읽고 난 후에 '최소 저항의 법칙'을 읽을 사람이 있다면 그냥 저런 개념에 얽매이지 않고 더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나갔으면 좋겠다. 그 편이 더 이해도 잘 되고, 저자의 목적에도 부합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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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라이팅하우스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 받았으며,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정리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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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저항의 법칙 - 인생에서 원하는 결과를 만드는 방법
로버트 프리츠 지음, 박은영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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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만 낭비하며 고생하는 진동의 삶에서 창조의 삶으로 인도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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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의 일류, 이류, 삼류
이바 마사야스 지음, 이지현 옮김 / 지상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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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영업에 대한 책을 읽었다.

 

생각보다 꽤나 재미있고 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노하우들이 많아서 좋았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영업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그러나 언제 내 사업을 시작하게 될지 모르고, 아마도 시작하게 된다면 동기나 선후배들이 그래왔듯이 나 또한 열심히 내 업무를 알리고 영업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일본인 저자가 쓴 책이라서 우리나라 실정과는 맞지 않을 수 있는 일본문화가 느껴지기도 하지만, 크게 이질감 느껴지는 부분은 없었다. 사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영업활동의 배경은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많은 분야가 그랬지만 우리나라 영업계에서 활용하고 있는 방문판매나 영업의 매뉴얼도 일본 영업계에서 가져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곤 한다.

 

 

 

 

저자는 이바 마사야스. 현재 주식회사 라시사라보의 대표이사이다. 1991년 리크루트 그룹에 입사하여, 구인사업 영업으로 인사 발려을 받아 일본 연간 1위를 4회, 누계 40회 이상 톱세일즈, 톱매니저로 표창을 받았다. 이후 영업부장과 관련 회사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Udemy라는 교육컨텐츠를 운영하고 다양한 저서를 출간했다. 경제신문을 비롯해 다수의 잡지에 그을 소개하고 있다. 소개만 보아도 영업 쪽으로 다양한 경력을 쌓고, 또 인정 받아 왔음을 알 수 있다.

 

 

 

 

일본인이 썼기 때문에 더 나은 부분도 있었다.

 

 

대개 일본인이 쓴 이런 비즈니스 관련 서적들은 매우 디테일한 편이다. 예를 들어 상품구색, MD와 관련된 책들이라면 편의점을 예로 들며, 고객이 방문했을 때 동선은 어떻게 되고, 어디에는 무엇을 배치하고 냉장고의 온도는 어때야 하며, 같이 따뜻한 사이드 메뉴를 파는 방법 등을 구구절절하게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도 좀 그런 편이다. 뭐 영업에 있어 노하우를 알려 준다는데 나쁠것 없지 않은가? 영업을 한다 하더라고 Item과 업종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는 있겠으나, 이 책은 영업을 하면서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태도와, 고객을 응대하는 자세에 무게를 두고 설명하고 있으므로 어떤 영업을 하더라도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 생각한다. 사실 나처럼 영업을 굳이 하고 있지 않아도 회사생활이나, 중요한 인터뷰, 이직 등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읽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영업은 사람을 대하는 전반적인 기술 전체를 늘려줄 수 있다. 기업에서도 영업의 중요성을 알기에 영업조직은 여간해서는 축소하지 않는 것이다.

 

 

 

 

서론에서 저자는 낭떠러지 끝으로 몰려버려 아무 고객한테나 매달려 보자는 심정으로 결단을 내리고 곡개을 응대했다. 그 결과 구인 예정이 없던 고객도 그의 애원이나 다름없는 영업에 응하여 상대를 해주었고, 다행히도 저자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고객의 이런 여린 망므과 양심을 악용한 영업이었다고 본인을 질책하며 또 반성했다. 나중에 저자는 이 일을 계시로 정정당당하게 최고의 영업맨이 되겠다고 결심한다. 후에 노력의 대가로 아르바이트 사업 분야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고 해외 연수생까지 발탁되었다. 최고가 된 것이다. 그런데 나중에 편집장 제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표를 던지고 회사를 나와 종합 분야 영업맨이 된다. 그만큼 자신이 있었고 또 승산이 있었다고 본 것이다. 그가 선배들로부터 배운 것과 실전 경엄을 통해 얻은 것을 조합하여 그만의 이론을 만든 것이다. 저자는 전국 1위가 되었다. 그리고 그 이론을 이 책을 통해 우리와 공유하려 한다. 영업에는 특별한 ;재눙;도 '근성'도 필요없다. 아주 작은 미묘한 차이 만이 있을 뿐이다. 이런 차이를 아느냐, 모르느냐는 천지 차이다.

 

 

 

 

책에서는 이처럼 일류 영업맨은 무엇이 다른가에 대해 구체적이고 쉽게 설명해준다. 삼류, 이류, 일류 이렇게 나누어서 고객의 이해를 돕고 심리적으로 동의를 얻어내는 설명 방식도 마음에 들었다. 나는 대부분 삼류 또는 이류처럼 행동했었네. ^^; 사실 간절한 마음이나 진심으로 고객을 위하는 마음이 있지 않고서는 일류 영업맨처럼 행동하는 것이 쉬운 건 아닐것 같다. 저자가 일류 영업맨은 '무엇을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퀴즈 형식의 문장으로 설명하는데, 이 부분에서 일류 영업맨은 과연 '어떻게 행동할까?", "왜 그렇게 행동할까?" 를 고민해 보는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잊어서는 안되겠다. 우리가 1등 영업맨처럼 행동하고자 하는 이유를 명확히 알고 행동해야지, 잘 나가는 사람이 수년에 걸쳐 얻은 노하우를 단순 명제로 압축시켜서 그것만 따라하는 행위는 별 의미가 없다. 항상 생각하고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도 그런 이우다.

 

 

 

 

마지막으로 책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그러나 그 효과는 클 것이다. 예를 들어 상담할 때 주러를 '저희들'로 은근슬쩍 바꿔서 고객에게 어필한다거나, 고객의 납득을 얻기 위해 '선택지'를 제시하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실무에서 사용한다면 효과가 작지 않을것 이다. 왜냐하면 일단 입장을 바꾸어 내가 고객이라면 어떤 기분이 들것인가를 생각해 보았을 때, 이런 태도를 보여주는 영업맨을 선호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책에 있는 수많은 노하우는 근거 없고, 효과 없는 잔기술은 아니다. 읽으면서 내가 고객이라면 어떤 판단을 내릴 것인가를 염두에 두고 읽었을 때 대부분의 노하우에 동의했다. 즉,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평소에 알지 못해서 써먹지 못한 노하우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영업선배들로부터 배우는 것이다. 이 책을 멘토로 하여 많은 사람들이 영업, 그리고 경영활동이나 대인관계에 자신감을 가지길 바란다. 

 

 

* 이 글은 지상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았으며,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정리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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