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파운더 - 유니콘 기업의 창업과 성공 배경
알리 타마세브 지음, 문직섭 옮김 / 세종연구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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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다양한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데 전부 기술주, 성장주에만 투자하고 있다.

뭐 사실 성장주라 하기에는 이미 많이 우량해졌지만 어쨌든 지금도 계속해서 성장을 하고 있기에 투자하고 있지만, 이들의 지난 과거를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투자를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무엇일까? 개인적으로 재무제표나 대외적인 환경보다 기업의 경영자를 최우선으로 본다. 물론 창업자와 최고경영자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창업자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성공에 대한 방정식을 하나씩 쫓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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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알리 타마세브라는 분이 지었다. 실리콘밸리에서 20억 달러 이상의 펀드 자금을 운용하며 10개가 넘는 수십억 달러 스타트업에 투자한 데이터 콜렉티브 벤처 캐피털의 파트너로 재직 중이다. 미국과 세계 전역의 기업에서 경영진과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한다. 이 분 이름을 링크드인에서 검색해 보았다. 일단 생각보다 많이 젊어서 흠칫 놀랐다. 나하고 비슷하겠는데? 흠.. 나랑 비슷한 또래인데 이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의 저자이면서 다양한 기업의 이사회 활동, 벤처 캐피털의 파트너라니 아무튼 여러모로 대단하군. 어쨌든 이 분의 링크드인에도 이 책 슈퍼파운더의 저자라는 내용이 제일 첫 줄에 나온다. 상당한 경력으로 생각하시는 모양.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생명의학공학 학위를 받았고 스탠퍼드대학교 경영 대학원에서 경영 관리를 공부했다. 이름만 보고 인도계인가 했는데 외모를 보니 전혀 아니다. 완전히 잘못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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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최근에 이런 기업분석 류의 책들을 많이 읽었는데 한국 사람들이 쓴 책은 이제 읽지 않으려고 한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너무 지식의 깊이가 얕고, 시장에 대해 잘 모르고 책을 쓰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 분은 진짜다. 책을 고를 때, 정말 시장에서 충분히 경험을 해본 사람들이 쓴 책만 읽고자 노력하는데 그게 서로 시간 낭비하지 않는 길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베스트셀러인 만큼 저자에 대한 검증은 아주 확실히 됐다고 할 수 있다. 책은 기본적으로는 유니콘 기업의 창업자들에 대해 설명하고 분석하는 책인긴한데, 유니콘 기업이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설립 10년 이하 꼭 그 조건에 총족하지 않는 기업들도 다수 설명한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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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자가 대단하고 책이 글로벌하게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 수십억 달러 기업에 관한 데이터와 유니콘 기업에 이르지 못한 스타트업으로 구성된 기준 그룹의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다. 저자가 데이터를 수집한 2005년에서 2018년 말까지 약 2만 개의 스타트업이 창업해 각 기업이 최소 300만 달러의 자본을 조달했다고 하는데 저자는 이들 기업을 분석하고 또 상호 비교한다. 대학원에서 통계학에 대한 기초적인 수업만 들었는데도 토하는 줄 알았다. 서두에서 저자는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비교했으며, 어떤 기준으로 정리를 했는지 알려 주는데 이것만 봐도 어마어마한 작업량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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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총 3개의 Part로 구성된다. 파트 자체는 매우 심플했다. 창업자, 기업, 그리고 자본조달. 이렇게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파트는 또다시 세부 주제를 가지고 있는데 당연한 얘기지만 파트 제목을 서포트하는 세부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개별의 세부 주제는 다시 매 주제가 끝날 때마다 스타트업 창업자 또는 투자자들과 인터뷰를 하며 마무리하는데 이 인터뷰는 아주 많은 가르침을 준다. 벤처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 있다면 적어도 이 인터뷰들만큼은 빼놓지 않고 다 읽어보는 것이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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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파트에서 저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창업자에 대한 예상과 실제에 대해 비교한다. 개인적으로는 사실 이럴 줄 알았다. 나이라든지 학력, 경력은 크게 중요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고, 저자가 보여주는 데이터도 실제로 그랬다. 비즈니스 분야 출신 CEO와 기술자 출신 CEO도 거의 반반에 해당했고, 경력 등 다른 부분도 비슷했던 것 같다. 각각의 뒷부분에 나오는 창업자 인터뷰들은 전부 다 재미있게 읽었는데 브렉스 창업자인 엔히키 두부그라스의 인터뷰도 재미있었다. 나는 브렉스라는 기업은 잘 모른다. 어쨌든 브라질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는데 스탠퍼드 대학교에 진학하고 마이애미에서 해커톤에 참가하는 일화도 꽤나 재미있었다. 물론 많은 부분이 함축되고 요약되었겠지만 저자의 짧은 창업 경험담이 재미있으면서도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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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파트는 '기업'을 다룬다. 내가 이해한 바로는 기업 경영에 대한 부분을 논하는 파트이다. 앞서 파트 1에서 창업자에 대해 설명했다면 파트 2는 기업이 움직여야 할 방향에 대해 논하는 자리이다. 정답이란 없는 파트지만 저자는 풍부한 경험과 인터뷰 내용을 살려서 잘 녹여냈다. 내가 뭐 창업을 해본 건 아니지만 파트 1과 마찬가지로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되었다. 특히 전환 부분이 그랬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처음에 설계한 대로 가는 일이 그다지 많지 않다. 크건 작건 방향을 바꿔야 하는 일이 수도 없이 생긴다. 이때 저자의 지적과 조언이 여러모로 와닿았다. 일반적으로 전환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전환을 시도할 때 이미 발생한 매몰 비용 때문에 어떻게든 개발해 놓은 기존 제품을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하는데 이 부분이 어찌나 공감되는지. 사실 나도 지금 이런 일을 계속하고 있어서... 뭐 딱히 할 말이 없다. 그렇다고 전환을 안 할 순 없으니까 저자가 얘기하는 대로 처음부터 제1원칙으로 다시 돌아가서 출발하는 것이 그래도 낫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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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파트 3은 조금 독특하게도 자본조달이다. 자본조달이 '창업가'나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중요한 주제인가 싶어서 벤처 창업을 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모두들 하는 말이 그게 제일 중요한 거란다. ㅋㅋ

여기서는 세쿼이아 캐피털의 경영 파트너인 앨프리드 린이 인터뷰가 중요했다. 일단 앨프리드 린이 타이완 태생이라는 점부터가 신기했다. 앨프리드 린이 해준 얘기는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착실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했다. 조금은 동양적인 시각도 겸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기업 설명회 스토리 내용을 신경 써서 디자인해야 한다. 투자자에게 영감을 주지 못하면서 어떻게 영입하려는 인재들에게 영감을 주겠냐는 것이다. 굉장히 조곤조곤 얘기하는데도 불구하고 뼈 때리는 말들이 많았다. 이어서 피터 틸의 인터뷰도 소개하겠다. 나는 피터 틸도 좋아한다. '제로 투 원'도 읽었고. 재미있게 읽은 편은 아니었지만. 아무튼 스페이스X, 에어비앤비, 페이스북 등 유명한 기업에 투자를 계속했던 그의 안목을 우리는 돈 주고서라도 배워야 할 것이다. 나는 피터 틸이 여기서 한 얘기 중 기업 홍보의 중요성이 과장되어 있다는 부분이 유난히 생각난다. 프리젠테이션 내용의 경우 20개의 슬라이드로 구성할 때 확실하고 논란의 여지가 없는 내용으로 시작해 불확실하고 혼란스러운 내용으로 마치도록 구성하라는 부분도 인상이 깊다. 왜 인상이 깊냐면 별로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안 드는데 피터 틸이 이 방식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효과적이라고 하니까. 다음에 기회가 있을 때 테스트라도 한 번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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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뒤에 기억해야 할 내용 들에 대해 별도로 정리를 해 놓았다.

꼭 잊지 말아야 할 내용들은 사실 이 안에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책을 이렇게 읽는 사람은 없길 바란다. 본문 안에 굉장히 수준 높은 인터뷰와 데이터들이 무척 많다. 어디가 중요하고 어디는 별로라고 얘기할 수 없을 만큼 유니콘 기업들의 창업 데이터를 함축시켜 놓은 책이니까 거르지 말고 모든 파트를 읽어보면 좋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창업자와 기업에 대한 편견을 버리길 바란다는 것. 절대 공식이란 없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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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책 다 읽으면 스타트업 창업하고 싶어진다. 왠지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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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창업 기업가를 배출하는 측면에서 볼 때 대학교 순위는 대학 문화와 위치보다 덜 중요해 보인다. 순위가 높은 대학교 일부는 수십억 달러 스타트업 창업자 배출 순위에서 최상위에 올라 있지 않다. -5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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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성장시키려면 내외부적으로 성공을 위한 동력을 마련해야 합니다. 외부적으로는 최상의 이사회 멤버들을 영입하고 필요한 자금을 조달해야 합니다. 이때 중요한 요소는 당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 아니라 신뢰성입니다. 일단 신뢰를 쌓으면 사람들이 당신의 이름을 기억하고 일이 훨씬 쉬워집니다. 쿠거 바이오테크놀로지 시절 우리는 일 년 동안 자금을 구하러 다녔습니다. 하지만 네 번째 기업 알 로젠에서는 창업지 9개월이 채 안 돼 거의 8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6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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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것이 정말 옳은 아이디어일까?"라는 생각을 일부러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와인버그와 나는 모든 것에 질문을 던지고 함께 헤쳐나가며 해결할 방법을 찾았습니다. '강하게 의사 표현을 하되 그것에 집착하지 않는' 유연한 사고방식을 뜻하는 "strong opinions, loosely held"라는 문구를 좋아했습니다. 즉 새로운 데이터가 나오면 재빨리 움직이며 기꺼이 방향을 전환해야 하고, 그런 상황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중략) 창업 기업가로서 의사결정을 꺼리거나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누구도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8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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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 투자자 엘라드 길의 말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전환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길은 설명했다. "그 이유는 창업자가 애초에 진입한 시장이 맞지 않는 곳인데도 여러 시장에 걸쳐 전환하는 대신 그 시장 내에서만 전환을 시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전환을 시도할 때 대부분 이미 엄청난 매몰 비용이 발생한 상황이어서 어떻게든 개발해놓은 기존 제품을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데 있습니다." 길은 계속해서 말했다. "전환은 창업자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제1원칙에서 출발할 때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13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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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로 차별화된 제품을 디자인할 때는 '초보자처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말은 제품을 너무 복잡하게 만들지 말고 이해하기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스티브 잡스에게서 배운 교훈이죠. 그는 항상 우리에게 제품을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보라고 요구했습니다. 디테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내는 일도 핵심 요소입니다. 이성적 경험과 정서적 경험을 혼합해 두 경험 모두를 제품에 담아내야 합니다. 이를테면 네스트 온도조절기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소비자들이 실제로 이 제품을 보고 메시지를 전달받는 방식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들이 이 기기를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며 비용을 아끼는 것도 중요합니다. -18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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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파운더 - 유니콘 기업의 창업과 성공 배경
알리 타마세브 지음, 문직섭 옮김 / 세종연구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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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기업은 어떻게 준비해서 어떻게 성공했는지 데이터로 처음부터 끝까지 알아볼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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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성공론 - 날마다 마음속에 성공을 그려라
데일 카네기 지음, 이현주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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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도 한번 얘기했지만 나는 대학생 때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과 성공론을 모두 다 읽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인간관계론과 성공론에 대한 내용은 전혀 기억나지 않고, 아주 좋았다 하는 감정만 남았을 뿐이다. 누가 책은 영원하다고 했던가... 아 다시 읽어야 하는구나, 그래 나중에 시간 될 때 다시 읽어야지 하고 있던 차에 워런 버핏에 대한 책을 읽다가 워런 버핏이 데일 카네기에 대해 극찬을 하는 장면이 계속 나와서.

 

 

 

 

 

일단 지난번에 글 쓴 것처럼 인간관계론을 읽고, 이어서 이번에 성공론을 읽게 되었다.

안타깝게도 내용은 이번에도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그냥 새마음 새 뜻으로 읽을 뿐이었지.

뭐 그게 중요한 건 아니잖나. 인간관계론을 읽으며 이미 깨달았다. 나의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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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는 미국 미주리 주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새벽 세 시부터 농사일을 도와야 하는 어려운 환경에서 태어났지만 배움에 대한 열의는 누구보다 뛰어났다. 워런스버그 주립 사범대학을 졸업 후 교사, 세일즈맨, 배우 등의 직업을 거쳐 대중 연설 분야의 전문가이자 저술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카네기의 강의는 풍성한 사례와 함께 당장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원칙들을 제시했고, 대중은 이에 열광했다.

대학생 때도 이 부분에서 조금 놀랐던 기억이 있다. 데일 카네기라는 사람은 그때도 꽤나 유명했던 것 같은데 뭔가 처음부터 엘리트 코스를 걸어서 유명해진 사람이 아니라 요즘 말로 하면 가진 것 없이 태어난 흙 수저 출신이 연습하고 고민해서 뛰어난 화술을 얻고 대중연설의 일인자가 되었다는 사실이 적잖이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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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는 책머리에서 35년 전을 회상하며 중요한 이야기를 남기는데 성인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줄 것인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 있게 의사를 발표할 수 있다는 경험은 무슨 직업을 갖든, 처세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실제적으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그것은 소심함이나 어딘지 모르게 자신 없어 하는 버릇을 제거해 줄 뿐만 아니라, 남들과 주저 없이 대화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게 하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그만큼 다른 사람들 앞에서 조리 있게 설명하고 연설을 하는 것은 중요하다.

내 기억이 맞는 건지 모르겠는데, 잘 생각해 보니 대학생 때 영문과 부회장과 인문대학에서 부회장을 한 적이 있다. 그때 선거 등등 준비하고 하면서 말을 더 잘하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던 것 같기도 하고. 기억이 확실하진 않지만 그런 이유로 읽었던 것 같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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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기본적으로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뭐 굳이 목차가 크게 중요한 책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각각의 장이 분량도 많이 차이가 나고, 목차가 크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

사실 내가 볼 때는 4개의 장이 아니라 둘로 나눌 수 있는 것 같다. 1장부터 3장까지는 걱정을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고, 4장은 평화와 행복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이 책에서 다루는 걱정은 뭐 전통적인 시각에서는 좋은 것 같은데 대강 이런 얘기다. '열심히 움직이는 사람에게 걱정은 사치이며, 걱정할 시간조차 없다'와 같은 뉘앙스를 주고 있다. 내가 너무 극단적인 얘기를 했는데, 책에서는 당연히 풍부한 사례와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한다. 다양하고 많은 사례가 데일 카네기 시리즈의 특징이자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카네기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필요가 있다. 가령 최악의 사태를 먼저 대비하고 거기서부터 차근차근 다음 단계를 그려나가라는 법은 나에게도 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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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걱정에 쫓기게 되는 경우에는 윌리스 캐리어의 마술 공식을 일단 이용해 보자.

① 자문하라. "만일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사태는 어떤 것일까?

② 불가피할 경우에는 최악의 사태에 직면할 준비를 해라.

③ 마음속에서 받아들인 최악의 사태를 조금이라도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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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일단 암으로 한번 건강을 잃어본 사람으로서 걱정에 너무 얽매이는 건 좋지 않다.

어지간하면 위의 캐리어의 마술 공식처럼 노력을 좀 해봤으면 좋겠다. 도움이 되길 바란다.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공식이므로 분명 효과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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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인적으로 4장 평화와 행복으로 마음을 채우는 방법 쪽이 더 재미있었다.

아무래도 이쪽이 더 마음을 다스리는 데 있어 더 효과적인 것 같다. 앞의 1~3장이 보다 원론적인 이야기 중심인가 하면 4장이 보다 더 차분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이해를 돕기 위한 사례들도 4장이 더 많았다.

물론 분량도 1~3장을 합친 것보다 제4장이 더 많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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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행복을 찾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 글을 읽는 스스로가 제일 잘 알 것이다. 사람은 작은 일에 감사하기 어렵다.

그러나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나 세상으로부터 받은 시간은 고작 수십 년에 불과하다. 안타깝게도 걱정하고 우울하게 시간을 보내기에는 너무나도 시간이 부족하고 아쉽다.

책은 우리에게 일상을 즐기고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많은 조언과 사례를 통해 교훈을 준다.

우리는 혼자서는 이런 가르침을 얻기 어렵다. 잠시 시간을 내어 독서를 통해 깨닫는 바가 있다면 참으로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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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벌써 수십 년 전에 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0년 이상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스테디셀러로 팔리고 있다. 책에 제시된 사례와 교훈들이 지금 읽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우리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기 때문이다. 좋은 책은 시대를 초월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사랑받는다. 카네기의 책이 꾸준히 사랑받는 것도 같은 이유라 할 수 있겠다. 카네기는 다른 뜨내기 강사들과 달리 본인이 직접 책을 내고 계속 강의를 하면서 강사로서도 최고봉에 올랐다. 이것이야말로 완벽한 언행일치 아닌지. '최선을 다하라', '어리석은 행위를 기록하여 스스로 비평하도록 하자'와 같은 격언들을 하나둘씩 체화해 직접 해보는 습관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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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성공론 - 날마다 마음속에 성공을 그려라
데일 카네기 지음, 이현주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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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최고의 스테디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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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볼 1 - 워런 버핏 공식 전기 ㅣ 스노볼 1
앨리스 슈뢰더 지음, 이경식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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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또 좋은 책 하나 소개한다.

 

워런 버핏의 공식 전기인 스노볼이다. 내가 알기로는 '오마하의 현인'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투자가 워런 버핏의 유일한 전기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은 거의 워런 버핏의 모든 것을 다룬다. 이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자 단점이다.

 

너무 자세하고 양이 방대해서...

 

개인적으로 워런 버핏을 무척 좋아한다.

 

워런 버핏의 생애에 대해 이해하고 가끔씩 주주총회나 서한, 그 외에 인터뷰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무척 사랑한다. 이 책에서도 밝혔는데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는 사실 어느 순간부터 교훈벽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이 책도 무척 예전에 썼을 테니, 지금은 더 심하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워런 버핏의 교훈을 기다리 기고하고, 이 들의 어록을 따로 모아서 정리를 할 정도로 사랑받고 있으니까.

 
 

워런 버핏을 따른다는 건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책과 생애를 공부하면 점점 그의 생각을 닮아가고, 그러면 버핏처럼 좋은 투자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하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그래서 버핏을 따르기 위해 많은 책을 읽었다.

 

사실 그렇다면 더더욱 스노볼을 제일 먼저 읽었어야 했는데 오랫동안 그러지 못했다.

 

일단 책이 너무 두껍기도 했고 가격도 제법 나갔고. 뭐 여러 가지 핑계가 있었다.

 

이번에 이 책을 접하면서 워런 버핏에 대해 더 많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도 한때는 철없는 개구쟁이 소년이었고, 연애에는 서툴렀고, 인간관계가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는 사실 등 이번 기회에 여러 가지를 알게 되었다. 심지어 그가 시어스 백화점에서 골프 가방과 골프채, 골프공 들을 훔치는 절도를 일삼은 적이 있다는 사실은 몰랐다. 잘 생각해 보면 아주아주 옛날에 들은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읽다가 좀 어안이 벙벙해졌다. 세계적인 투자가에 매너 좋은 신사 양반이 언제 또 이런 짓을... 워런 버핏도 이런 불량 청소년 시절이 있었구나.


 

 

아 그러나 다소 안타깝게도 내 기준으로는 워런 버핏은 점점 더 교과서적인 삶으로 들어가는데. 우리가 평소 언론을 통해 접하는 워런 버핏은 다소 나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늘 재치와 위트로 투자자들을 따끔하게 꼬집는데 이 책에는 그 정도의 유머와 재치는 없다. 읽다 보면 다소 지루해질 수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책이 양장본에 1,000페이지에 육박하다 보니 휴대해 다니며 중간중간 읽는 것도 사실 쉽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런 버핏에 대해서는 공부할 부분이 많았다. 특히 워런 버핏 본인도 어린 시절 자기가 존경하는 사람들의 전기는 빼놓지 않고 읽으면서 그들의 삶에서 교훈을 찾고 또 배웠다는 부분을 읽었다. 아오. 워런 버핏도 이렇게 옛 현인들의 가르침을 쫓으며 공부했다고 하는데 지금 천 페이지면 어떻고 2천 페이지면 어떤가? 그냥 불평하지 말고 열심히 읽자.

 

 

책의 제목인 스노볼은 자본이 눈덩이처럼 커지는 스노볼 효과를 의미한다. 돈이 돈을 벌어오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의 특징이기도 하다. 물론 투자 원칙과 기준이 잘 정립되어야 이런 얘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반대의 경우에는 가진 돈을 전부 잃을 수도 있는 것이 주식 판이다. 책을 읽으면 중반 정도부터 버핏이 대학에 진학하고 나서 그의 투자관과 주식에 대한 생각을 조금씩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대부분 버핏을 따르는 투자자들일 텐데 워런 버핏은 살아있는 투자가들 중 가장 위대한 사람이 아닐까 싶다. 제일 유명한 투자가이기도 하고. 다만 이 책은 단순히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을 공부하는 것만이 목적이라면 다소 과한 부분도 있다. 그의 가정생활과 결혼 생활. 특히 수지 버핏과의 이야기도 상당히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워런 버핏의 가정에서의 이야기도 다루는데 실제로도 그랬지만 묘사가 상당히 드라이하다. 워런 버핏의 인터뷰나 시중에 도는 그의 어록처럼 그렇게 재미있거나 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나 역시 버핏을 상당히 좋아하지만 다소 힘든 부분이 있었다. 또 당연한 얘기지만 외국인의 전기라서 인물들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분량이 길어지니 더 헷갈리는 부분도 있었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지만 이 책은 버핏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봄직한 책이다.

 

그 이유 또한 단순하다. 버핏의 이야기를 다룬 책은 무척 많지만 버핏의 공식 전기는 단연코 이 책 한 권이다.

 

워런 버핏을 뿌리까지 깊이 있게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필수 코스가 될 것이다.

 

 

특히 이 책은 버핏의 젊었을 때 시절을 많이 다루고 있는데 당시의 투자 환경은 지금과 많이 다르겠지만 버핏의 투자 수익률은 미쳤다 싶을 정도로 환상적이다. 버핏은 대체 어떤 삶을 살아왔으며, 투자를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투자를 지양하는지 세계적인 투자자의 생각을 같이 나눠볼 수 있는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개인적으로 매일 아침 주식 시황을 정리하곤 하는데, 대부분은 주식차트와 뉴스들을 가져다 붙이고, 내 생각은 아주 조금 곁들인다. 중간에도 조금 곁들이고 맨 끝에 나의 개인적인 생각들도 적어주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그게 제일 어렵다. 머릿속에 어떤 생각은 있는데 그걸 바깥으로 끄집어 내는 게 참 어렵다.

 

아무래도 더 많은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해야 하는 부분은 아닌지 고민된다. 그럴수록 조금 더 기본에 충실하고 당연하게 생각했던 부분을 되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 책을 포함해 앞으로도 더욱 기본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책은 2주의 기간으로는 다 읽기가 조금 버거웠다.

 

향후에도 조금씩 시간을 더 내서 부분적으로라도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씩 더 읽도록 노력을 해야 될 것 같다.

 

읽으면 읽을수록 더 재미있고 자극적이며 당장 써먹을 수 있는 기술을 알려주는 책도 아니었지만, 이 자체로 은은하게 피어오르는 오래된 주식교범 같은 느낌이랄까. 내가 알기로도 저자인 엘리스 슈뢰더 역시 버크셔 해서웨이를 분석하는 애널리스트로 일하면서 버핏과 인연을 맺게 되었고, 버핏과 2,000 시간을 같이 보냈으며 300 시간의 실제 인터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후에 버핏과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소문이 있던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워런은 자기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몇 개의 단순한 투자 원칙을 집중적으로 실천했으며 날마다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해 열정적으로 일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말이 맞는다면, 똑같이 평생을 그렇게 산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은데 어째서 이 사람들은 워런처럼 많은 돈을 벌지 못했을까? -23p-

 

 

 

하지만 허버트 앨런은 기술 및 미디어 종목 주식들을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건 순전히 뻥이라고 생각했다. 현금을 벌어들이는 능력이 아니라 클릭 수와 방문자 수 그리고 먼 미래에 엄청난 수익이 날 것이라는 예상만으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이런 말을 했다.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흥! 새로운 섹스 같은 거죠 뭐. 솔직히 새로운 섹스라는 게 있을 수가 없죠." -33p-

 

 

 

"나는 오랜 세월 거꾸로 뒤집어 생각함으로써 통찰력을 얻으려고 노력했다. 대수학 분야의 위대한 수학자 카를 야코비의 조언에 따라서 집중을 다해 모든 것을 뒤집었다. 뒤집어라, 언제나 뒤집어라."

 

멍거가 한 말이다. 그는 이 역전의 사고방식을 "내가 어디에서 죽을지 가르쳐 주시오, 거기에는 결코 가지 않을 작정이니"라고 말했던 농부 이야기로 예시했다. -53p-

 

 

 

"그 친구의 아버지는 날마다 똑같은 사람들과 통근했지요. 그런데 이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이 신발에 다는 단추 시자을 독점하고 있었답니다. 아주 작은 시장이었지만, 아무튼 이 시장을 몽땅 장악하고 있었죠. 이 사람은 모든 주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주제를 화제에 올리고 이야기를 했답니다, 자기가 최고인 양 거드름을 피우면서 말이죠. 이 사람은 신발 단추 시장을 독점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것에 관한 전문가 행세를 했던 겁니다. 워런과 나는,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 건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는 것임을 언제나 명심했어요, 지금까지도요." -54p-

 

 

 

"10분 정도 그 학생이 묻는 질문들을 듣고 또 대답하니까, 내가 지금 매우 비범한 청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학생이 하는 질문들은 보험 및 증권 분야에서 경험이 많은 전문 분석가들이나 할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내 답변에 따른 추가 질문들 역시 전문적이었습니다. 그는 어렸고 또 어리게 보였습니다. 그는 자기를 학생이라고 했습니다만, 아주 오랜 세월 그 분야에서 실제로 일해온 사람처럼 이야기했습니다. 아는 것도 무척 많았습니다. 워런에게 처음 가졌던 생각이 바뀐 뒤에 이번에는 내가 질문하게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이미 열여섯 살 때부터 사업가의 수완을 발휘해 왔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열네 살에 처음 소득세를 냈으며 그때부터 해마다 소득세를 내오고 있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그리고 작은 사업들을 여러 개 진행하고 있다는 것도요." -26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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