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유나이티드 - 음악도 인생도 뿌리에 물을 주어야 꽃이 핍니다 클래식 유나이티드 1
정경 지음 / 똑똑한형제들(주)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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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도 나오는구나."

처음에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름다운 멜로디를 글로 풀어낸 이야기라고 한다.



유명한 클래식 명사 12명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물론, 나는 평소에 클래식을 잘 듣지 않는다. 어느새부터인가 그 좋아하던 음악 자체를 잘 듣지 않게 되었다. 아기가 태어나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어느 분야든지 최정상에 오른다는 것은 어마어마하게 힘든 일이다. 뭐라도 한 분야의 최고가 된다면 세상에 부러운 사람이 없을 것 같다. 적어도 내 생각에는 그렇다. 아마 최고가 되면 또 다른 목표가 생기겠지만. 그리고 그렇게 살아야 최고가 될 수 있기도 하겠고.

 

책은 정경 님이 지었다. 정경 님은 유명한 바리톤이라고 한다. 바리톤이란 남성 성종의 하나로 테너와 베이스의 중간 목소리를 의미한다. 매일 오전 11시에 EBS FM에서 <정경의 11시 클래식>을 진행하신다. 워너 뮤직의 아티스트이자 클래식 신사업·예술경영부 상임 이사로 재직 중이며,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예술경영학을 진행하고 있다. 19개의 앨범을 발매했다고 한다.

 

사실 클래식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서 전문적인 내용이 너무 많으면 어렵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12명의 아티스트가 각자 살아온 이야기와 가치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공유하는 책이었고 전문 서적이 아니라 인문학 또는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라고 해서 거창한 이야기만 하는 것은 아니었다. 큰 무대를 앞두고 긴장했던 기억이나, 대를 이어 음악을 하는데 음악계의 선배인 아버지로부터 칭찬보다는 현실적인 말씀을 들었던 이야기 등 인간적인 면모를 많이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덧붙이자면 어릴 때 집에 피아노도 있었고, 동생과 함께 동네의 피아노 학원도 다녔는데 음악이 참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동생은 피아노를 곧잘 치던데 난 왜 그렇게 어려운지. 피아노뿐만 아니라 리코더, 단소 등 학교에서 배웠던 거의 모든 악기에 대해 어려워했던 기억이 난다. 악보 보는 것조차도 서툴고. 시간이 지날수록 못하는 일은 더 안 하게 되니, 악기 연주는 그렇게 점점 더 멀어지게 되었다.

 

대학교 때, 피아노를 잘 치는 친구를 보고 부럽다는 생각이 들어 음악 학원을 다닐까 고민을 했지만 금세 마음을 접었다. 대학생 때는 하루의 절반을 운동에 미쳐 있었던 것 같다. 복싱을 미친 듯이 했었다. 매일 10km씩은 뛰고 운동도 두 시간 이상 했던 것 같다. 그렇게 대학 생활도 지나가고. 천안에서 혼자 살며 관세 법인에 근무할 때, 또 지방에서 할게 딱히 없어 음악 학원을 다녀볼까 하다가 예정보다 일찍 천안 생활을 접고 서울로 이직하게 되어 이 또한 어렵게 되었다. 두 번의 기회를 놓치고 나니 이젠 음악을 더 이상 배워볼 생각은 하기 힘들어진 것 같다.

 

조카(동생네 아들)는 동생을 닮아서 피아노도 잘 치고 바이올린도 잘 연주하던데 이 책을 읽은 이유 중의 하나는 우리 아들도 음악에 관심을 가지지는 않을까 해서 읽은 것도 있다. 사실 음악은 별로 생각을 안해봤는데 임윤찬 피아니스트 국제 콩쿠르 우승 이후로 이런저런 말도 안되는 생각들이...

 

 

다시 책으로 돌아가자면 클래식 각 분야 12명의 삶의 철학과 방향을 조명하는 이야기인데, 역시나 한 분, 한 분이 깊은 삶의 철학을 가지고 있고, 또 세상 그 누구와도 같을 수 없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아티스트들의 약력, 학력, 수상 내역들을 보면 정말 어마어마한 분들이 많았는데 엄청난 훈련과 노력의 시간이 있었기에 이런 결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각각의 아티스트 들의 인터뷰 중 기억에 남는 부분들도 많았는데 윤의중 지휘자 님의 이야기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지휘자 윤의중의 아버지도 대한민국 합창 지휘계 거장인 윤학원 님이었기에 윤의중의 삶은 좋기도 했지만 부담도 많이 되었다고 한다. 칭찬에 비교적 인색했던 엄격한 집안이었지만 또 그렇기에 지금의 윤의중이 있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국립합창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데 클래식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이유에 대해서도 인상 깊은 대답을 했다. 정말 잘하고 싶다고. 그리고 더 발전하고 싶고, 바뀌고 싶다는 대답을 했다. 그런 마음을 가지며 준비하고 열심히 할 뿐이라고. 그런 지휘자의 태도를 보면 단원들도 같이 동참하고 닮아가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정말 최선을 다해 달리고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대답을 했다. 난 음악을 잘 모르지만 이 분의 대답에 깊이 감동했다. 나 역시 이런 대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더 노력해야겠다.



첼리스트 양성원 님의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20세기 거장인 야노스 슈타커의 밑에서 공부를 했는데, 야노스 슈타커처럼 존재감이 강한 분들에게 배우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그분의 연주 스타일을 닮아가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간혹 레슨을 받을 때 "서는 나처럼 하지 말고, 네 길을 가야 한다."라고 강조하셨다고 한다. 오롯이 본인만의 소리를 찾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일 것이다.

 

스스로 제 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집중해 주었기에 이런 부분을 유의하며 연중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부분들을 읽으며 결국 음악이라는 것도 다른 활동들과 크게 다르지 않고 역시 사람이 하는 일이구나. 본인만의 색깔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 그리고 그 위에 자신만의 색깔을 입히도록 서서히 칠해 가는 것. 이렇게 한 사람의 인생과 색깔이 완성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작곡가 최우정 님의 인터뷰도 생각해 볼 만한 구석이 많았다. '음악의 영감' 같은 것을 별로 믿지 않는다고. 다만 사는 것 자체가 영감의 원천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리고 남한테 어떤 의미를 지니는 지보다 본인에게 아주 큰 의미를 지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부분 역시 중요했다. 자기 자신에게 의미가 없으면, 아무리 좋은 작품이라고 한들 금방 잊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이었다. 어떤가? 글 쓰는 것하고 크게 다를 것도 없지 않은가? 글쓰기의 염감 같은건 따로 없고, 일상에서 글 쓰는 소재를 찾는다는 많은 작가들의 이야기와 유사한 점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음악, 스스로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부분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예술에 대해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궁금증 중의 하나는 무언가를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아티스트라고 할 때, 이들은 문학이나 음악, 미술을 통해 본인이 가지고 있던 감정을 밖으로 표출하는 능력, 즉 아웃풋이 뛰어난 사람들을 말한다.

 

그런데 이들도 무엇인가를 지속적으로 흡수하고 배우면서 스스로 소화해 낸 작품들이 있을 텐데 이것들을 받아들이는 능력, 인풋도 뛰어난 사람들일까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아무래도 인정을 해야 할 것 같다. 내가 지금까지 만난 대부분의 아티스트들은 조금 그런 것 같다고 얘기하기도 했고, 이 책에서 소개하는 명사들의 이야기를 곱씹어 봐도 같은 작품을 다른 사람들보다 더 깊이 있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책에 직접 그런 표현이 나와 있지는 않다).

 

다소 낯설지만 클래식이라는 분야에 대해 오랜만에 공부해 볼 수 있는 괜찮은 기회였다.

당장 클래식 책을 읽었으니 연말에 공연을 보러 가겠다는 약속은 할 수 없지만, 최근에 답답한 일들도 있었고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조용한 도서관에서 음악을 통해 안정을 찾곤 했는데 주로 듣는 장르는 시티팝이었다. 조금씩 클래식에 관심을 갖고 클래식 음악이 주는 아름다움을 느껴 보고자 한다. 그리고 정말로 기회가 되면 가족들과 함께 공연을 보러 가는 것도 고민을 해봐야겠다. 재미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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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유나이티드 - 음악도 인생도 뿌리에 물을 주어야 꽃이 핍니다 클래식 유나이티드 1
정경 지음 / 똑똑한형제들(주)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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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아티스트 12인의 아름다운 멜로디를 글로 풀어낸 이야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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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갑 박사의 부동산 트렌드 수업
박원갑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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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서적은 아무리 많이 읽어도 부족한 것 같고 더 찾게 되어 이번에는 박원갑 박사님의 신작을 읽었다. 



박원갑 박사의 부동산 트렌드 수업. 박원갑 님은 이미 국내 언론에 인터뷰도 많이 하시고 여러 군데서 강연도 하시는 편이기 때문에 꽤나 유명하다. 신문기사에 부동산 전문가로 인터뷰한 내용이 상당히 자주 실리는 편이다. 지금은 국민은행 WM 스타 자문단에 부동산수석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의 대표적인 부동산 전문가로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적으로 바라보는 편이라 할 수 있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부동산학 석사, 강원대 부동산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책 자문 위원이다. 저서가 몇 권 있는데 나는 그중에서도 <박원갑의 부동산 투자 원칙>을 읽었다. 안타깝게도 잘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사서 읽었던 건 아니고 수지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다.

 


참고로 이 책은 부동산 책인 동시에 트렌드를 다루는 책이다. 특정 유망한 단지를 찍어주는 책이 아닌 것이다. 그보다는 왜 사람들이 부동산에 열광하고 왜 가격이 오르는지 트렌드, 사회적인 측면에서 같이 고민하고 생각해 보는 차원의 책이라 할 수 있다. 서두에 이 얘기를 하지 않으면 가격이 상승할 것 같은 단지를 족집게처럼 찍어주는 것으로 오해할까 봐 미리 말해 둔다.

 

아마 내 기억에 전작인 <박원갑의 부동산 투자 원칙>도 그런 자극적인 내용이 없었기에 조금 기억이 흐릿하지 않나 생각해 본다. 책은 기본적으로 부동산과 관련된 기술이나 오랜 경력에서 나오는 노하우를 공유한다기보다는 전체적인 트렌드를 같이 읽어보고 생각을 나누는 식이라고 보면 된다.

 

책은 총 6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파트의 제목은 '우리는 왜 부동산으로 울고 웃는가'이다. 당연히 집이 중요해진 최근의 시대상을 그려내고 있다. 폭등한 집값. 그리고 그중에서도 아파트만이 선호되는 세상. 부동산은 한국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뿌리 깊이 자리 잡았다.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부동산 자산에 대한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 대한민국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금융자산에 대한 의존도는 매우 낮은 반면, 부동산. 특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단기간 내에 폭발적으로 급등했다. 저자는 그 원인 중의 하나로 여권 신장과 편리함 등을 내세우는데 많은 면에서 공감이 된다. 한국의 아파트 사랑은 이제 월드클래스 수준이다. 대통령 5년의 임기 동안 부동산 규제책을 20번이 넘게 내놓고, LTV를 단 한 채만 그것도 15억 미만에 한하여 40%. 월드클래스 규제라는 말 외에는 설명을 할 수 없을 것 같다.

 

Part2의 제목은 '달라진 시대, 달라진 부동산 시장 풍경'이다. 부동산 풍경도 마찬가지로 '아파트'. 이 세 글자로 정리된다. 아파트를 다들 너무 선호하니까. 아파트를 사이에 두고 무주택자, 1주택자, 다주택자가 각자의 포지션에 따라 서로 화를 내기도 하고, 무시하기도 하는 이 현상에 대해 전문가의 시각에서 리뷰를 했다. 부동산을 사이에 두고 갈등을 빚어내는 분노 사회는 언제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그리고 해결책은 없는지에 대해 고민해 본다.

 

강남 아파트의 가격을 계속 오르고 올라 그야말로 넘사벽이 되어 버렸다. 책에서 경제적 해자( Economic Moat)를 설명하는데 주식에서 주로 쓰는 표현이다. 경제적 해자를 가지고 있어 유사 기업이 뛰어들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지켜낼 수 있는 기업. 그런데 어마어마한 가격으로 강남 아파트는 경제적 해자를 갖게 되었다.

 


해자는 그야말로 못인데 마침 저자는 방배동 옆으로 지나가는 8차선 동작대교가 마치 못 역할을 해서 접근을 차단시키는 것 같다고 했다. 그래. 동작대교 길 건너 사당동에 사는 나로서는 완전 와닿았다. 옆그레이드였던 강남 집값이 어느덧 넘사벽이 되어 버렸으니. 이건 차원이 다른 수준이 되어 버렸다.



또 재미있는 부분은 전세의 빠른 월세화에 대해서도 설명을 했다. 부쩍 늘어나고 있는 준월세. 내가 생각해도 월세는 늘고 전세는 줄어들 것 같다. 일단 전세라는 것이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독특한 제도이고, 전세 대출 등에 대한 규제 문제도 불거지고 있어 오래 다지는 못할 것 같다. 저자는 월세로 임대를 주기 쉬운 아파트에 투자하는 게 좋겠다고 하는데 그건 대개는 역세권 소형 아파트를 의미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는 역세권 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더 커질 것 같다. 이런 부분을 감안해서 수요가 높은 아파트에 투자하는 편이 좋겠다. 아... 근데 나는 역에서 좀 멀더라도 넓은 새 집에 살고 싶은데.. 쩝.

 

세 번째 파트는 '부동산 시장의 거친 변화에 우리 삶도 조마조마'이다. 여기서 부동산 매매의 타이밍이나 시장에 대해 설명을 한다. 첫 번째 주제의 제목은 '누구나 전문 딜러처럼 타이밍을 재면서 살아야 하는 운명'으로 되어 있지만 이건 조금 과장된 것 같고. 당연한 얘기지만 부동산의 경우 환금성이 높다고 한들 거래비용도 크고 거래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도 상당히 받기 때문에 주식처럼 매매 거래가 빈번하게 발생하질 않는다.

 

이게 부동산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다. 이른바 영끌해서 집을 사고 난 뒤, 시세가 하락하는 모습에 밤새 잠도 못 자고 안절부절못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하는 차원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 책은 정석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에 대해 조언을 해주고 있어 과도한 레버리지의 사용이나 무리한 투자는 지양하도록 한다. 이 정도 수준이 좋은 것 같다. 특히 지금처럼 시장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다고 본다.



네 번째 파트는 MZ 세대에 대한 설명이다. 의외로 MZ 세대가 부동산 투자에도 매우 적극적이다. 20대 때부터 부동산으로 스터디를 구성해서 열심히 다니는 것을 보고 놀랐다. 임장 스터디도 기차 타고 강원도 구석구석부터 30억이 넘는 반포동까지 선입견을 갖지 않고 정말 호기심과 열정으로 똘똘 뭉쳐 열심히 보러 다닌다. MZ 세대는 이처럼 매사에 적극적이다. 그리고 투자에 있어서도 그 성향을 숨기지 않는다. 지난번에는 부동산 개발에 대한 강의를 들으러 갔는데 옆자리 여성분이 20대 후반쯤 되었을까? 한 달에 토지에 대한 이자로 1500만 원 정도 지출한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대출도 잘 활용하는 MZ 세대다.

 

장점도 있다. 일단 MZ 세대는 온라인과 어플 사용에 밝으니 투자에 있어서도 정보에 밝다. 물론, 아직도 어려운 권리 분석 관계 때문에 원룸 보증금을 날리는 일이 왕왕 발생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시세를 제대로 알고 계약하기에 그런 부분에서는 사기를 당하거나 덤탱이를 쓴다거나 하는 일이 잘 없는 것 같다.

 

시골 땅 지분투자 권유도 마찬가지. 이런 사기에 MZ 세대가 걸려들었다는 얘기는 나 역시 못 들어봤다. MZ 세대는 농어촌에서 농사짓는 것을 보면서 큰 사람들이 매우 적다. 그런 부분에서 전원주택을 동경하지도 않고. 또 그래서 더더욱 아파트를 선호한다고 생각된다. 젊은 친구들 중에도 취향이 갈리기는 하지만 기성세대에 비하면 낡고 오래된 재건축 아파트에 실거주하면서 몸 테크를 하겠다는 수요는 상대적으로 많이 적은 것 같다.



다섯 번째 파트는 뉴노멀 시대의 생존법에 대한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여기도 배울 점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상가에 대한 관심을 떨칠 수가 없었는데 저자는 상가의 전망에 대해 매우 어둡게 보고 있다. 사실 그동안 나 역시 같은 생각이기는 했는데 그래도 저렴하게 매수할 수만 있다면 괜찮지 않을까 했었다. 경매 등을 통해 싸게만 받아올 수 있다면 시세 차익과 월세 수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을 테니.

 

그런데 역시나 상가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오프라인 상가의 수요는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수요가 늘어나는 자산에 장기 투자하는 마음 편한 투자를 지향하는 내 성격과는 맞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가에 대해서도 계속 눈여겨보겠다만 저자의 이야기는 틀린 게 없다. 신중하게 생각해야겠다.

 

마지막 여섯 번째 파트는 슬기로운 부동산 해법 찾기인데 내가 여기서 느낀 결론은 자극적인 이야기에 흔들리지 말라는 것으로 이해했다. 그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부동산 기사나 유튜브에 익숙해지면 오르면 오른다고 호들갑, 내리면 내린다고 호들갑. 오를 때건 내릴 때건, 그리고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정부 정책이 완전히 단절되는 것도 문제긴 하다.

 

내 생각엔 그렇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닌 것 같다. 우리나라는. 그래서 저자가 방법을 제시하는데 아주 심플하다. 단순하게 투자하라는 것이다. 주택 수를 늘리지 말라는 얘기다. 괜히 관리도 되지 않는 주택 수를 여러 채 늘려봤자 머리만 아프다는 얘기다. 가능하면 2채 안에서 끝내라고. 왜 그런 얘기를 하는지는 충분히 이해를 했다. 다만, 집집마다 상황이 다르고 사정이 다르니 일률적으로 정답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다. 나 역시 계속 공부를 하고 자금을 준비해 가며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렇게 오늘은 '박원갑 박사의 부동산 트렌드 수업'을 읽었다. 책에 어려운 내용은 없어서 두 시간 정도 만에 다 읽었다. 자극적인 내용도 없었고 특정 단지를 찍어주지 않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넘길 수 있었다. 원칙에 충실한 책이었지만 그래도 향후 우리 가족이 살 집이라든지, 이사 문제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해 보게 되었다.

 

조금씩 절약하고 돈을 모아서 양도소득세 비과세를 최대한 활용하며 1주택으로 계속 상급지로 파고드는 것과, 주택을 한 채씩 늘려서 다주택의 길을 걷는 것. 궁극적으로 끝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나, 추구하는 바에 따라 결정이 달라지겠거니.. 정도 생각을 했는데 책을 읽고 더 신중하게 검토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무리하지 않고 기본에 충실한 부동산 투자에 대해 다시 한번 돌이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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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갑 박사의 부동산 트렌드 수업
박원갑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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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하지 않고 자극적인 오랜 경험과 전문성에서 나온 구수한 부동산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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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빌리티 - 탈것의 혁신에서 공간의 혁명으로
차두원.이슬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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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책 하나 강력 추천한다.

오늘의 책은 포스트 모빌리티. 전기차에 투자하거나 UAM 등 탈것에 투자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 그동안 전기차 부분과 테슬라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멀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EV 분야에 대한 지식이 정말 미미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아직도 앞으로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음... 읽어야 할 책들이 정말 많은데 이 책도 두고두고 계속해서 읽어야 할 것 같다.

 

최근 들어서 '탈 것'을 주제로 책들이 조금씩 출판되고 있는데 일부는 나도 읽은 적이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좀 차원이 많이 다르다. 생각보다 진짜 깊이 들어가고 정말 넓게 다룬다. 읽으면서 놀랐다. 제목이 포스트 모빌리티라서 정확히 뭘 얼마나 다루는지 감이 안 오실 수도 있는데 말 그대로 전부 다 다룬다. 자율주행부터 UAM, 로봇산업, 커넥티드카 등등 작은 부분까지 정말 놓치지 않고 다 다룬 것 같다. 나 역시 미국 주식을 하면서 공부 차원에서 여러 EV 또는 라이다 관련된 기업의 주식을 1,2주씩 사고팔아 봤는데 그 과정에서 잠깐이나마 해당 주식들에 대해 애착을 갖고 관심을 가지며 지켜보았다(대부분 실패했지만).

 

테슬라같이 거대한 기업에 대한 정보도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끝이 없는데 작은 스몰캡 기업들은 아무리 열심히 공부한들 해당 기업에 대한 정보를 찾기 어려웠다. 아니 그냥 해당 부문에 대한 공부만이라도 뭘 참고하면서 할 수 있었으면 했는데 그러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이 책을 통해 그런 갈증을 많이 채울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다시 강조하지만 다른 책들에 비해 더 깊이 있게 주제들을 다룬다. 일부 파트의 경우 관심이 없다면 살짝 지루할 수는 있겠으나 결코 다루는 내용이 얄팍하지는 않다.

 

이 책은 두 명의 저자가 같이 썼는데 차두원 님은 아주대학교 산업공학과에서 자동차 인간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차두원모빌리티연구소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인간공학 기술사로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 업무를 경험했다. 과학기술유공 표창, 과학기술발전 공로 국회 사무총장상 등을 수상했다. <이동의 미래>, <잡 킬러> 등의 책을 집필한 바 있다.

이슬아 님은 한양대학교에서 경제금융을 공부한 뒤, 미국 럿거스대학교에서 교통 및 토지이용 전공으로 도시계획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남가주대학교에서 도시계획 및 발전학을 공부 중이다. 2020년 럿거스대학교에서 모텐슨 부어히그 교통 전공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책을 읽으면서 이게 단순히 외신 뉴스를 열심히 참고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 대학에서 수업을 열심히 듣는다고 되는 수준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는데 해당 기술에 대해 깊이 이해도 하는 동시에 관련된 분야의 기업들에 대해 평소에 어느 정도 지식도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최신 정보와 산업 동향, 기술에 대한 이해가 모두 바탕이 되어야만 쓸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다.

 

책은 총 7개의 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제1장의 제목은 '탈것의 혁신에서 공간의 혁명 시대로'이다. '포스트 모빌리티'라는 이 책의 제목에 가장 어울리는 장이다. 머릿속에서 떠올릴 수 있는 같이 모빌리티 산업 전체의 현황을 훑고 이 분야가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큰 그림을 한 번 그려보는 장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하면서 머나먼 미래의 얘기를 하겠거니 생각하면 오산이다. 오히려 첫 번째 장부터 개별 기업에 대한 디테일한 현황과 계획까지 파고 들어서 다소 놀랐다. 1장인데 내가 잘 모르는 기업이나 기술은 둘째치고 아예 처음 들어본 용어나 기업 이름도 흔히 보였다. 내 생각보다 모빌리티 기술이 깊이 있고 그 범주도 상당히 넒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모든 디바이스가 안전하게 공존하며 이동할 수 있는 진화하는 도로라든지 스마트시티로 집결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같은 내용은 처음 보는 것들이었다. 보통 처음 읽는 부분에 대해서는 흥미를 갖고 열심히 살피는 편인데 내용이 그렇게 쉽고 캐쥬얼하지는 않았다. 사실 굉장히 광범위한 내용의 주제라서 몇 페이지로 축약하는 게 오히려 더 어려웠을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 내용을 중심으로 잘 녹여낸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다. 새로운 개념에 대해 이해를 높일 수 있어 좋았다.



제2장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모빌리티 기업들'이다. 2장의 내용은 아주아주 축약하고 축약하면 UAM, 로봇, 에너지로 정의된다. UAM은 나도 기존에 책을 몇 권 읽어서 좀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다른 책들보다 한 꺼풀 더 들어갔다. 사실 이 책의 주된 수요층이 '탈 것'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대부분일 텐데 가볍게 공부하는 수준보다는 조금 더 파고들었다. 우리나라 UAM 시장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서도 대략적으로나마 가능할 수 있었다.

 

다음은 로봇이다. 로봇 부분에 대해서는 나도 관심이 많다. 테슬라도 휴머노이드 로봇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고 현대자동차도 최근에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했으니까. 아무래도 기업을 중심으로 설명하면 나도 알아듣기가 훨씬 수월하다. 물론 아는 기업일 때 얘기긴 하지만. 로봇 산업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어떤 아이템을 가지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그에 대해 리뷰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분야에 대해서도 거론한다.

흥미로웠던 부분은 역시 수소에너지다. 일론 머스크가 수소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고 나 역시 수소에너지에 대해서는 매우 회의적이다. 이게 상용화되려면 정말 한참 걸릴 것 같다. 그 와중에 중국이 수소연료전지차에 매우 적극적이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중국 기업에는 더 이상 투자할 생각이 아니라서 관심이 없어 그랬는지... 아무튼 여전히 수소에너지에 대해 비관적이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사실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제3장과 제4장은 둘 다 자율주행에 관련된 부분이다. 사실 1장과 2장은 다소 생소한 얘기들이 많이 나왔지만 자율주행은 나도 열심히 공부를 계속하고 있었기에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었다. 자율주행의 레벨이라든지 하는 부분은 이미 외우다시피 하고 있었다.

그래도 여기서 새로 배운 부분도 많았는데 국가/시장 별로 자율주행을 대하는 태도가 다른 부분이 국가별 법률관계로 인한 차이가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이걸 설명해야 하니 국가별로 레벨 3를 보험과 관련하여 법률적으로 담아내는 데 있어 그 차이도 정리를 해서 부여 주었다. 또 그걸 기반으로 개발을 하는 완성차 업체들의 계획에 대해서도 보여주고. 재미있었다.



제4장은 자율주행과 관련된 연관 기술을 설명하는 장인데 여기서는 라이다에 꽂혔다. 전에도 라이다에 꽂혀서 루미나에 투자했었다. 루미나를 중심으로 라이다 시장이 정리될 줄 알았다. 여전히 루미나는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어쨌든 주가 면에서는 그렇게 재미를 못 봤다. 나머지 벨로다인이나 모빌아이도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안다.

 

사실 라이다가 자율주행의 필수적인 부품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심이 많았는데 책을 읽으며 생각이 많아졌다. 테슬라가 라이다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가 비용 문제도 있지만 인간과 마찬가지로 시각적인 정보에만 의존하고자 한다는 부분도 흥미로운 동시에 이걸 이제야 알았다니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5장은 '제2의 혁명을 준비하는 전기차'가 제목이다. 여기서는 제일 먼저 테슬라의 메가캐스팅이 눈에 들어왔다. 내가 엔지니어는 아니지만 내가 지금 근무하고 있는 회사도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나 역시 엔지니어 친구들이 많다. 기본적으로 금형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는 상대적으로 자동차보다 훨씬 작은 물건을 만들어내는데 금형 이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테슬라 같이 커다란 차를 메가캐스팅을 통해 큰 틀로 찍어내는 거 보면 신기하다. 중국의 니오, 샤오펑도 이런 식으로 다이캐스팅 프레스를 활용하겠다고 하는데 지켜볼 일이다.

 

그리고 다이슨. 다이슨이 7억 달러 투자하고 500명 넘는 인원 투입했다가 전기차 개발을 포기한 것도 처음 알았다. 그의 책에 이런 내용 다 나와 있다고 하는데 고민하다 안 읽어서 그런 사실이 있었던걸 몰랐다. 여러 가지 현실적인 이유들로 인하여 포기했겠지만 노력 하나만큼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뒤이어 중국의 니오, 샤오평, 리오토 등 중국의 EV 업체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얼마 전에도 애플에서 기술유출을 시도하다 발각된 사건이 있었다. 중국은 지금 물불 안 가리는 것 같다. 배터리 업체 CATL도 있으니 단기간에 빠른 속도로 발전할 수 있으리라 본다. 근데 니오는 왜 내가 보유하고 있었을 때는 그렇게 주가가 지지부진했나...

 

6장은 새로운 개념의 자동차에 대해 논하는 장인데 그 양이 다른 장에 비해 매우 작다. 여기서는 컴퓨터나 다름없는 자동차. 그리고 제일 관심을 가지고 본 부분은 운영체제 전쟁에 대한 부분이다. 서로 너도나도 독자적인 OS를 먹으려고 싸우고 있는데 글쎄 이게 될까 모르겠다. 테슬라가 나서서 독자적으로 OS를 빨리 내놓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IOS와 안드로이드로 그냥 양분되고 나머지 오토 메이커들이 내놓은 OS는 그냥 다 폭망할것 같은데. 물론 책에는 이런 얘기까지는 나와있지 않다. OS에 대한 부분은 아주아주 중요한 부분이니 계속해서 지켜봐야 될 것 같다.

 

마지막 제7장은 우리나라 모빌리티 산업의 현황과 주안점이다. 국내 기업은 자율주행이라든지 모빌리티 산업에 그렇게 관여하지 않는 줄 알았는데 전 세계 순위권에 현대, 기아 자동차가 포진해 있는데 그럴 리가 있나. 현대, 기아차를 필두로 다양한 관련 시업들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그걸 다양한 자료로 보고 있으니 신기했다. 우리나라도 모빌리티 산업에서 적어도 변방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이나 커넥티드 카 관련 시장은 생각만큼 발달하지는 않았다. 이게 사실 진짜 돈이 되는 분야라고 생각하는데 아쉽군. 이어 각 기업들의 조직 변화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었다. 사실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조직 정비도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애플, 토요타, 포드 등 기업들의 생존을 위한 적응기 부분도 재미가 있었다.

 

오늘은 이렇게 '포스트 모빌리티'를 리뷰해 보았다.

아 이게 공부를 하면 할수록 새로운 게 계속 나온다. 역시 세상에 쉬운 게 없다. 책의 내용이 상당히 방대했고 전문적인 부분도 다루고 있어 지루하기도 했지만 최대한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내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테슬라와 관련된 내용은 작은 부분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썼다. 테슬라라는 뛰어난 선두 업체가 여전히 미친 듯이 연구개발을 해나가고 있고, 그걸 뒤집겠다고 수많은 기업들이 테슬라에 도전하고 있다.

 

테슬라라는 기업이 여기까지 온 것도 대단하지만 그 목표는 단순히 여기까지 오는 데서 멈추지 않고 산업 전체를 송두리째 흔드는 데 있다. 아직 테슬라가 영원할지 기존 완성차 제조사들이 다시 시장을 주도할지, 전혀 다른 제3의 기업이 선두를 가져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이 책을 통해 다양한 기업에 대해 공부하고 또 그 기업들의 현황과 주가를 꾸준히 추적하며 새로운 미래를 그려보는 데 도움을 받을 수는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전기차에 투자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마지막으로 25,000원이라는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우실 수도 있겠지만 분량도 그렇고 책에 사용된 종이와 사진의 퀄리티도 굉장히 뛰어나다. 제대로 읽고 공부하실 분이라면 이 정도 책값은 아끼지 말고 투자하는 게 훨씬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만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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