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오후에는 적보다 친구가 필요하다 - 데일 카네기 에센스 DALE CARNEGIE ESSENCE
김범준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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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사람들과 지내는 것조차 고민스러운 나날이 반복된다. 갈수록 서로를 믿기 어려운 사회가 만들어지고 있다. 친구라는 개념조차 서서히 변질이 되어지게 되면서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그런다고 사람을 안 볼 수 없기에 나이를 먹을수록 외로움이 커진 이 공허함을 채우려면 앞으로 사람들과 지내려면 어떤 생각을 해야할지 알아보기로 하였다.



이 책은 저자가 초창기에 출간되었던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을 읽으면서 알게 된 사실을 바탕으로 하여 현대인들이 꼭 알고 있어야 할 소통 개선법을 알려주는 자기계발서다.

친구라는 존재를 어떤식으로 생각하고 있는가.
옛 시대를 돌이켜보면 하나같이 의리가 있고 어려울 때도 곁에 있어주는 소중한 존재로 보여지지만, 현대 사회 시점에서는 다르다.
절친이었던 친구와 어느 순간 돈문제가 결부되어 있으면 한순간에 악연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다보니 서로 믿기 어려운 관계가 되어버린다. 즉, 현대 사회에서는 서로가 이익이 되어질 때만 관계를 유지할 뿐, 정작 힘들고 버거운 순간에는 곁에 있어주지 않는 야비한 존재를 뜻하게 되었다.

나이를 먹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점점 혼자가 되는 경우가 많아지니 친구가 고파지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막상 사귀려고 하면 망설임이 생긴다. 과거의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 상처와 지금까지 살면서 느꼈던 배신과 회의감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어서 인간관계를 하기가 점점 꺼리게 된다.

살면서 친구가 필요하면서도 꺼리게 되는 존재를 어떤식으로 생각해야 할까.

그러한 점을 생각해서 저자는 인생의 후반기로 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남은 인생에서 좋은 관계를 가지기 위한 관계성과 친해지기 위한 24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에서 일러주는 이야기는 전반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배려, 존중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걸 알려준다.

즉, 우리는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 벽을 만들기보다 조금은 허물고 마음에 있는 옹졸함을 내려놓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일깨워준다.

내가 마음을 열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다가가기 어려운 거라는 걸 누구나 잘 알고 있다. 다만, 이 두려움을 이겨낸 자에게 행운이 오는 법.

지금까지 살면서 내가 본 사람마다 하나같이 쓰레기같고 매번 나에게 해하려는 사람만 마주한 거 같아서 선입견이 갖추어진 건지도 모른다. 그래서 주변마저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어 점점 사람에 대한 혐오와 부정적 감정, 확증편향적으로 지닌 탓에 세상살이가 힘든 거라 느낀다.

우리는 1인가구로 아무리 혼자 살아간다지만 마음 한 쪽에 텅 빈 한 구석은 늘 나를 괴롭히곤 한다. 즉, 고독을 견디기 힘들고 버티기 어렵다면 사람을 만나려는 용기도 필요하다. 그대신 우리는 그들을 마주하기 위해서 반추를 하면서 현재 상황을 해결하는데 열쇠를 주어진다고 한다.

진정으로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다면 스스로가 느끼기 위한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해준다.

사람은 적극적인 사람을 괜히 좋아하지 않는다. 나에게 관심이 있고 좋다고 하는데 안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다만, 우리가 마음에서 생각해온 부정적인 생각들을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

앞으로 내가 언제까지 살지 알 수 없는 인생에서 마냥 행복을 미래에만 바라기에는 터무니없는 짓이다. 그러니 단조로운 삶에 반짝반짝 빛나는 추억 하나를 나이 먹으면서 만들고 싶다면 내 마음에서부터 문을 여는 연습부터 하는 게 어떨까 싶다.

어쩌면 이 책은 사람들과 지내기 어려운 우리들에게 조금이나마 힌트를 제공해주는 건지도 모른다. 그래서 더더욱 사람에 대한 경계심을 조금이나마 풀어나가는 것이야말로 인간관계가 좋아지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하게 해준 의미있는 도서였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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