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인생은 흐른다 - 이천 년을 내려온 나를 돌보는 철학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김한슬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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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불편한 세상에서 스트레스와 걱정을 삼키며 살아간다. 마음이 편한대로 가고 싶지만 그러지 못할 때는 속상하고 화를 남고 살다보니 늘 사는게 재미없고 무료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된다. 나이를 먹고 힘든 걸 이겨내려고 안간힘을 쓰며 속은 타들어가는 부정적인 감정들이 나날이 몸집을 키우고 서서히 그 무게에 짓눌릴수록 그 손아귀에서 빠져나오기는 어려워진다. 이런 휘몰아치는 불안과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버텨나가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는 쉽게 얻을 수만은 없다고 여겨지곤 하는데, 이 책의 저자는 바로 그 점을 꼬집으며 사실은 당장도 할 수 있는 쉬운 일이라고 말하며 이 이야기는 펼쳐진다.

소중한 시간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허비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현재를 아깝지 않도록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냥 이 순간에 집중하면 된다. 걱정은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시도때도 없이 불쑥불쑥 튀어나오기 마련인데 그것에 온 집중을 다하고 있으면 당연하게도 소중한 시간을 허비할 수밖에 없다. 어쨌든 지금 이 순간에도 인생은 흘러가고 나중에 지금을 후회하지 않으려면 현재에 충실해야한다는 게 주 내용인데 어찌보면 당연한 말이다. 모든 자기계발서가 그렇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이천년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 언급이 되고 있다는 건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을 준 책인 것 같다. 당연한 말일지언정 마음속에 전해지는 농도는 다 다르고 어떤 말은 가슴에 깊게 스며들기도 할테니 말이다.



말은 쉽다고 해도 직접적으로 행동에 옮기기는 여전히 어렵다. 그래도 인생을 잘 살아가려면 집중해야할 일이기도 하다. 원래의 나와 타협하면서 나아갈 길을 찾아가려면 이정표가 될 것이 필요하니 그때마다 읽어내려가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답도 없이 막막하기만 한 인생에 전환점을 찾고 싶다거나 조용히 읽으면서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책을 찾는다면 안성맞춤이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어쩌면 인생의 큰 그림을 보여주며 뜻깊은 지혜를 제공해주는 인생 격언서라 느껴진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에 한줄기 빛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게 자그만한 인생의 힌트를 제공해주는 거라서 더더욱 이 책을 오랫동안 소장하면서 봐두어야 할 가치가 있는 도서라 생각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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