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지만 타인입니다 - 조금 멀찍이 떨어져 마침내, 상처의 고리를 끊어낸 마음 치유기
원정미 지음 / 서사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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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가족이라는 울타리로부터 삶이 시작된다. 가정이라는 공간에서 우리는 처음으로 인간관계라는 걸 하게 되어 그것을 통해 사회성이 길러진다. 이러한 관계가 인연이 박하여 매번 부딪히는 일이 발생된다면 남보다도 못한 관계가 되곤 한다.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나 형제나 자매간의 관계에서 한 번 틀어지면 계속해서 사소한 일로 부딪히게 되므로 가족관계에 대한 고민은 깊어진다. 아무리 내 곁에 가족이 있더라도 싸움만 나고 마음에 온갖 서로간의 상처만 남아 도무지 답이 나오지 않을 때면 어떻게 해야 내 인생을 구할 수 있는지가 매우 고민이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해결책을 얻기 위해 이 책을 펴보기로 한다.


이 책은 가족간의 다툼과 싸움이 있어 힘든 고민을 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처방전을 제시해주는 가족관련 인문에세이다.



이 책에 나온 내용은 전반적으로 어린 시절부터 가족한테 학대로 인한 트라우마 등 여러 피해가 있어 고군분투하게 살아온 저자의 극복서가 솔직담백하게 담아져 있다.



이 책을 보게 되면 가족이라는 걸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각자 삶이 달라 가족이라는 단어를 부정과 긍정으로 나뉘어지곤 한다.



가족들과 아무탈없이 평생토록 화목하게 살아온 현대인한테는 남이 가족불화로 인한 상처를 입거나 심하면 존속범죄로 인해 크나큰 상처를 얻은 사람한테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직접 겪고 보지 않고선 이 마음을 그 누구도 헤아릴 수 없고, 이해할 수가 없다. 사람이라는 건 본인 경험에서 남을 판단해서 바라보는 것이지,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않으니까 말이다. 그러한 이 도서는 가족들과 사이가 좋지 않아 헤어지지도 못한 채 살아온 현대인들에게 조언을 전달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우리나라 풍습은 아직까지 유교정신이 남아 있어 효라는 게 존재하여 가족간의 문제가 터져서 크게 법이 개정되어 있지 않고 있다. 더불어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 더 심하게 남보다 가족들간의 싸움이 더 크게 사건이 터지는 상황이다. 가족 중 한 명한테 다치면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을 만큼 증오와 마음의 흉터로 남아있어 용서할 수 없는 관계가 되어 버린다. 그러한 관계를 억지로 지내려고 하면 내 삶마저 갈갈이 찢겨나가곤 한다. 그게 진정으로 나를 위한 인생인가.



대부분 가족간의 문제에 대한 고민을 지인이나 익명으로 고민카페에 글을 올리면 하나같이 하는 말이 <독립하고 살고 연락을 끊어라>는 말을 한다. 이러한 말을 이 책에서도 비슷하게 언급하고 있어 무언가 원론적인 말을 하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 거 같지만, 저자는 실제로 가족간의 문제를 겪어온 1인이다.그러한 자신의 경험해보면서 느낀 심정을 가지고 자신의 인생을 생각하고 바꿀 수 있는 계기를 가지도록 설득을 이어나간다.



이 책을 계속해서 읽어보게 되면 자주 말하는 것 중에 가족 곁에서 벗어나고 새 삶을 살라는 말을 자주 강조하고 있다. 독립해야 할 나이인데도 아직까지 경제력이 부족하여 어쩔 수 없이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은 늘 같이 있기 싫어도 살아가야해서 이러한 문제는 계속해서 커지기만 할 뿐. 해결되지도 않는다. 따라서, 저자는 가족간의 심리적 거리두기를 하는 방법을 각 주제별로 조언을 건네준다.




가족간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현대인들은 당장 현재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용기를 내기까지가 시간이 걸리게 된다.



누군가가 늪에 빠진 나를 구하려 오지 않는다면 아무도 내 인생을 잡아줄 이는 없다. 자신의 인생 암흑의 공간으로 뒤덮어지기 전에 저자는 각 주제별로 가족이라는 걸 많이 생각해볼 수 있는 세대별로 각자 현재 살면서 느끼게 되는 심리를 담아 처지에 맞게 대처해야 할 테스트 및 다양한 글을 마주하게 된다.



아무리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족이 내 편이 되어줄 거 같아도 그건 아니다.


오히려 가까운 사람이 더 배신을 잘하는 법이다.


인생이라는 건 누구도 내 편이 될 수도 없고 그런다고 내 편으로 오래 있어주지도 않는다는 게 국률이다.


재벌들도 가족들끼리 싸우는 마당에 우리같은 사람도 가족들과 편히 잘 사는 법이 있겠는가.


서로가 좋게 좋게 가려는 생각을 했다면 가족문제로 인한 스트레스가 지금까지 이르지 않을 것이다.


 


작가의 문체를 보면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이 얼마나 힘든 삶이 있었다는 게 글에서 간접적으로 잘 비추어지며, 그러한 경험을 가지고 심리상담가로 활동한 것으로 보여진다. 자신이 경험하지 않고선 절대로 조언할 수 없는 말을 이 책에서 꺼내게 되어 무언가 한 켠에 빛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책은 자신을 위한 삶을 생각하도록 어둠에서 하나의 행운의 카드를 제시해준 것과 같다. 늘 내 인생에 빛이 없던 나날이 반복되던 어느 날 문득, 이 책을 보면서 자신과의 경험이 비슷한 글을 보았다면 끝까지 완독해보는 걸 추천한다.



인생을 살면서 느끼지만, 아무리 가족이라해도 자신과의 생각이 다르다면 멀리 떨어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된다. 그렇지 않고서는 자신을 구하기가 어려우니, 좀 더 마음이 움직여지길 원한다면 이 책으로 현재 자신이 가족간의 관계에서 불화를 겪어서 많이 힘든 상황인지를 파악해보며 인생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거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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