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성우들의 목소리를 들을 때면 참 특이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오게 된다. 목소리에서 어떻게 저렇게 나올 수 있는걸까하면서 매번 보면서도 캐릭터보다 성우들의 맹연기에 흠뻑 빠지게 된 적이 많아 만화를 놓치지 않을 때가 있었다. 그러한 성우를 직접 도전해볼 수 있는 것이 있다고 하여 정보를 알아보게 되었다.
이 책은 성우가 되고 싶은 초등학생들을 위한 진로에 대한 이야기가 담아진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요즘 시대에는 일본애니를 많이 접하기 쉬워지게 되면서 성우에 대한 관심이 많이 있는 추세이다. 90년대 때 일본애니가 많이 방송되면서부터 성우들의 연기를 자주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런 모습을 자주 접해보므로써 나도 이런 연기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자연스레 생각하게 된다.
저자는 대교방송과 KBS 성우 극회 27기로 활동한 김지혜 성우다. 대표작은 구름빵에서 홍시역할을 했으며, 이누야샤에서는 츠키요미와 아비공주, 원피스에서는 벨메일, 드래곤볼 Z 신들의 전쟁에서 부르마 등등 다수의 작품을 출연하면서 개성있는 연기력을 선보인 작품들이 있다.
성우라는 직업은 배우보다 어려운 직업이라 생각했다. 무음으로 되어 있는 캐릭터 행동들을 소리내어 보여주어야 하므로 상당히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매번 성우들의 연기를 볼 때마다 눈물이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열연한 연기를 볼 때면 저절로 그 캐릭터에 빠지게 되어 더더욱 스토리에 몰입이 잘 되어서 목소리에 대한 존경을 많이 가지게 된다.
저자는 직접 성우를 하면서 느꼈던 경험과 함께 성우에 대한 매력과 어떤 활동을 주로 하는지를 다양한 주제로 알려준다.
목소리는 인체구조 중에 가장 늙지 않은 것 중에 하나라서, 성우직업은 인기가 있다면 늙어 죽을 때까지 활동할 수 있다. 그래서 목소리에서 전해지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법을 가지고 미리미리 목소리를 관리해야하는지 간략하게 설명을 해준다.
성우라는 직업은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간접적으로 그 캐릭터의 삶을 잠깐이나마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어찌보면 부러움이 절로 생기게 된다. 실제 상황에서는 캐릭터를 다양하게 바꿔가며 살아가기 힘든데 목소리를 잘 관리해가며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면 그야말로 태어나서 내 목소리로 나를 성공시킬 수 있다는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게 될 거 같다.
이 책에서 인상깊었던 내용은 성우를 도전할 수 있는 각종 시험 특징들을 짤막하게 소개하고 있다. KBS,EBS,대교방송,투니버스 등 그곳에서 시험을 어떻게 치르게 되는지를 알 수 있어서 미리미리 대비하여 준비해두면 시험통과하는데 도움이 될 거 같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성우들의 활동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갈수록 성우들이 활동하려고 하면 인기 배우들을 캐스팅을 하려는 경우가 많아 성우들의 연기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적어졌다. 그리고 일본에서 들어오는 애니를 전부 자막버전으로만 제작되어 있어서 성우들이 활약하는 비중이 적어져 이 또한 듣기에는 시간이 걸리게 된다. 어릴 때는 한국성우들이 일본판 애니가 들어오면 대부분 한국판으로 많이 더빙해주어서 무척이나 재밌게 보았는데 지금은 사정이 좋지 않아서 그런지 성우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진 거 같아 씁쓸하다. 따라서, 성우가 좀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그래서 성우들이 더더욱 활동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더빙판으로 자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서 성우가 되고 싶은 분들께 발판이 있기를 바라게 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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