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은 올려다보는 그대에게 상냥하게 - JM북스
마쿠라기 미루타 지음, 손지상 옮김 / 제우미디어 / 2019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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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를 이어주는 무스비로 이어주는 책..
처음으로 나왔던 [나와 그녀의 왼손]을 출간했던 본 이후로 왕팬이 되어서 이번 신작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눈물이 주르륵 나도 모르게 흘렀던 이 책의 이름은
[밤하늘은 올려다보는 그대에게 상냥하게]이다.

밤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용기를 지닐 수 있게 해준 다스쿠, 그런 다스쿠 덕에 용기내어 밤하늘을 보는 키노시타..

슬픈 사랑을 알면서도 자꾸만 빠지게 된다.

낮에는 기간제교사, 밤에는 애드벌룬 관리인인 남자 다스쿠
알 수 없는 이유로 ‘실성증’에 걸려버린 밤이 무서워하는 키노시타 이들의 사랑이 이루어지는가..
이 책을 보기 전에 궁금했던 생각이다.

각 등장인물들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반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여중생,
그런 괴롭힘 당하는 친구를 위해 나서주는 친구,
아무리 묘기와 개그를 보여도 인기 없는 예능인,
다가가기 어렵고 굳은 사고방식의 교사
등등..
이들은 열심히 해도 알아주지 않아 힘들어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가 남일 같지 않다.
왠지 내 경험도 있는 거 같아서 마음의 측은함이 맴돌게 된다.

밤하늘 아래에는 수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인생이야기가 담겨 있다.
다스쿠를 통해 사람들의 고민들을 해결해주는 애드벌룬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하게 된다.

가장 잘 알려진 SNS 중 하나인 트위터를 모티브로 작가가 만들어낸 기발한 아이디어로 가상의 SNS ‘오퍼스’에서 매일 밤 애드벌룬을 통해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메시지를 보여주면서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며 삶의 작은 위로가 오가고있다.

이 책을 보기 전
소개글에서 보면서 [아름다운 시부야의 밤하늘 아래 펼쳐지는,
전격소설대상 출신 젊은 작가의 야심작]해서 무척이나 이 작품에 관심이 많았는데 역시 기대 이상으로 엄지척을 주고 싶다.

나도 사쿠라처럼 밤하늘의 풍경이 좋았으면서도 무서웠다. 세상 살아가는 것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른다.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아서 잠시나마 그 밤이 외로움과 우울감 그리고 무서움 가지게 한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한다.
애드벌룬을 통해 밤하늘을 밝혀주는 별들처럼 빛나는 야광이 애드벌룬을 통해서 이루어진 사랑 그러나 그 사랑이 오래가지 못하고 예상되는 이별
열심히 살아도 사람 취급도 못받은 채 상처입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따스한 위로가 되어준 밤의 애드벌룬과 그 애드벌룬을 지키는 한 남자의 따뜻하고 잔잔한 이야기가 그려져 있어서 알면서도 이야기에 점점 감정이입이 되는 이야기를 직접 만나보길 바란다.
정말 멋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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