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고양이 마을 1 - 고양이풀의 저주 신비한 고양이 마을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모리노 기코리 그림, 김정화 옮김 / 꿈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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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는 아동 문학에서 부동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신작 소식에 기대하는 바가 무척이나 컸답니다

그럼 작가님이 들려주는 또 하나의 판타지 세계에 빠져볼까요~ ^^





허물어진 저택에 유난히 도드라지고 멋진 고양이풀이 하나 자라났고,

그곳의 고양이들은 마치 보물처럼 애지중지하였다

우연히 이곳을 지나가게 된 '도야'는 친구 '마리에'의 부탁으로

하는 수 없이 고양이풀을 꺾어주게 된다

왠지 모를 섬뜩함이 느껴졌지만 이내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렸다





그날 밤 화가 난 고양이 신 '두루'님 앞에 끌려온 도야는

고양이풀을 훔친 죄로 저주를 받게 된다

단, 세 가지 선물을 바쳐야지만 저주에서 풀려날 수가 있었다

밤이 되자 도야는 고양이의 모습으로 변해버렸고,

찾아오는 고양이들을 따라 선물 사냥에 나서게 된다 





한편 도야는 세 번째 선물을 마련하는데 성공하지만,

얄미운 마리에에게 그만 빼앗기고 만다

그런데 빼앗긴 선물을 되찾으려 마리에의 집에 들렸다가

흉기를 든 강도와 맞닥뜨리는데...

과연 도야는 고양이의 저주에서 풀려날 수 있을까?






너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내가 고양이의 상식을 가르쳐주지. 들을 준비됐어?

고양이 세계에서는 자기 힘으로 손에 넣은 것만이 가치가 있어

스스로 잡은 것이라면 귀뚜라미 한 마리도 충분히 선물이 되지

돈으로 산 물건을 두루 님에게 드리다니, 이렇게 무례한 일은 없다고! p. 46 




★ 아이들의 감상평 ★

큰아이 : 고양이를 넘 예쁘게 표현한 것 같아요 키우고 싶어질 만큼..

둘째아이 : 고양이 수호신이라 그런지 듬직하고 멋있었어요




이야기는 한고양촌이라는 마을의 허름한 저택에서

신비롭고도 황당한 일들이 벌어지는데요

마리에의 강요에 못이겨 고양이 풀을 뽑게 된 도야는

어이없게도 고양이가 되어버리는 저주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자꾸만 도야를 못살게 괴롭히는 마리에가 너무 얄미웠는데,

알고보니 나름(?)의 사정이 있었더라고요~

고양이의 습성을 이용해 선물을 구해내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감동적, 교훈적인 내용도 있어서 아이들에게 왕추천해주고 싶어요

아! 이야기의 말미에 도야에게 특별한 역할이 주어지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원서 : 猫町ふしぎ事件簿 猫神さまはお怒りです (고양이 마을 이상한 사건부 고양이신은 분노합니다)





글쓴이 : 廣嶋玲子 (히로시마 레이코)



그린이 : 森野きこり (모리노 키코리)

https://twitter.com/morinokikori

https://www.pixiv.net/users/2640024





요미우리 신문에 소개된 내용이에요

창작에 대한 생각이나 어린 시절의 이야기 등의 터뷰가 게재되어 있다고 하네요 ^^




▼ 후속작



猫町ふしぎ事件簿 猫神さまは月夜におどります (고양이 마을 사건부 고양이신은 달밤에 춤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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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학원 준비반 준비반 아이스토리빌 44
전은지 지음, 김무연 그림 / 밝은미래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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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아이에게 5년지기 절친을 향한 부러움을 내비친 적이 있어요

"인기가 많아서 부러워요 난 낯가려서 그렇게 못하는데.."

주변에서 똘똘하다는 이야기를 곧잘 듣는 아이기에

이런 생각을 품고 있을거라고는 상상을 못했더랬죠..

이 책은 완벽해 보이는 전학생을 향한 삐뚫어진 경쟁심리을

유쾌하고 예리하게 그려내고 있답니다 **


키워드 : 성적, 외모, 비교, 질투, 소문, 폭력, 비밀





일등학원 준비반 준비반에 질리도록 오래 다닌 '수아'는

전학온 '바다'의 존재가 거슬리기만 하다

완벽 그 자체여서 <신이 공평하다>는 신념이 와장창 깨지는 순간이었다..





어느날 도서 신문반 동아리 활동을 하던 중,

'바다'의 손에서 흉터를 발견하고 제멋대로 결론을 내려버린다

전의 학교에서 학교폭력을 일으킨데다 일진, 생날라리라고 말이다..





한편, 친구들이 모여있는 채팅방에 '바다'의 비밀(?)을 살짝 털어놓았고,

소문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간다

급기야 '수아'는 학교폭력건으로 선생님께 불려나가는데...





Don’t compare yourself with anyone in this world.
If you do so,
you are insulting yourself.

자신을 이 세상 누구와도 비교하지 마라
만약 그런다면
그것은 스스로를 모욕하는 것이다

- 빌 게이츠 -




수아는 완벽해 보이는 바다에게 컴플렉스를 느끼며 삐뚫어진 비교를 하게 되는데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퍼트려서 바다에게 큰 상처를 주고 말았어요

선생님께 추궁을 당하면서도 변명의 여지를 생각하는 모습이
씁쓸하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생각없이 내뱉는 말 한마디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알려주는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어요
학교폭력에 얽힌 화해와 사과의 메세지가 담겨져 있어서
많은 아이들이 읽어보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에필로그에서는 완벽해 보이는 바다의 치명적인 단점이 공개되는데,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비교와 경쟁이 아닌 보다 가치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줄 수 있었습니다 ^^




개구쟁이 둘째아이가 책제목이 인상깊었는지 핸드폰 폴더 이름을
요러케 바꿔놓은거 있죠~

하여튼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귀요미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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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킹덤 캐릭터 그리기 도감 - 10분 완성 일러스트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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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킹덤을 2배로 즐길 수 있는 캐릭터 도감이 나왔네요 ^^

따라기 그리기 코너도 있어서 아이들과 미술활동으로 그만일거란 생각이 들었더랬어요

책이 도착하자마다 아이들이 바로 스케치하기 시작하는거 있죠~





캐릭터 등급 등 개성만점 쿠키에 대한 정보가 마련되어 있어요~

게임에 도움이 되는 스킬을 포함하고 있어서 쿠키런 완전정복은 어렵지 않답니다 ^^

따라 그리기 순서에 맞춰 따라그려볼 수 있는데,

저처럼 초보자나 입문자에게는 유용한 꿀팁이라고 볼 수 있죠 ^^

얼굴형을 완성한 다음에 세부적으로 그려나가면 되는데,

그림을 그리다보니 욕심이 나서 몇 번이나 고쳤는지를 모르겠어요..


둘째아이 : 저는 다크초코 쿠키가 제일 멋있는 것 같아요

나 : 응 네가 딱 좋아할만한 스타일이네 ^^




★ 아이들의 감상평 ★

둘째아이 : 처음에 쿠키런 킹덤 설치할 때 용량이 너무 커서

             다른 앱을 5개나 지워야했어요;;

             게임으로 하다가 책으로 보니까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




아이들이 여름방학을 맞이했는데 코로나의 여파로 집콕만 하고 있다죠..

심심해 하던 참에 때마침 반가운 도서가 도착해서

모처럼 그림에 대한 열정을 마구마구 불태워보았답니다 ^^

쿠키런 킹덤은 다양한 캐릭터만큼 방대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데요

막연하게 캐릭터만 좋아했는데 세계관을 알고 나니까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고요~

이야기의 중간마다 숨은그림찾기 등이 마련되어 있어서

독후활동 자료로도 그만이었던 것 같아요

일러스트도 예쁘고 생소한 캐릭터들도 많아서 눈이 호강하는 시간이 되어주었네요

캐릭터 그리기와 도감의 역할을 충실히 잘해내서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 큰아이 / 딸기크레페맛 쿠키 

야심하게(?) 준비한 아이들의 그림 실력을 뽐내볼게요~

귀염뽀짝하게 잘 그려서 폭풍칭찬을 해주었네요 ^^





● 둘째아이 / 용사맛 쿠키 

평소의 그림 실력을 알고 있는터라 완성된 그림을 보고 깜놀했어요 @.@

둘째아이 : 선생님이 그림을 그릴 땐 망설이지 말고 한번에 그리라고 했어요

나 : 그렇구나 엄마는 신중하게 그리는 편인데, 다음에는 네 말대로 한번 해볼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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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열네 살 한림아동문학선
미즈노 루미 지음, 이경옥 옮김 / 한림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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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앓이중인 큰아이와 실랑이를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저 또한 걸어온 길이지만 도통 알다가도 모르겠더라고요..

미묘하고 복잡한 사춘기 아이들의 일상을 그려낸 이야기가 출간되어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 제59회 고단샤 아동문학신인상 수상작



 고단샤 아동문학신인상(講談社児童文学新人賞)이란?

 고단샤 아동 문학 신인상은 고단샤가 주최하는 공모신인문학상이다. 대상 작품은

 아동용과 미발표 아동문학 (창작 동화, 소설, 그림책 등). 1959년 고단샤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고단샤 아동 문학 작품'의 명칭으로, 창설 이후 개정에 따라 제5회부터 

 '고단샤 아동 문학 신인상'이 되었다. 현재 심사 위원은 안도 미키에, 키사라기 카즈사, 

 무라카미 시이코에 고단샤 아동 도서 편집장을 더한 4명. 수상자에게는 정상으로
 상장과 기념품, 부상으로 50만엔이 수여된다.
 





경계 없는 소녀 (사코 요코)

인싸 그룹에 속해있는 '요코'는 <양지>와 <음지>의 경계선에 서있다

친구들의 분위기를 따라가지 못하고 혼자 동떨어진 것만 같고,

초등학교 단짝이었던 '시오리'에게 자꾸만 시선이 멈춘다

그러다 우연히 놀랄 만큼 성장한 시오리의 그림 실력에 마음속에 동요가 일어나게 된다

'나는 이대로 괜찮은 걸까? '시오리'와도 그림 그리는 것과도 멀어진 채로'

어느 날 체육대회 응원기를 만드는 것에 시오리가 지목되자,

'요코'는 자진해서 참여 의사를 밝힌다

<양지>와 <음지>의 경계선에서 요코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그 누구라도 경계선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그 사람만의 것이며, 그 어떤 누구도 부술 수 없다.

 넘을 수 있는 건 자신이 만든 자신 안에 있는 경계선뿐이라는 것을... p.68 


요코는 애매하게 걸쳐있던 경계선에 고민하던 중,

마음이 향하는 대로 결정을 내리는데요

때때로 도망치거나 외면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용기를 이끌어내는 모습이 반짝반짝 빛나 보였답니다 ^^

성장과 가치관 변화로 인해 어떤 친구관계를 형성하게 되는지를 눈여겨볼만했네요





별이 빛난다 (야시로 다이치)

만년 2등인 '다이치'는 환상의 만년 톱의 정체를 알게 된 후 혼란스럽기만 하다

가난한데다 존재감 없는 '유우키' 주제에 말도 안 된다..

투지를 불태우며 아무리 노력해도 역전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어느 날 부모님의 체념 어린 말투에 화가 치민 '다이치'는

애꿎은 '유우키'에게 화풀이를 한다

하지만 이는 유우키를 향한 괴롭힘에 방아쇠를 당기게 되는데...


자신보다 못하다고 생각했던 친구에게서 느껴버린 불쾌함은

성적에 대한 압박으로 인해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어요

친구를 향한 적개심이 우정으로 변하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이야기는 네 편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어서 짧은 호흡으로 볼 수 있었는데요

각화의 등장인물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주었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사춘기를 섬세하고 탁월하게 그려낸 작품이 아니었나 싶어요

첫사랑, 우정, 성적 등을 주제로 하고 있어서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가 되어줄 것 같아요

이 책을 비로소 격렬한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큰아이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해하는 엄마가 되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서 : 十四歳日和 (열네 살 날씨)





글쓴이 : 水野 瑠見 (미즈노 루미)

https://twitter.com/mizuno716?lang=ja





그린이 : 新目惠 (아라타메 메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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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독서 배틀 다림창작동화
공수경 지음, 심보영 그림 / 다림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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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아이들이 저몰래 스마트폰을 야곰야곰 사용하더라고요

갈 수록 휴대폰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 같아 뭔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답니다

재미있는 책 한권이 책벌레를 만든다는 말처럼,

독서에 관한 유쾌한 이야기를 준비해보았어요 ^^





고만이는 공원에서 몰래 게임을 하다 엄마에게 딱 들켜버리고 말았다

무조건 엄마 마음대로 하는 것도 모자라 핸드폰까지 압수하자

마음속이 불만으로 가득 쌓이게 된다





할머니는 동화책에 나온대로 하면 잘 풀릴거라 했지만,

오히려 엉뚱하게 흘러가기만 했다

모든 게 할머니의 장난임을 깨닫자 고만이는 약이 바짝 올랐다





그날부터 고만이는 도서관의 동화책을 섭렵하였고,

속은 것을 되갚아줄 기회를 엿보았다

과연 고만이와 할머니의 독서 배틀은 어떻게 끝이 날까?!




★ 아이들 반응 ★

전래동화를 각색해서 재미있고 이야기 보따리 같았어요




고만이는 책읽기를 싫어하고 게임만 좋아해서 엄마와 자꾸만 부딪히는데요
할머니가 알려주시는 꿀팁을 그대로 따라하지만,
오히려 엄마가 몸져눕는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어요
처음에는 엉터리 동화에 의구심을 가지다가도
진짜로 효과가 나타나니까 철썩같이 믿게 되었지요
할머니의 짓궂은 장난은 아이러니하게도 고만이를 읽기왕으로 만들어준답니다..
고만이와 할머니가 장난을 주고받으며 실랑이를 하는 모습이
유쾌하고 화기애애하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저학년을 위한 겨냥한 도서인만큼 글씨도 크고 삽화도 많았지만,
아이들이 몇 번이나 찐웃음을 보였네요 ^^
독서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내는데 충분하지 않았나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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