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결혼식 - 2020 한국안데르센상 수상작 마음 잇는 아이 14
윤주성 지음, 박지윤 그림 / 마음이음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사람들의 인식도 변화하게 되었는데요

특히 재혼 가정이 겪어야 할 혼란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두 가족이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이야기가 출간되어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


키워드 : 사춘기, 이혼, 재혼, 돌싱, 사별, 오해, 화해, 사랑





"엄마 결혼하고 싶어"

엄마의 충격 고백은 잔잔하던 '다온'이의 마음을 요동치게 만들었어요

어떻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혼자 결정할 수가 있는 거지요!!

홧김에 햄스터를 사들고 집에 돌아왔지만,

나름대로 할 말은 있다고 생각했답니다





긴장되는 상견례 자리에서 '다온'이는 왠지 모를 소외감이 느껴졌어요

자신을 제외하고 모두들 결혼을 환영하는 분위기 같았거든요

아저씨네 가족을 세심하게 챙기는 엄마가 너무 얄미워

도중에 자리를 박차고 나와버렸습니다





두 가족의 왕래가 계속되면서 '다온'이는 여러 감정이 교차하였어요

아빠의 빈자리를 다른 사람이 대신해도 괜찮은걸까요?

그러던 어느 날 돌아가신 아빠를 만나러 왔다가

함께 따라온 남동생이 감쪽같이 사라져버렸어요

과연 '다온'이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줄곧 아이들을 배려하지 않고 본인의 생각만 우선시하는 

엄마의 모습이 좀 이기적이라고 생각했어요

다온이가 느껴져야했던 감정이 십분 이해가 되었지요

더군다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춘기를 보내고 있었기에

서러움이 크게 폭발했던 것 같아요

상황에 따른 섬세한 감정표현이 일품이었고,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찐으로 감동적이었답니다~~

좋은 책과의 만남은 언제나 기분을 좋게 해주는 듯 해요 ^^

안데르센상 수상작에 빛나는 작품이니 적극 추천하고 싶어요!!!





'어쩌다 짝꿍'이란 작품을 통해 눈여겨보게 된 출판사인데요

이번 신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앞으로도 쭈욱 눈여겨볼 생각입니다

 

● 마음이음 출판사

https://blog.naver.com/ieum2018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벨 업 5학년 파란 이야기 5
김혜진 외 지음, 센개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전에 비해 아이들의 성장이 빨라져서 

초등 고학년이 되면 사춘기가 하나둘 찾아오더라고요

곧 있으면 성장통을 겪게 될 둘째아이를 위해

관련 도서를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여섯 작품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두 편을 소개할게요 ^^



가짜 친구를 찾아라

토요일 오후 3시 놀이터 앞에 모여든 여덟 명의 아이들...

영빈이가 준비한 선물 하나가 사라지면서

분위기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다

범인을 찾기 위한 온갖 질문 공세가 쏟아냈고,

진짜 친구라는 걸 증명해 보이려 애를 썼다

저마다의 사정으로 흐지부지 흩어지지만,

어쩐지 '유겸'이는 무언가 눈치채고 있는 듯하다


선물을 잘못 가져간 친구를 조심히 감싸주는 '유겸'이와

시종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었던 '승우'의 대처가 비교가 되었던 것 같아요

추리소설 형식을 취하여서 흡입력이 좋았고,

범인을 찾아내는 과정이 무척 흥미로웠답니다





욱하영 회장 선출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하영'이는

꼬투리 잡아 놀려대는 '승범'이와 사사건건 부딪힌다

회장 선거에 나가 코를 납작하게 해주고자 하지만,

어이없게도 '승범'이의 승리로 끝이 난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는데 도무지 이유를 모르겠다

그러다 우연히 '승범'이의 부정 선거 장면을 목격하고,

증거를 확보해 통쾌한 한방을 날린다...


둘째아이 : 우홧! 완전 사이다에요 승범이 너무 나빴어요




변화무쌍한 5학년을 보내는 여섯 명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어보았는데요

저마다의 색깔을 잘 담아내어서 솔찬히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

옴니버스 형식에다가 다양한 주제를 다루어서

짧은 호흡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언젠가 찾아올 사춘기를 완벽하게 대처할 순 없겠지만,

이 책을 비로서 일종의 예방접종이 되어주지 않았나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반 안중근 - 도마 안중근, 평화를 향해 방아쇠를 당기다! 우리 반 시리즈 13
김하은 지음, 원유미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매년 빼빼로 데이에는 초콜릿 과자를 주고 받으며

즐거운 이벤트로 자리잡았는데요

이 날은 놀랍게도 故 안중근 의사의 사형 선고일이기도 하답니다

이 책은 <우리반 시리즈>의 열세번 째 이야기로,

환생한 도마 안중근의 고군분투를 그려내고 있어요 ^^

● 키워드 : 인물, 위인, 안중근, 독립운동, 이토 히로부미, 혐오, 차별, 평화





'안중근'은 조국의 독립을 앞당기려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지만,

부당한 재판으로 사형을 선고받는다

의연한 태도로 '동양평화론'을 집필하던 그의 앞에

저승사자인 '강림차사'가 뜻밖의 제안을 해온다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를 위해 직접 나서보지 않겠느냐며 말이다





열한 살 '강중근'의 몸으로 다시 태어난 그는

교실에서 벌어지는 인종차별과 폭력에 분노한다

타국에서 생활하는 한인들이 받았던 손가락질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중 '카림'의 안타까운 가족사를 마주하고 친구들과 힘을 모으는데...




★ 아이들의 감상평 ★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서 대단한 분이신 것 같아요

시리즈마다 저승의 신이 달라져서 뭔가 새로워요




아이들이 어렸을 적에 천안의 독립기념관을 찾은 적이 있는데,

참혹한 고문 장치를 보며 개탄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인간이 어디까지 최악으로 치닫을 수 있을까 싶었거든요 ㅠㅠㅠㅠ 

우리반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선정되었을 때 내심 감동적이고 반가웠달까요

자신을 희생해 평화의 방아쇠를 당긴 도마 안중근 선생을 기리는 고마운 도서였던 것 같아요





책장에 예쁘게 진열된 <우리 반 시리즈> 전권이에요 ^^

국내 위인과 해외 위인을 골고루 출간하여서 솔찬히 재미있게 보고 있다지요~

둘째아이는 1권 (다빈치 편)을 제일로 손꼽더라고요

"우리 반 시리즈의 첫권이기도 하고 카론의 활약상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이토 히로부미'와 그의 아내 '우메코'

한 나라를 도탄에 빠뜨린 것치고는 아주 단란해 보이네요;;;

훌륭한 의복에 걸맞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았을텐데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CP 재단 : 확보하고 격리하고 보호하라 3 - 비일상 미스터리 그래픽 노블 SCP 재단 그래픽 노블
올드스테어즈 편집부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SCP 재단'은 매력적인 도시 괴담의 집합체로 은근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상상력을 자극하는 초자연적인 현상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것 같아요~

이 책은 <SCP 재단>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로,

계급 변동으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을 미스터리하게 그려내고 있답니다!! 





< 줄거리 >

<05 평의회>는 지난번 사건으로 '제임스'의 변칙성을 확신하고,

그의 계급을 강등시켜 실험체로 강행하기로 한다

이에 '크림슨' 요원은 불같이 화를내며 거세게 항의하지만,

재조정이 가능하다는 설득에 한발 물러서기로 한다

각종 실험에 동원된 '제임스'는 특유의 친화력과 

무력화시키는 능력으로 위기를 헤쳐나간다

한편 탈출에 성공한 <SCP-4670>은 '제임스'를 표적으로 삼으며 무참히 공격을 해오는데....





< 정보 >

SCP에는 5개의 계급이 존재한다

A부터 E로 나뉘어 있고, A로 갈수록 높은 계급 E로 갈수록 낮은 계급이다

SCP 최고위 감독관인 05평의회 인원들은 모두 A 계급이고,

실험에 투입되는 실험체 인간들은 전부 D 계급으로 구분되는 식이다


▶ 그래픽 노블 만화와 함께 SCP에 대한 도감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요

이야기의 흐름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려요 

초자연적인 현상과 존재들로 가득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른다니깐요 ^^



★ 아이들의 감상평 ★

제임스를 D 등급으로 강등시키다니 정말 너무해요

SCP-3880은 래퍼가 꿈인 나랑 잘 맞을 것 같아요

SCP-4332는 불쌍하긴 한데 아이스크림이 너무 맛있어 보여요




둘째아이가 반친구의 추천으로 SCP의 매력에 풍덩 빠지게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다소 징그럽고 허무맹랑해서 꺼려졌지만,

이 책을 통해 편견을 버리게 된 것 같아요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세계관이 넓어지면서 볼만하더라고요~

제임스의 능력에 대한 음모와 비밀 조금씩 드러나면서

이야기가 좀 더 활기차진 느낌입니다 ^^

상상력의 끝판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 소화제 뻥뻥수 작은거인 56
김지영 지음, 김무연 그림 / 국민서관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거절 못하는 경우를 몇 번 마주한 적이 있어요

마음의 짐을 덜어줄 통쾌한 이야기가 출간되어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답니다 ^^


키워드 : 솔직, 자신감, 배려, 화해, 욕심, 오해





연극 배역 뽑기에서 심청이를 뽑은 '예은'이는 덜컥 걱정이 앞섰어요

주인공을 하고 싶어 하는 '지유'에게 양보를 해야 하나 싶었거든요..

그러던 중 조금 수상해 보이는 할머니에게서

말이 술술 나온다는 뻥뻥수와 연극 대본을 맞바꾸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뻥뻥수를 마시자 신통방통하게도 자신감이 넘쳤고

어떠한 일에도 주저하는 법이 없었어요

연극 연습에서도 친구들의 호평이 이어졌고요.. 

하지만 단짝 '지유'와는 시간이 지날수록 오해가 쌓여갔습니다





한편, '예은'이는 정해진 용량을 지키지 않아 친구들에게 막막을 퍼부었고,
나쁜 꼬리표가 따라다니게 되었어요

급기야 자신의 험담을 하는 '지유'의 모습을 엿보고야 말았지요

과연 '예은'이는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가게 될까요?!




★ 아이들의 감상평 ★

뻥뻥수를 마시고 투레질하는게 재미있었어요 ㅎㅎㅎ

시리즈 이름이 마음에 들어요 내 게임 별명도 작은 거인이거든요 ^^

엄마도 뻥뻥수 마셔보고 싶다 속시원하게 말해보게~




우유부단한데다 말주변이 없는 예은이는

뻥뻥수를 통해 통쾌한 이미지 변신을 하는데요

처음에는 주변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지만

점차 넘지 말아야 할 선은 넘어버렸어요

뻥뻥수의 부작용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제 마음인양 안쓰럽게 느껴지더라고요...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유쾌하고 재미있어서 신바람이 났고,

결말도 감동적으로 잘 마무리 된 것 같아요

아이들이 배려하는 타입이라 종종 속앓이를 하는데,

이 책을 통해 따뜻한 마음의 위안이 되어주지 않았을까 싶어요

마치 "얘들아 솔직해도 괜찮아!" 라고 메시지를 주는 것 같았답니다 ^^




소장하고 있는 <작은 거인> 시리즈예요 ^^

개인적으로는 작가님의 필력이 돋보였던 "비밀 사냥이 시작된다"와

"마음 소화제 뻥뻥수"를 강력추천하고 싶네요

책 사이즈가 조금 두꺼운 편이라 초등 중~고학년 어린들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