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4시간 어떻게 살 것인가 범우문고 149
아널드 베넷 지음, 이은순 옮김 / 범우사 / 199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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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놀랐던 것은 1908년에 아놀드 베넷이라는 작가에 의해 쓰여졌다는 사실때문일 것이다.
20세기 초 영국의 소설가가 생각했던 원칙과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나같은 직장인에게 이런 촌철살인같은 이펙트를 줄 수 있는 것은
사람의 본질과 현대 산업사회의 모습이 과거 100년 전이나 오늘 날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 같다.

9시부터 시작하여 저녁 6시까지 직장생활을 하는 모습도 비슷하고, 일과시간에는 어서 빨리 퇴근을 기다리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
그 증거라고 하겠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살 것인가에 대한 작가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이다.
신문 기사에서조차 ‘8실링으로 일주일을 어떻게 살것인가‘라는 기사는 읽은 적이 있지만, ‘하루24시간을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기사를 본적이 없다라고 하는 작가의 말 속
시간은 돈보다도 훨씬 귀중한 것이다라는 속 뜻이 숨어있으며, 이 책의 최종 목적지라고 생각한다.

이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작가는 선택과 집중을 하라고 한다. 자신의 생활신조와 전혀 일치하지 않는 인생은 무의미하다고 언급하면서 행동과 생활신조를 일치시키기 위해서는
매일매일의 생활 태도를 잘 검토하고 자신을 되돌아 보고, 단호하게 행동하라고 한다.

어찌보면 너무나 뻔한 말을 하고 있다라고 생각할지 모르는 이 책을 통해서,
아무리 좋은 책과 말도 그것을 듣는 사람이 실천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공허한 메아리밖에는 되지 않는다는 사실과,
그렇지만 이런 책을 읽고 자신을 계속 채찍질하는 이유는 현재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방향이 맞는지를 제3자에게 물어보는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해야하기 때문일 것이다.
시스템에서 정의하는 PDCA(Plan → Do → Check → Action)는 회사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에도 적용해봐야할 부분은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책에서 나왔던 문구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젊었을 때 너는 무엇을 했는가, 이 나이가 된 지금 너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written by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의 자기개발 및 재테크 길라잡이 ‘부자경매&빡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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