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 『How to Make Big Money』 전면 개정판
아기곰 지음 / 아라크네 / 201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근 4년간 재테크관련 독서를 하면서, 내가 먼저 보는 것은 그 작가가 진짜 부자인가? 라는 물음에서 부터 시작해서 책을 읽어내려가기 시작한다.
진짜 부자로 거듭나서, 그렇게 사는 사람만이 읽고 있는 나를 부자로 인도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외 유명한 투자가의 책에서부터
국내에서 인정받는 사람들까지 두루 책들을 읽어내려왔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는 나에게 큰 영감을 준 책들도 있었지만, 그러지 못한 책들도 부지기수. 맘에 안드는 책을 한권 쭉 읽고 나면 뭔가 속이 더부룩한 느낌을
가지게 되는건 어쩔 수 없는 내 마음일거 같다.

이번에 읽게 된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은 가장 기본적인 입문서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책을 읽으면 억만금을 벌어요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지금까지 투자를 이어오면서 어떻게 시장을 봐오고, 분석했으며,
어떤 자세(=마음가짐)를 가지고 투자의 세계를 보고, 뛰어들어아 하는지를 그냥 솔직 담백하게 담아낸 책이다.

그래서 너무 뻔한 이야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게되는 이번 책, 난 과거에 나왔던 책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이번 개정판을 통해서
과거의 책도 개정판과 유사하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향후 시간이 된다면 과거의 책을 읽어볼까? 라고 나에게 물어본다면, 난 No)
개정판으로도 작가의 생각은 충분히 전달되었다고 본다. 기본 입문서!

책을 읽어나가면서 생각나는 구절이 있다면,

‘투자를 임함에 있어, 이해의 수준을 믿음의 경지로 바꾸는 훈련을 스스로 해야한다.‘라는 말,
주변에서 쏟아지는 엄청난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난 어떤 정보를 택하고, 어떻게 생각하고, 그걸 어떻게 내 투자에 접목하느냐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내 투자과정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최종 결정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다르게 말하면, 내가 올린 보고서를 대표이사가 결재해서, 실행하고 그 모습을 보는 기분이랄까?

믿음의 과정을 가기 위해서, 작가가 권하는 방법은 기존의 상식이라 믿었던 것을 부인하라는 것, 그리고 다시 처음부터 점검해보기
그리고 전체 그림을 그려보는 과정, 흔히 빅피처를 만든다고 하는 과정, 남의 시각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과함께,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하는 일련의 과정을
설명해준다. 자, 작가가 알려준데로, 그럼 이제 행할일만 남은것인가?

경매를 함에 있어서도, 물건과 사랑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있다. 진짜 이 물건 아니면 안되겠고, 단점도 안보이고. 꼭 받아야만 하는 이유를 찾게 만드는 물건들
하지만 그 물건이 낙찰되고나서 다시 한번 더 그 물건을 돌아보았을때는 내가 처음에 보지 못했던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때는 보지 못했던 사항들이 하나둘씩 나오며 나를 당황하게 만든다. 이게 꼭 부동산투자에서만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식, 채권, 보험 등등 심지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조차 적용가능한 원리라고 생각이 든다.(하지만 그렇게 일 안하고 있다는거... 자기 반성 中)

아무튼, 오랫만에 다시 한번 더 마음가짐을 다잡아 볼 수 있었던 책이었고, 이렇게 정리된 내용을 몇 달 뒤에 보면, 글 엉망이라 생각들겠지?!
뭐 아무렴 어때, 내 생각인걸?! 작가선생님 책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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