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투자 비밀노트 - 상가고수들의 진짜 돈 버는 노하우
홍성일.서선정 지음, 송희창 감수 / 지혜로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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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소개해주는 한 프로에서,

'인간으로서의 여행을 하는 동안에 추억들을 만들어 가는 방법 중에 하나가 독서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느냐는 내가 어떤 책을 접하느냐에 달려있다.'

이번 '상가투자 비밀노트'를 읽으면서,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말이었다.

필자는 현재의 나와 비슷하게 직장인으로써 삶을 살았고, 현재는 평범한 직장인에서 월 2300여 만원의 임대수익을 올리고 있는 실전투자자가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앞선 문구들이 떠오른 것은 지금의 내 모습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기에, 더 감정 이입이 되었던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책은 저자와 같은 삶을 살고자 하는 나에게 새롭게 다가온 친구라는 사실이다.


'상가투자'에서 가장 기본이 될 수 있는 투자 습관 5가지를 설명하면서 책은 시작되었다. 공부든 일이든 마찬가지이지만, 기본을 어떻게 닦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투자방향 및 수익이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투자를 하다 보면, 가장 기본이 되는 사항들을 누락한 체 진행이 될 때가 있는데, 잊지 말아야 될 사항을 가볍게 정리해 주는 책의 구성이 좋았다.목표금액을 정하라/부동산 뉴스에 항상 귀 기울여라/꼼꼼한 현장 조사 등 경공매 등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거나, 현재하고 있는 이들에게, 기본의 중요성을 언급해주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용어톡톡'으로 본문에 언급된 용어들에 대해 설명해 주는 구성은 책을 읽는 동안 다시 한번 더 용어에 대해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상가투자에 앞서 필요한 것은! 맘가짐과 함께 정확한 '상권분석력'일 것이다. 나같이 아직 상가투자에 문외한이 이 챕터를 읽어 내려가는 순간, 내 주변에 이렇게 다양한 상권들이 있었구나. 다시 내 주변을 돌아보게 되었다. 

'상가투자 지도 만들기 '지적도'를 통한 상권 예측, 지역적 특성을 고려할 때에는 지역 조례를 찾아보는 법 등, 주거용 부동산 위주로 봐왔던 나에게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부분이었다. 

근데 이런 부분들을 허투루 할 수 없었던 이유 중에 하나는 글에 나와 있는 내용들이 전부 필자가 직접 몸으로 겪으면서 하나하나 배워온 노하우이기에 '진짜 이렇게 따라 하면 되겠는데?!'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펄펄 생겼던 거 같다. 

또한 A급 상권 파악하기 등(배후세대, 다양한 대중교통, 상권 내 독창성 등) 도 이렇게 쉽게 책을 통해 필자의 노하우를 내 것으로 만들어도 되는 건지 미안한 맘이 생길 정도였으니.(이제 실천만이 남은 듯하다.)

주식, 부동산이든 투자에 있어서 리스트는 항상 존재한다. 하지만 그 리스크를 정확히 관리하고 위험요인을 낮출 수 있느냐는 전혀 다른 문제이다.

우리 몸에 병이 생기면, 그 병의 원인을 정확히 알고 처방을 내려야 하듯이.상가를 투자함에 있어, 이 책은 가장 기본이 되는 접근 방법에서부터 어떻게 하면 위험을 피할 수 있는지를 자세하게 다루었다. 기본적인 건축물대장에서의 정보 숙지 방법에서부터 '건물의 용도 확인 및 변경을 통해 상가의 효용 가치를 높이는 방법' 등 진짜 피와 살이 되는 정보다. 리뷰를 작성하면서도 2번, 3번은 다시 읽어봐야 할거 같은 이 기분은?! 

미국 정치인이자 발명가였던 벤저민 프랭클린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두 가지는 죽음과 세금'이라고 했다.책의 마지막 챕터 역시, 세금과 관련된 분야를 다루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 했던가? 효과적인 절세법(공동명의, 보유기간 늘리기 등)을 통해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부분은 향후 상가 매도 시 활용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책을 한번 쭉 읽고 나서 내 첫 느낌은 '과식'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기본적이면서 너무나 많은 노하우들이 묻어 있기에, 감히 1번을 읽고 나서는 다 내 것이 될 것이라 욕심을 부릴 수 없을 듯하다. 

그렇기에 투자를 계속해 나갈 나에게 있어 내 옆에서 항상 조언해 주는 좋은 친구를 하나 사귄 기분이다. (18,000원 한 끼 식사비로 퉁했으니, 남는 장사다.)

향후 필자의 강연이 기다려지는 것은 나만의 욕심만은 아닐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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