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에 맡기는 공부법 - 3번 읽고, 1분만 쓰면 저절로 외워진다
이케다 요시히로 지음, 윤경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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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흔히들 나이 들면, 무언가를 자꾸 까먹고 외우기가 힘들다고 말한다. 나이 들면서 뇌세포가 줄어들어서 그렇다며 그럴듯하게 말하는 분도 있다. 하지만, 이는 많은 책들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치매와 같이 뇌에 이상이 생긴 경우가 아니라면,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10, 20대의 쌩쌩한 뇌를 유지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들과 대화하다가도 특정 단어들이 자주 떠오르지 않고, 어학 공부 해보려고 해도 매일 제자리걸음인 입장에서는 그게 사실이라고 해도 마음 깊이 와닿지가 않는다. 그렇다고, 모든 나이 탓으로 돌리고, 세월만 보내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비록 머리는 따라가지 못하지만, 뭔가 배우고 싶은 욕망은 나이가 들수록 강해짐을 느낀다. 

 

그래서 어떤 좋은 방법이 없을까 하고 책이 이케다 요시히로의 '뇌에 맡기는 공부법'이다. 책은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공부할 있는가 다룬 책으로 다양한 암기법, 기억술을 위주로 다루고 있다. 책은 내용과 함께 저자의 이력이 눈에 띈다. 저자는 공과 대학을 나와 대기업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부친의 학원을 맡게 되었고, 수업 커리큘럼을 고민하다 기억술에 빠져 40대의 나이에 독학으로 기억력 훈련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2013, 2014, 2015, 2017 일본기억력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했으며, 대회 역사상 최고 득점까지 받았다. 2013년에는 세계기억력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인 최초로 세계 기억력 그랜드 마스터까지 되었다. 평범했던 사람이 엄청난 기억술사가 것이다. 게다가 40대의 뇌를 가지고 말이다. 결국 기억력과 나이는 상관없다는 것을 저자가 증명한 것이다. 그에게 있어 나이 먹어서 공부 못한다는 진짜 구차한 변명이자 핑계인 것이다 

 

 

책의 구성과 내용을 살짝 살펴보면, 우선 시작에 앞에서 얘기한 저자의 암기법과의 인연을 이야기하고, 파트 1부터 본격적인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을 말하고 있다. 뇌를 속여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 언어유희, 낙서, 스토리, 첫글자, 노래, 오감 등을 활용하는 방법처럼 기초적인 암기법을 다룬다. 파트 2에 나오는 이보전진 일보후퇴의 속습법, 3사이클 반복 속습법은 빠르게 내용을 보고, 여러 반복하여 뇌에 각인하는 방법으로 입시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습에 도움이 거라 생각한다 

 

기존 암기법 책에 자주 나오지 않는 방법으로는 1분 쓰기가 있다. 뇌에서 답을 꺼내는 방법으로 자신의 현재 암기 상태를 체크하여 완벽한 암기를 있게 돕는 아주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밖에도 자신이 그랜드 마스터가 되기 위해 고안한 멘틀 관리법이며, 목표를 붙이고 염원하기, 초집중을 이루기 위한 훈련, 도움이 되는 음료 곳곳에 저자의 실제 경험에 따른 각종 암기 노하우를 만날 있다. 

 

 

 

한가지 책의 재미난 요소는 중요한 내용에 파란 줄이 그어져 있다는 것이다. 이는 그만큼 중요한 내용이라는 의미도 있고, 파란색을 사용하여 심리적인 안정을 도모하여 머릿속에 쉽게 남게 돕고 있다. 구성마저도 암기법을 적용하여 독자를 배려한 것이다.

 

'뇌에 맡기는 공부법' 나오는 방법들은 전혀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따라 있다. 저자가 증명했듯이 나이 많아도 있다. 이상 머리가 썩었다고 나이 탓하지 말자. 그리고 방송마다 백세 시대를 얘기하는데, 은퇴해서 좀비처럼 아무 생각 없이 TV 쳐다보고 나머지 인생을 낭비할 수는 없지 않은가? 나이 들수록 공부를 해야 한다. 이왕이면, 책의 공부법을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공부하면 더욱더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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