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베이직 - 마트 컨트랙트 입문에서 DApp구현까지 | 블록체인 4차 산업혁명의 열쇠! 4차 산업혁명 총론 5
조수현 외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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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광풍으로 인해 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를 전혀 모르고 있다 엉겁결에 누구나 아는 단어가 되어 버렸다. 다만 아직도 암호화폐에 대한 개념이 없는 언론이나 정치인들로 인해, 너무나도 본질이 왜곡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물론 다단계와 같이 사기성 화폐는 엄벌을 처하고 단속해야 하지만, 전체를 투기로만 보고, 무조건 막아야 한다는 사고는 크게 잘못된 것이다

경우 오래전부터 비트코인에 관심을 가지고 눈여겨봤었다. 투자 대상이 아닌, 기술이 너무나 독특하고 신선했기 때문이었다. 다만 이더리움의 경우 개인적으로 너무 인위적이라 판단해서 알고도 외면했었다. 하지만, 비트코인에 비해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기술을 누구나 손쉽게 프로그래밍할 있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생각을 바꾸었다. 이더리움을 통해 화폐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각종 계약, 공공기록, 신분증명, 금융 업무, 거래까지 다양한 일상의 업무에 블록체인의 기술을 사용할 있게 것이다

그런데 이런 미래를 새롭게 바꿀 이더리움 기술을 배울 있는 제대로 책이 없었다. 대부분 이더리움 거래나 소개에 관한 것이지 기술 활용을 다루지 않았다. 다행히도 이번에 '이더리움 베이직'이라는 책을 만났다. 해외 번역서도 아니고 블록체인을 연구하고 실행 경험이 있는 분들이 모여 펴낸 우리나라 실정이 담긴 책이다.

책은 서문부터 우리나라의 잘못된 가상화페 정책을 점쟎지만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본문에 곳곳에서도 안타까운 마음의 글들이 보인다. 극히 공감하는 바다. 정치인들이 맨날 4산업혁명을 앵무새처럼 외치고 있으나, 본질을 알지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든 받아들이고, 우리가 선도해 나갈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데, 해보지도 않고 무조건 불법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무슨 신기술이 나오고, 발전이 생기겠는가? 답답할 뿐이다.



이렇게 속에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우리의 상황과 여러 전망에 대한 이야기가 곳곳에 담겨있다. 이미 많이 알려진 비트코인이나 가상화폐 그런 개념은 단원 정도로 가급적 간단히 정리하고 있다. 책은 블록체인에 대한 설명과 활용에 모든 포커스가 맞춰 있다고 보면 된다.


이더리움의 장점 중에 하나가 스마트 컨트랙트 일종의 스마트 자동거래 관련 프로그램 개발을 손쉽게 있게 솔리디티라는 프로그램 언어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C++, JAVA, BASIC 유사한 언어로 프로그램을 짜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편리하게 프로그램 개발을 있는데, 아직 이에 대한 책자나 정보가 적은 상황에서 '이더리움 베이직' 국내 최초로 솔리디티를 다룬 책이다. 그만큼 신경 써서 많은 부분을 할애해서  솔리디티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고 다양한 활용 예제를 담고 있다. 구성은 마치 대학교재와 같이 주제 설명과 함께 단원마다 연습문제를 통해 이해 정도를 확인할 있게 되어 있다

역시도 솔리디티는 생소하다 보니 자세히 들여다봤다. 자바스크립트 같은 느낌도 들고, 이미 C++, C#, JAVA 등으로 개발 경험이 있어, 그리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없었다. 튜플이나 리턴 표현이 다른 것이 특이했고, ToString() 같은 것이 지원되지 않아 일일이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직 성장 초기의 언어가 가진 불편함이라 생각하며, 이에 따른 추가 기능 업그레이드도 예상된다.

책의 마지막 부분인 챕터 5장은 솔리디티를 이용한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다양한 활용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블록체인의 실제 활용법을 너무나도 쉬운 간단한 예제로 구현해볼 있다. 맛보기 수준의 작은 코드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실제로 적용한 월렛, 투표, 슬롯머신, 자금 모집과 같은 실무 예제이므로 블록체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아주 도움이 것이다.



아마 책을 보기 전에는 가상화폐 기술이 선거 프로그램에 활용되고, 건강보험 자료나 계약 등에 쓰이게 되는지 상호 연관성을 짐작하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책을 보고 나면 생각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법무부가 가상화폐 전면 금지를 선언하려고 했던 것이 얼마나 미개하고 무식한 위험천만한 생각이었는지 알게 것이다. 모르면 배워야 하는데, 구한말 쇄국정책도 아니고, 무조건 범죄로 간주하는 것은 편의주의적 사고다

현재 청소년과 외국인 제한 정도로 손을 보긴 했으나, 역시 잘못이라 생각한다. 영국에선 초등생이 비트코인 투자에 성공해서 돈으로 새로운 사업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우리 청소년은 그러면 안 된다는 것인가? 서양 부모나 어른들은 돈만 알고, 아동학대를 한다는 것인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우리도 학교에서 자신의 재산을 지키고, 바른 투자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노동법도 배우게 하고, 헌법에서 보장하는 권리도 배워야 한다. 우리 청소년을 국영수 기계로만 만들어서는 안된다. 청소년까지 몰려든 비트코인 광풍에 무조건 잘못된 어른의 잣대를 대고 정책을 해서는 안된다. 우리의 미래와 청소년의 미래는 완전히 다르다. 청소년의 비트코인 관심은 그들의 시간에 적응하고 있다는 의미로 있다

'이더리움 베이직'이 일종의 프로그램 개발서라고 할 수 있지만, 이 책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고, 블록체인 기술이 미래의 기술이 되는지 절실히 깨달을 있었다. 처음 아두이노를 접했을 때의 감동과도 비슷하다. 스마트폰이 우리 삶을 바꿨듯이 블록체인 기술이 공공 정보 기술이나 금융, 각종 IT 영역에서 완전히 다른 구조로 변혁시킬 가능을 가졌다고 본다. 이는 단순히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것과 차원이 다른 엄청난 경제적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쇄국 정책은 망국의 길이다. 영국, 일본, 미국이 암호화폐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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