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노마드 - 직장 없이 자유롭게 돈 버는 사람들
권광현 외 지음 / 라온북 / 2017년 10월
평점 :
품절


급격한 각종 기술의 발달에 따라 사회도 변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 속도가 어찌나 빠른지 과거 산업혁명을 반대하는 러다이트 운동과 같은 것은 생각할 수도 없을 만큼 변하고 있다. ​

이제 종신고용, 정년이라는 단어는 거의 무의미한 세상이 되었다. 평생직장은 옛말 사전에나 들어가야 할 거 같은 단어처럼 느껴진다.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인해 각종 산업들이 자동화되어 더 이상 과거와 같이 많은 노동자가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이러니 젊은이뿐만 아니라 모든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인간의 수명은 이미 백세시대가 코앞이다. 국가가 노후를 보장하면 좋지만, 우리의 경우 급격한 인구 절벽으로 인해 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결국 지금의 가혹한 과도기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뭔가 변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단순히 투 잡, 쓰리 잡과같이 시간 쪼개기와 가혹한 노동량의 증가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스마트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난 그 방법을 찾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얻기 위해 '디지털 노마드'라는 책을 봤다.

책 제목의 디지털 노마드, 즉 디지털 유목민은 삶을 마치 유목민처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디지털 장비를 활용, 자유롭게 이동하며 창조적 사고로 일하는 사람을 말한다.

 

단순히 재택근무자나 프리랜서가 아니다. 디지털 노마드는 자신이 비즈니스의 주체가 되어 아직 많은 사람들이 발 디디지 않은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가는 사람이다. 개념적으로 쓰다 보니 말이 거창해졌는데,  유튜브에 춤, 노래, 스포츠, 장난감 등 다양한 주제로 자신의 좋아하는 것들을 이야기하며 돈 버는 사람들이 바로 디지털 노마드의 하나다.




이 책 초반에는 주로 변하고 있는 고용 시장, 세계적 비즈니스 트렌드 등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와 함께 저자의 호주 워킹홀리데이 경험과 이때 만난 해외의 다른 나라 사람들과 같이했던 비즈니스 이야기도 중간중간에 들어 있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볼 수 있었다. 3장까지는 주로 읽는 이에게 용기와 흥미를 주는 최근의 성공 사례나 성공 문구와 같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이 파트만 읽어봐도 앞에서 말한 암울한 현실을 잊게 해주고 있다.




4장부터는 실제 어떤 방법으로 수익을 만들 수 있는지 말하고 있다.

국내의 텐핑, 에드픽, 구글 에드센스 이용법, 카페, 티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 플러스 친구 등을 사용해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지 초보자 누구나 따라 하기 쉽게 가입방법부터 활용까지 하나씩 화면을 그대로 옮겨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는 나 역시도 현재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하고 있으므로 내용 하나씩 보면서 어떤 방향으로 갈까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런데 책대로 한다고 바로 돈 벌 수 있다는 착각을 하면 안 된다. 진짜 그렇게 되면 엄청나게 좋겠지만, 내 경우 과거 비슷한 광고 업체를 통해 수익 테스트해봤지만, 절대 쉽지 않았다. 이 책은 어디까지나 본격적인 디지털 노마드가 되기 위한 준비운동 정도의 내용만을 담고 있으므로 진짜 고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다른 여러 책도 참고하고 나만의 노하우와 경험이 쌓여져야 할 것이다. 

 

어떤 일이든 자신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샘하는 눈으로 바라본다면, 지금 많은 성공한 디지털 노마드가 그냥 우연히 운 좋아 된 것으로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누군가는 운도 실력이라고 했다. 만일 운으로 성공한 디지털 노마드가 자신의 일을 생각만 하고, 실제로 구현도 하지 않았다면, 그에겐 어떠한 운도 따르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새로운 변화를 위해 뭔가 저지르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것이다.

저지르고 한 걸음 나가는데 이 책 '디지털 노마드'가 도움을 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