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심형 스마트팩토리 -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최강의 무기
이호성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어쩌다 보니 요즘 자동화 설비 프로그램 관련 일을 조금 하게 되어 대기업이나 중소 여러 공장들을 보게 되었다. 규모나 설비 생산 제품 회사마다 제각각 달랐지만, 담당자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다들 지향하는 바는 스마트한 공장이었다. 사람이 적게 관여하면서도 장비들이 알아서 품질의 제품을 유지해주는 똑똑한 공장 시스템을 원했다. 그리고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실제 많은 공장들이 자동화된 장비나 MES 프로그램 등을 도입하며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다 


역시도 때문에 자연스럽게 스마트 팩토리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변할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보게 책이 이호성 저자의 '현장중심형 스마트팩토리'이다.

책은 앞으로 다가올, 4 산업혁명, 정보통신기술 융합으로 사물 인터넷, 로봇과 인공지능 등의 첨단 기술이 생산과정에 적용되는 새로운 공장 시스템에 관해 말하고 있다 


여기에는 현재 공장들이 얼마나 스마트한지 진단해보고, 스마트 팩토리가 현장 중심으로 이뤄져야 하는지, 설비나 업무의 자동화를 위한 대상과 범위, 초기 적용은 어떻게 것인지, 대부분의 공장에서 일어나는 휴먼에러 발생에 관한 하인리히 도미노 이론과 스위스 치즈 모델 설명, 휴먼에러를 방지하기 위한 5 방호벽 구축, 기술 기능의 표준화,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 등에 대해 다룬다 


스마트 팩토리라고 하면 모든 자동화되어 기계가 알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생산하는 모습을 떠올릴 있을 것이다. 사람 하나 없는 무인 공장도 생각할 있을 것이다. 실제 많은 공장에서 직접 생산에 관여하는 사람의 수는 엄청나게 줄어들었다. 학교 운동장 만한 공장에 실제 생산 인력은 밖에 되는 현실이다. 하지만 책에서도 얘기했듯이 아직 모든 것을 기계가 알아서 수는 없다. 사람이 직접 기계를 조작하거나 제품을 만드는 일은 하지 않지만, 생산 기계 관리나 제품 품질 관리, 생산 효율성 연구나 제조 기술 또는 노하우 연구 등의 일은 사람이 해야 하는 것이다.  단순노동이 아닌 복잡한 업무, 창의력이 필요한 일을 하게 되는 것이다. 좋은 붓을 줬다고 누구나 멋진 글을 있는 것이 아닌 것과 같이 제아무리 스마트한 시설을 했다고 했더라도, 알아서 척척 좋은 제품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내가 경험한 현재 공장의 분위기도 같았다. 공장에 일한다고 과거의 공돌이, 공순이의 이미지를 떠올려서는 안된다. 오히려 하얀 가운의 연구원을 떠올리는 현실에 부합한다. 대부분의 인력이 좋고 표준화된 제품 연구와 원활하고 빠르며 안전한 생산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역시 사람이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전반에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보다 사람의 실수 패턴, 감과 같은 개인에 축적된 노하우를 어떻게 표준화하고 문서화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덕분에 새로운 것들을 배웠다. 쿠드바스 시스템에 나온 능력카드, 능력맵 같은 것은 일반적인 인사 시스템에도 쓰면 직원에 대해 세분화되고 정량적인 분석이 가능한 관리 방법이 같다. 


'현장중심형 스마트팩토리' 각종 도식과 함께 실제 일어난 사건, 현장 사례, 저자 개인적으로 발생한 등의 예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이해하기 전혀 어렵지 않았다. 내용도 장황하지 않고, 간결해서 머릿속에 정리하지 좋았다. 여러모로 자동화 개발자나 공장 관련 종사자나 관리자 모두에게 스마트 팩토리 개념을 쉽게 세우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