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을 지배하는 사람 무의식에 지배당하는 사람
구스도 후토시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작심삼일이라고 했던가? 어제가 2017 1월 1일이었던 같은데 벌써 4월이 되었다. 새해를 맞이하며 여러 계획을 세웠는데, 아직도 제대로 시작한 것이 없다. 뭔가 변화된 삶을 살고 싶었는데, 과거와 같이 그저 그런 똑같은 패턴의 삶을 살고 있는 같다. 술자리에서 자신 있게 이대로를 외칠 있는 만족스러운 생을 사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지금 내가 변하지 않으면 미래도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아니 점점 나빠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물론 알고 있지만 그런 변화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 몸인데 마음대로 못하고 있는 따로, 마음 따로의 신기한 현상을 겪고 있다. 


이처럼 의지박약자에게 도움이 책이 바로 '무의식을 지배하는 사람 무의식에 지배당하는 사람' (원제 : 무의식은 언제나 옳다) 이다. 저자 구스도 후토시는 세상이 나한테 이렇게 못되게 굴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20대에 인생이 꼬였었다고 한다. 실패의 늪에 빠진 그는 벗어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다. 찾는 답이 바로 무의식 속에 있음을 발견하고,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방법을 책에 담았다.


그는 말한다. 자신감도 없고, 맨날 우울하고, 점점 삶이 힘들어지는 모든 이유가 바로 자신의 무의식을 제대로 믿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무의식은 행복의 열쇠이며, 무의식은 언제나 옳기 때문에 잘못된 방향의 노오력은 방해만 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나를 지킴과 동시에 행복한 삶을 누릴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우선 자신감을 찾는 것부터 시작한다. 인간은 갓난아기 때부터 자신감으로 충만한 존재인데 커가면서 여러 요인으로 자신감이 서서히 잊히지만, 사라진 것이 아니라 숨어 있다는 것이다. 깊이 잠든 자신감을 살리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고, 최소 7 따라 해서 습관화하게 하고 있다 


몇 가지 소개하면 우선 '하지만' 이야기가 있다.

사업을 해보고 싶어, 하지만 돈이 없어. 공부해야 하는데, 하지만 시간이 없어...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함정에 사람은 쉽게 빠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앞뒤 문장을 바꿈으로 인해 바로 긍정의 힘을 불러올 있다는 거다.

'돈이 없어, 하지만 사업을 해볼 거야. 시간이 없어, 하지만 공부를 거야.'처럼 말이다.

이렇게 순서만 바꿔도 인생이 바뀐다는 거다. 물론 억지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느낌은 180 다르다. 자체로 괜히 진짜 있는 용기가 생기고, 뭔가 방법이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긴다. 


행복을 주는 놀이도 있다.

아이들이 자주 하는 끝말잇기 놀이에 마지막 단어를 항상 행복으로 끝나게 하는 거다. 진짜 별거 아닌 방법이지만, 행복에 대한 자신감을 심을 있고, 아이들에게도 이런 놀이를 통해 어릴 적부터 행복을 찾아내는 무의식적인 습관을 들일 있을 것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방법은 상상과 현실을 맞추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걸 미래를 컨트롤하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보통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보라고 하면, 나이들 수록, 행복과는 경우가 많다. 미래는 내가 컨트롤하기 어려운 상대라 생각을 한다. 합리적일 있는 많은 부정적 요소로 인해 장밋빛 아름다운 미래보다는 터미네이터가 그린 미래처럼 암담하고 불안해한다. 하지만  몇 시간 뒤의 미래는 어떨까? 몇 시간 자신이 선택한 맛있는 점심 식사, 정리 정돈 후의 집안 모습, 이런 것은 얼마든지 의지대로 미래를 만들 있는 것이다.


너무 좋은 방법이다.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단어 개를 외운 후의 만족감을 상상할 있고, 다이어트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운동 0.01g이라도 빠진 모습을 그릴 있을 것이다. 많은 자기계발서에선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실천할 있게 잘게 쪼개서 조금씩 꾸준히 실천하라고 한다. 결국 같은 얘기지만, 행복감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후자는 강요된 노력과 실천이지만, 책의 방법은 행복을 즐기며 삶을 바꿔가는 것이다. 멋진 방법이다. 방법을 활용하면, 목표란 거대한 중압감에 짓눌리지 않고 벗어나 행복하게 계획을 실천할 있을 같다.


외에 허락하기, 반반의 법칙, 긍정적 무의식을 살리는 여러 방법이 나오고, 아울러 이를 더욱 쉽게 살릴 있는 거울보기, 마사지, 쓰다듬기, 지압, 명상법, 부자놀이 16가지의 무의식 활용법이 나온다. 아주 간단하고, 무척 쉬워서 누구나 있는 방법들이다 

그리고 속의 비유나 예들이 누구나 한번쯤 겪거나 들어봤을 것들이었다. 내용들도 바로 공감할 있는 것들이다. 그래서 읽으면서 무척 편했다. 긴장감과 절망을 이용하는 다른 계발서와는 다르게 잔잔히 용기를 주는 책이다.

실천 방법들도 너무나 간단하고 쉬워서, 이래서 저래서 못해 하는 어떠한 변명도 없다. 쉽기 때문에 오히려 그래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이 생긴다.


다만 한국판 제목보다는 읽으면 읽을수록 일본 원제인 무의식은 언제나 옳다가 제대로 제목이라 생각한다. 저자가 주장하는 무의식은 언제나 옳기 때문에 무의식을 지배하냐 당하냐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제목이 오히려 독자의 혼동을 있다고 본다. 


'무의식을 지배하는 사람 무의식에 지배당하는 사람' 읽는 내내 즐거웠다. 마음도 편하고, 용기가 샘솟았다. 마음가짐에 따라 지옥도 천국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책은 마음속 천국을 지을 있게 도와준다.

우울하고, 답답하고 자신감을 상실해 돌파구를 찾는 분에게 권해주고 싶은 나비효과와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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