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해서는 안 되는 너무 잔혹한 진실
다치바나 아키라 지음, 박선영 옮김 / 레드스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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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바나 아키라의 '말해서는 안되는 너무 잔혹한 진실' 많은 사람들이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하는 상식과 같은 사실이 실제는 사실과 다르고 일부 의도적으로 왜곡되어 전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책에서 말하는 진실은 크게 3가지이다.

파트의 '노력은 유전을 이길 있는가' 지능, 정신병, 범죄가 유전되는가를 얘기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진실은 유전보다는 환경에 좌우한다고 것이다. 하지만 각종 연구 결과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부모의 경우 자식이 자신의 외모나 체형이 닮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한다. 운동이나 노래 재능을 닮는 것도 그렇다. 그런데 정신병이나 범죄는 유전보다 환경 영향이 크다고 전혀 다른 생각을 한다. 심지어 병원을 가면 검진 가족 병력을 먼저 확인하는 일반적인 데도 말이다. 이유는 한 가지. 그렇게 말하지 않으면, 너무나 불안하고, 자기 탓이 되기에 진실을 외면한다는 것이다. 실제 정신분열증 조현병은 유전율 82%, 조울증도 83% 달한다고 한다. 키가 66% 몸무게가 74%라는 점을 비교해보면 아주 높은 확률인 것이다 


지능도 연구 조사에 따르면 백인, 황인, 흑인 각각 인종 간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이런 연구는 사실 인종차별에 악용의 소지가 있고, 과거 유대인 말살의 근거가 되었던 나치의 우생학의 위험함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문제를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으니 덮고 넘어가는 것도 잘못된 일일 것이다. 이걸 감정적으로만 받아들이지 말고, 연구를 통해 빈부의 격차 해소, 교육 정책, 소수집단 우대 정책 등에 활용하여 심화되어가는 사회 격차를 바로잡는데 써야 한다는 것이다. 


범죄도 유전적 영향이 크다고 한다. 살인, 강도 같은 것이 유전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성격적인 성향이 유전된다는 것이다. 사이코 패스적 성향이 범죄자에게도 많지만, 기업인이나 정치인에게도 많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다만 범죄자가 되나, 기업인이 되냐 하는 차이는 환경에 영향을 받을 있다고 한다. 어쨌든 성격적 유전을 미리 인지하고 있다면, 뇌과학과 의학을 통해 범죄 유전자를 억제하는 약물도 개발이 가능할 것이다 


두 번째 파트는 미모의 격차에 대한 주제를 얘기한다. 부분은 각종 매체를 통해 알고 있는 부분이다. 예쁜 여자와 남자가 전단지를 나눠줄 때의 사람들의 행동 차이나 미모에 따른 연봉 차이, 정치인 호감도 이미 외모에 따른 차별이 어떤지 알고 있다. 이젠 성형이 단지 자신의 외모 만족 만을 위한 것이 아닌 것이다. 연구를 보면, 동안이 사기죄 재판에서 유리하고, 추녀와 미녀 사이 경제 격차는 24 달러가 난다거나, 인종에 따라 판결도 차이가 난다고 한다. 개인의 인격이나 개성, 능력보다 외모가 알게 모르게 좌우되고 있는 것이다. 


세 번째 파트가 나에게 가장 머리 아픈 존재였다. 특히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기가 막힐 것이다. '육아가 아이의 인격을 형성하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는 해리스의 연구 결과가 그것이다. 말은 이미 기본적인 아이의 성격이나 재능은 유전으로 결정 났고, 부모는 그저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역할 밖에 못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아이의 재능이나 진로, 범죄 성향은 부모보다 아이와 어울리는 집단과 깊이 연관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애들은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것이다. 좋은 부모보다 중요한 것이 좋은 친구였던 것이다 


이처럼 세 가지 주제들은 마음을 심란하게 한다. 제목 중에 '너무 잔혹하다' 말은 엽기적인 살인, 전쟁과 같은 피가 난무하는 처참한 광경을 말하는 것이 아니었다. 인위적으로는 바꿀 없는 절대적인 사실이기에 잔혹하다고 하는 것이다. 유전은 마음대로 없는 것이다. 그러니 나아지는 다음 세대를 기원하는 입장에서는 잔혹한 것이다.

하지만 아픈 진실이라고 외면하거나 왜곡한다면, 해결책은 절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책을 읽고 그에 대한 대안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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