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도의 비밀 - 최적의 건강상태를 위한 이상적인 체온
우베 칼슈테트 지음 / 경원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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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비밀' 보게 이유는 전부터 몸이 예전과 달리 한기를 많이 느끼는 같아서였다. 전에는 아무리 날씨가 추워도 그리 추운 모르고 살았다. 하지만 언제부터 인가 내복이 눈에 자꾸 들어오고, 이번 겨울에도 감기로 많이 고생했다. 더운 지독히 싫어했던 내가 찜질방에 가면 몸이 편해지고, 덥다기 보다 따뜻하다 느끼고 있었다. 그저 나이 탓으로 돌리기에는 뭔가 찝찝했다.

 

그리고 '37도의 비밀' 통해서 몸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짐작할 있었다.

책은 인간 체온 변화에 따른 신체 이상 변화에 대해 다뤘다. 인간에게 있어서 이상적인 체온은 보통 36.5 ~ 37.3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인류의 생활 패턴이 근현대에 들어 급작스럽게 바뀌고, 차가운 음식과 각종 의약품 등을 통해 평균 체온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에 관해서는 책뿐만 아니라, 다른 책과 각종 보도를 통해 전에 접했던 사실이다. 항온 동물인 인간의 체온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변화가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체온이 떨어지면, 일반적으로 활동이 위축된다는 것은 알고 있는 사실이다. 사람의 몸에는 각종 효소들이 작용하는데, 1도만 떨어져도 효소 활동이 50% 감소하고 암세포는 정상체온 보다 35도에서 훨씬 빠르게 증식한다고 한다. 일본 아보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체온 1도만 높여도 면역 체계 기능이 40% 증진된다고 한다. 이시하라 유미 박사 연구에선 1 감소할 경우 면역 체계는 30% 약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것은 사람에게 정상 체온을 지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라는 소리다.

가만보면 파충류며 각종 동물도 자신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다양한 방법을 취하는 반면, 인간은 바쁜 일상과 불편함을 이유로 그냥 무시하고 살아가고 있다. 열이 나면 바로 약을 먹거나 병원을 가면서도 체온이 떨어진 것에는 본인도 의사도 신경을 안쓰고 있다. 이러니 몸에 서서히 문제가 쌓이게 되는 것이다.

 

체온이 항상 떨어져 있는 저체온이 되면, 감기, 피로, 우울감, 번아웃, 건망증, 알레르기, 천식, 관절염, 차가운 손발, 불안감, 공황, 안구 건조, 탈모, 두통, 성욕감퇴, 저혈당, 체중 감소 또는 부종, 근육통, 변비, 설사, , 치매, 파킨슨병 등이 유발될 있다고 한다. 이런 발생과 증상을 보니, 많은 부분 나와 연관이 있었다. 감기에 무척 약하고,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힘들고, 잦은 배탈과 두통, 근육통, 면역력 관련 병에 자주 걸리고, 먹는 양에 비해 찌는 , 탈모와 근육통, 차가워진 손과 , 가스가 자주 차는 현상까지 속에 나온 저체온 증상과 많은 부분 일치했다.

 

이렇듯 많은 질병의 도화선이라 있는 저체온증을 사람들이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는 이런 증상들이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서서히 하나둘 생기기 때문이다. 한두 번 감기 걸리고, 추위를 느끼고, 두통이 오는 정도로 시작하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다.

 

책에는 이처럼 건강에 이상을 초래하는 저체온증을 막기 위한 방법도 담겨있다.

저자 Uwe Karstädt 독일의 자연요법 의사라서 그런 건지 방법들도 자연스러운 것들이었다.

우선 그동안 즐겨 먹었던 차가운 음식들을 삼가는 것이다. 물에 얼음까지 띠워서 마시지 말고, 가급적 따뜻하게 먹고, 적당량을 먹으라고 말한다. 음식은 오래오래 씹어 먹으며,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과일이나 채소, 고기 등을 골라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 명상, 운동을 적극 권한다. 햇볕도 틈나는 대로 쬐어 적외선으로 몸도 데우고, 몸에 비타민 D 부족하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신선한 공기, 음이온도 도움이 되며, 필요에 따라 비타민 D K 보충제 섭취도 하라고 충고한다.

대부분 익히 전부터 방송에서 말하는 건강관리 비결과 차이가 없다. 다른 것이라면, 저체온증이 심하거나, 만성 추위에 시달리는 경우 적외선 매트와 같은 기구를 쓰라는 정도다. 적외선 매트 경우 저자가 개발해서 판매하는 물건이 있다 보니, PPL처럼 느껴지긴 하지만, 어차피 해외 직구할 것도 아니고, 저체온증에 시달리는 분에게는 도움이 되는 방법을 제시하는 정도로 받아들이면 같다.

 

'37도의 비밀'으로 인해, 현재 나의 생활 패턴을 다시 돌아봤다. 항상 앉아서 컴퓨터만 만지고, 운동은 생각으로만 하고,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거의 햇빛을 접하지 않는 생활, 불규칙한 수면, 그리고 너무 차가운 것을 습관적으로 좋아하고 있었다. 저체온 유발 요인은 갖고 있었다. 오늘 체온을 보니, 아니나 다를까 36.3 역시 평균치 미달이다. 0.5도의 작은 차이도 체내에서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하니, 적극적으로 운동을 해야 같다. 날도 슬슬 따뜻해져 가니, 일단 산보라도 자주 하며 건강 체온을 지켜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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