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오픽 - 더 이상의 OPIc 책은 없다. IM1부터 IH까지, 이 한 권으로 끝! 빅오픽
강지완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토익이나 토플은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취업이나 유학에 비중을 차지하는 시험이니 당연하겠죠. 역시도 학창시절 공부도 하고, 시험도 봐봤습니다. 그런데 오픽은 솔직히 무척 생소합니다.  보기도 하며 , 영어 공부하면서 관련 책을 많이 봐왔는데, 오픽은 솔직히 무척 생소한 영어 관련 시험입니다. 그래서 호기심으로 책을 보고 검색해보니 회화 중심의 시험이더군요. 다른 시험들과는 달리 자신의 수준에 맞게 난이도나 질문 범위를 정할 있는 재미난 특징을 가진 시험입니다. 기존 영어시험들과는 많이 다르죠 


그동안 영어 회화 공부한다고 , 보고 외우곤 했는데, 일반적으로 회화라는 어떤 범위나 레벨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내가 얼마만큼 공부를 했고,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알기가 힘들었습니다. 회화에 관련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기도 애매하고, 공부를 하긴 했는데, 평가를 받기도 힘들죠. 아무 외국인 붙잡고 내가 어느 정도 회화하냐 하기도 이상한 거죠 


그런데 오픽이 그런 애매함을 해소해주는 역할을 해줄 있더군요. 물론 절대적인 영어 능력 평가를 대표하지는 않지만, 회화에서 일부라도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한 것입니다. 온갖 시행착오와 방향을 잡고 뱅뱅 돌던 저에겐 충분한 동기부여를 주는 시험이며, 저에게 필요했던 시험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시원스쿨의 빅오픽을 보며 유치원생이 기분으로 오픽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봤습니다. 우선 책의 저자 강지완 강사가 2004 OPIC 국내 도입 업무에 관여했고, 지금까지 개발, 운영 보급 등의 일을 해왔다는 점에서 책에 대한 신뢰가 생깁니다. 빅오픽이 그만큼 오픽에 특화된 전문가의 책이라는 거죠. 




저자 약력이 좋다고, 무조건 좋은 책이 수는 없을 겁니다. 그래서 그만큼 꼼꼼히 책을 살펴봤습니다. 오픽에 관련된 일반적 물음을 담은 FAQ 처음 나오고, 오픽을 어떻게 정복하는 게 좋은지, 로드맵으로 오픽 학습 그림을 그릴 있게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도 오픽 점수가 급한 분에게 필요한 지름길까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이 권하는 학습플랜 일정은 8일과 14 완성입니다. 빅오픽은 283쪽의 분량으로 기존 영어 수험 서적에 비해 그리 많은 것은 아닙니다. 14 완성 기준으로 대략 하루에 20쪽씩 공부하라는 것인데, 제가 공부해보니 솔직히 14일은 많이 버거웠습니다. 영어 공부를 해온 분이라면 모르겠으나, 저처럼 다시 공부하는 경우는 공부에 할애할 있는 시간을 생각해서 14일의 배나 배로 기간을 잡아서 공부해야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이렇게 기간을 늘려 잡은 이유 중에 하나는 이번만큼은 제대로 공부하려고요.  어차피 진짜 회화를 해야 하므로 대충 외워서는 안되거든요. 빼놓지 않고 달달 외우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본문 구성이 이렇게 되어 있는지 전혀 몰랐는데, 챕터, 챕터 하면서 뜻을 알겠더군요. 질문에 대한 다양한 예상 답변을 통해, 일종의 패턴화된 답변이 가능했습니다. 직업, 여가 생활, 취미, 스포츠, 여행 등의 관심사에 관한 주제로 되어 있어, 단편적인 회화 문장 습득보다는 어떤 상황이나 대상을 묘사할 있는 능력을 기르기에 아주 좋더군요. 영어 면접 준비하는 분에게 매우 유용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 시험 직전에 복습용으로 유용하게 있는 부록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매년 영어 타도를 외치고 새해를 시작했는데, 결국 초반에 수건 던지고 포기해왔습니다. 영어공부를 그저 해야 한다는 막연함으로 의욕만 앞서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했죠. 이젠 분명한 목표가 생겼으니 집중하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OPIC IH 등급을 목표로 했습니다. 최소 IM 따려고 합니다. 영어회화 때문에 어학연수까지 심각히 고민하던 차에 빅오픽을 만나 새로운 길을 알게 되어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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