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예술 속 수학 지식 100 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수학 지식 100 시리즈
존 D. 배로 지음, 강석기 옮김 / 동아엠앤비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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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다들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학문 중에 하나가 수학인 같다. 수학이 재미있다고 하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사람들도 많지만, 의외로 수학 공부는 마치 퍼즐을 푸는 것과 같은 묘한 쾌감을 선사하기도 한다. 이런 잔재미를 떠나 우리가 수학을 몰랐다면, 우리 인류는 아직도 돌도끼 들고 언제 멸종될지 모르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을 것이다. 그만큼 수학이 우리에게 미친 영향은 막대하다. 다만 우리가 활용을 체감하지 못할 뿐이다.

다양한 수학의 쓰임새 중에 D. 베로가 '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예술 수학지식 100' 책은 미술, 음악, 건축, 무용, 문학 다양한 예술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수학적 원리를 알기 쉬운 설명과 재미난 에피소드 등을 활용하여 말하고 있다.

TV 컴퓨터 모니터 화면의 비율 변화를 통해 황금비의 공식을 알아보고, 면적에 차이도 비교하며 지금까지 활용되는 고대 수학 하나를 배운다.

누구나 가수로 만들어주는 오토튠 프로그램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원리인지 보면서, 푸리에 분석이 어떻게 활용되는가도 아주 가볍게 다룬다.


 

롤러코스터 설계에서는 위치 에너지와 운동 에너지 같은 물리학 원리와 함께 열차가 떨어지지 않고 바퀴 회전하기 위한 가속도와 중력을 찾아본다. 이때 발생하는 6G 되는 중력을 완화하기 위한 클로소이드 곡선에 관해서도 말해주고 있다.

 

 

 

이​ 밖에 직각 삼각형 둘을 겹쳐 놓은 듯한 독특한 네팔 국기를 그리는 방법, 몬드리안 그림의 사각형에 관한 비밀, 항공모함 활주로 설계 발전 과정, 살바도르 달리의 초입방체 십자가 책을 보는 내내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드는 재미난 내용이 가득 들어 있다.

사실 이런 형태의 수학 서적은 전에도 많이 나와 있기는 하지만, 일부 책들은 비슷한 내용들이 많이 겹치기도 하고, 적용된 수학 원리들이 너무 쉬운 것들이 많아, 고등학생 이상은 읽기가 주저되는 것들이 많은 편이었으나, 책은 대부분 전에 보지 못 했던 내용들이 많다. 그리고 간단하더라도 수학 공식이나 기하학 도형을 사용해서 수학이 실제 어떻게 활용되는지 더욱 실감 나게 다뤘다. 수학 공식이 나온다고 하니 지레 겁먹고 보겠네 필요 없다. 대부분 나누기 곱하기 정도고 내용 일부 어려운 것은 시그마 기호 나오는 무한수열 정도이다. 100가지 얘기 중에 아니므로 모르겠으면 그냥 내용만 이해하면 된다

내용의 틀은 수학이지만, 물리학적 설명도 많고, 역사적인 사건, 발명, 기계에 관련된 이야기도 같이 되어 있어 절대 지루하지 않은 책이라 생각한다. 물론 처음부터 필요도 없다. 책을 떠들어 보다, 눈에 들어오는 곳부터 봐도 된다.

'​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예술 수학지식 100' 저자가 시리즈 중에 하나로 예술 주제 외에 생활, 스포츠가 있다.  예술편을 보게 이유가 전에 생활편을 보고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기회 되면 스포츠편도 생각이다.

책을 읽어보면 있듯이 수학은 고리타분하기만 한 학문이 아니다. 보험회사 같은 금융권 또는 각종 공학 분야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다. 실생활과 아주 밀접한 학문이며, 남보다 빠른 해결책도 찾아내고, 각종 사고도 예방하는데 쓰이기도 한다. 심지어 책에 나온 것과 같이 예술 분야에서도 다방면으로 쓰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일반인도 수학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누가 아는가. 수학 공식에서 숨겨진 활용법을 찾아내, 돈방석에 앉을지도 모르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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