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집 디자인 도감 - 천재 건축가들이 설계한 작은 집의 공간, 구조, 인테리어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미미 제이거 지음, 김예원 옮김 / 보누스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사람이 사는데 궁궐같이 집이 필요한 것만은 아닐 것이다. 집이 만큼 비용도 많이 들고, 관리도 힘들다. 하나도 매일 청소하지 못하는 나로서는 실용성 높은 작은 집에 눈이 돌아가곤 한다

'작은집 디자인 도감' 그런 나의 마음에 드는 세계의 멋진 작은 집들을 모아 놓은 책이다.  작은 집이라고 해서 그저 크기만 작은 집이 아니다. 상상도 못할 디자인과 무릎을 칠만큼 놀라운 아이디어까지 지니고 있는 멋진 집이다.

 

 

표지 나온 벽돌집은 원래 18세기에 지어진 돼지우리였다고 한다. 돼지가 사는 집을 사람이 사는 멋진 집으로 바꾼 것이다. 겉모습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벽돌도 떨어져 나가고, 겉에 바른 회칠도 떨어져 나갔는데, 창과 문에서 새어 나오는 황금빛 조명은 신비의 동화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하다. 소박하지만 놀라운 감성을 가진 집이다.

 

재미난 하나는 2.5m 되는 건물과 건물 사이 공간에 지은 집이다.

 

밤에는 각층마다 눈길을 끄는 색색 조명으로 꾸몄고, 입구 문은 벽면 전체가 열리는 과감한 아이디어 건물이다. 게다가 1 벽은 아예 양쪽 건물의 벽을 그대로 이용했다고 한다. 도심 이런 곳에 산다면 재미있을 같다. 생각도 무척 심플해질 같고, 괜히 스스로 시크한 현대인이 되었다는 착각 속에도 빠질 같다

 

일본의 툇마루 주택은 감성을 사로잡은 집이다.

 

사진을 보고 보고, 봤다. 건물 면을 미닫이로 해서 열면, 안이 드러나는 집이다. 주방, 거실, 침실 심지어 욕실까지 드러난다. 여기 사는 사람은 숨김이 없는 성격 아니면 없을 같다.

 

가장 마음에 드는 , 벽을 열면, 옆집과 공유하는 정원으로 바로 나갈 있다. 애가 있는 집은 이만한 집이 없을 거다

 

 

물방울 홈이란 집은 온실 같기도 하고, 교회 건물 같기도 하다. 그런데 벽이 반투명 재질이라, 자연의 빛을 그대로 이용할 있다. 기다란 구조에 주방, 욕실 있다. 자연 채광을 위해 천장 벽은 타공망을 써서 빛을 아래층까지 갈수 있게 만들었다. 너무 독특해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 여기에 오디오 설비만 연구해서 설치하면, 엄청난 음악감상실이 같다.

 

밖에도 건물 옥상, 엘리베이터 구조물 위에 지은 기생하는 , 물에 떠다니는 선상 주택, 트레일러를 개조한 조립식 주택, 철로 다리 위에 지은 쪼개지는 건물이 있는 별장 속엔 이거 맞나 하게 하는 기발한 집들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구경을 하면서 눈여겨 것은 바로 채광이다. 자연 채광을 어떻게 하는지 주의 깊게 살펴봤다. 천장을 아예 창을 내는 방법도 있었고, 층과 층을 비틀어 들어오게도 했고, 층과 층을 연결하는 창을 내는 방법도 있었다. 속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있었다

그리고 책을 보다 보면, 저절로 내가 진짜 이곳에 사는 상상을 하게 된다. 속에 잡고 있는 모습, 요리하는 모습, 일하는 모습, 뭐가 불편할까? 어떤 좋을까? 친구들과 함께 하는 파티 모습까지 많은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된다. 상상하게 해서 즐거움을 주는 책인 것이다.

내가 짓고 싶은 꿈속의 집은 자체에서 모든 에너지를 만들고 있는 집이다.

 

태양열, 태양광 전지, 풍력, 지열, 옆에 개울이 있다면, 수력까지 모든 것을 이용하여, 자력 발전이 가능한 집이다. 책에 나온 공간 활용법을 이용하면, 자체 크기는 그리 크지 않아도 같다. 욕심내자면, 각종 공작이 가능한 작업실 하나 있으면 좋을 같다.

 

'작은집 디자인 도감' 통해 두근거리는 행복한 상상이 이렇게 계속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