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 교과서 - 베테랑을 위한 캠핑, 낚시, 등산 간단 매듭법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박재영 옮김, 하네다 오사무 감수 / 보누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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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특별활동으로 보이스카우트를 했었다.

요즘 한국에 캠핑 바람이 불고 있지만, 이미 그때 보이스카우트 활동으로 캠핑의 쓴맛 단맛을 몸으로 체험하고 있었다. 학과 공부 외에 많은 것을 배웠는데, 특히 아직까지 몸이 기억하고 지금까지 생각나는 것이 있는데 그게 바로 매듭법이다.

야영생활하기 위해 텐트도 설치하고, 빨래도 널고, 각종 필요한 것들을 나무를 주워 만들 필요도 있었기에 매듭은 반드시 알아둬야 하는 것이었다. ​

그래도 세월이 세월인지라, 많은 매듭법이 머리에서 잠들어 버렸는데, 이번에 읽은 '매듭 교과서' 다시 꾸벅꾸벅 잠든 기억을 깨워주었다.

 

책은 크게 캠핑, 등산, 낚시, , 일상생활, 구조상황, 이렇게 6가지 실상황을 나눠 필요한 매듭법을 알려 주고 있다.

처음 부분에는 간단한 일러스트로 어떤 상황에 어떤 매듭이 필요한지 예를 들었다.

 

그리고 거기에 맞게 필요한 매듭 방법을 단계별로 나눠 그림과 화살표로 설명해주고 있다.

전에 알고 있는 것들 때문인지 몰라도 책에 나와있는 설명들이 어렵다고 생각이 들지 않았다.

하나하나 때마다 야영 같을 때의 소소한 기억들이 떠올라 어릴 추억에 빠져 책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뒤쪽에 한번 사진으로 기본 매듭법을 다시 확인하고 있으며, 로프 종류나 취급법도 나와 있다. 내용 구성 면에서 야무져 보인다.

 

정글의 법칙과 같은 예능을 보면 나뭇잎이나 대나무, 나뭇가지로 집도 만들고, 가끔 뗏목도 만드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마 권이면 누구나 아주 편하고 쉽게 그리고 튼튼하게 만들 있을 것이다.

 

일​상생활에 요긴한 매듭도, 캠핑에 필요한 매듭도 좋지만, 언제 닥칠지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해 구조 상황에 있는 여러 방법은 알아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내용 눈에 들어오는 것이 삼각건 활용과 부상자 업기이다. 삼각건은 보이스카우트 제복에 빠질 없는 것이고 이걸 이용한 응급처치법도 많이 배웠던 기억이 나서이고, 부상자 업기는 식구를 업고 병원에 달려갔던 기억이 나서였다. 처진 사람을 업어본 사람은 것이다. 얼마나 무거운지.

속에는 상자 묶기, 전선 정리 등의 일상에 자주 쓰는 것들도 나와있어서 언제든 요긴하게 있다. 많은 사람들이 취미로 즐기고 있는 등산, 낚시, 편도 요긴한 매듭법이 가득하다.

전​체적으로 뭐랄까 내용들이 상황마다 필요한 것들이라서, 이런 정도는 집에 두고 아이들과 함께 해보며 익혀두면 좋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고 보니 어릴 야영을 같이 했던 그때 동료들은 다들 뭐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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