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스 Infogrphics : 인체 과학 팡팡 돋보기 시리즈
사이먼 로저스 지음, 정희경 옮김, 피터 그런디 그림 / 국민출판사 / 201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학이 어렵다는 분이 많죠. 그중 인체는 내 몸인데도 모르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자세한 의학 서적을 보면 해부 사진이 많다 보니, 좀 징그럽고 혐오감을 느끼게 됩니다. 아이들과 보기에는 괜히 부작용만 높이게 됩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책. 과학 팡팡 돋보기 시리즈 '인포그래픽스 INFOGRAPHICS 인체'는 그런 거부감 없이 누구나 볼 수 있는 인체 책입니다.

 

 

 

특히 이 책은 인포그래픽을 이용했습니다.
인포그래픽이란 Information과 graphic 이 합쳐진 단어로 어떤 정보나 내용을 시각적 형태로 알아보기 쉽게 전달한 것들을 말합니다.  단순화된 관광 지도나 알아보기 쉽게 만들어진 그림 도표도 인포그래픽이라 할 수 있죠.
이런 인포그래픽의 장점은 바로 내용을 직관적으로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순화된 그림 때문에 머리에도 오래 남는 편이죠.

 

 

 

내용은 감각, 생식, 심장, 뇌, 소화, 골격, 인체공장 이렇게 나눠져 있고, 아이들이 보기에 부담 없는 80페이지 정도로 되어 있습니다. 내용 수준은 단편적인 지식을 담았는데, 어른인 저도 몰랐던 것이 많았습니다. 시각의 경우 동물이나 곤충과 비교해서 그 차이를 잘 설명했고, 비만과 건강에서는 BMI 지수와 함께 원인, 이유가 잘 나와 있으며, 세계 13%가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는데, 반면 비만으로 죽는 사람이 더 많아지고 있다는 설명도 알기 쉽게 그려져 있습니다.

 

 

 

인체 구성도 재미난 표현을 통해 알려줍니다. 사람은 하루에 0.47리터의 가스가 배출되고, 비누 7개를 만들 수 있는 지방을 함유하고 있다네요. 전 더 많은 비누를 만들 수 있을 거란 생각과 함께, 다양한 상상도 하게 해줍니다. 아마 아이들과 같이 보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궁금증,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직접 읽게 하는 것도 좋고, 부모가 먼저 읽고 이야기를 더해서 설명해주면 더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표지가 일반 책보다 두꺼워서 아이들이 마구 다뤄도 쉽게 망가지지 않을 거 같네요.

 

책 내용도 배울게 많지만,  인포그래픽을 사용하여 원하는 정보를 표현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요즘 어릴 때부터 발표 능력을 기르는데, 특히 프리젠테이션  내용을 만들 때 이런 인포그래픽을 활용할 수 있다면 더 전달력 강한 발표가 될 겁니다.
인체와 함께 인포그래픽도 배우게 되는 참 교육적인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