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먹으면 안 된다 - 우리가 몰랐던 약에 관한 진실
후나세 슌스케 지음, 강봉수 옮김 / 중앙생활사 / 201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감기 걸려 감기약을 먹었는데, 감기가 오래가고, 소화가 안돼 위장약을 먹었는데, 위가 나빠진다면, 과연 약을 먹어야 할까요? 그것도 비싼 돈을 주고 먹어야 한다면, 먹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이렇게 병을 나으려고 먹은 약이 오히려 병을 악화 시킨다면, 그건 분명 약이 아니라 독에 가깝겠죠.

 

그런데 쓸모 없는 약을 우리가 계속 먹고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제약사나 의사들에게 돈을 보태주면서 말이죠.

", 먹으면 된다."라는 책은 이것을 고발한 책입니다.

여태 기존의 책들이 약의 천사성 만을 보여줬다면, 책은 약의 악마적 이중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의사나 제약사들이 은폐하거나,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무시했던 엄청난 부작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냥 비평을 위한 악의적인 주장이 아닙니다. 다양한 통계와 제약사 스스로 공개하고 있는 부작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병에 관련된 책이다 보니, 저나 가족과 연결 지어 생각하게 되더군요.

어머니 경우, 고혈압이 있어 오랜 동안 고혈압 약을 복용 중입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 약은 평생 먹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죠. 그렇지만, 약을 그렇게 계속 먹어야 해야 하는지  많은 사람들이 찜찜해하지만, 의사가 그렇게 하라고 하니 어쩔 없이 다들 따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혈압 약의 부작용이 한마디로 장난이 아닙니다. 의식상실, 기능 장애, 신장 기능 장애, 현기증, 두근거림, 배뇨 장애, 두통, 빈혈 할말이 없네요. 고혈압을 낫기 위해 이런 위험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니… 물론 병을 낫기 위해 감수 해야 한다면, 먹어야겠지요. 하지만, 저를 완전히 황당하게 만드는 통계가 있더군요.

 

 

 

바로 이것인데, 죽지 않으려고 먹는 혈압강하제가 오히려 사망률을 5배나 높인다는 것입니다. 고혈압이라도 약을 먹지 않는 사람이 오래 산다는 것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결국 혈압강하제가 사람을 죽인다는 것이죠. 약이 아니라 이건 독입니다. 독을 의사 믿고 두고 두고 보약처럼 먹은 거죠.

통계 뿐만이 아니라 많은 자료들이 이것을 뒷받침 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런 사실이 알려지지 않는 것은 제약사의 막강한 로비가 때문이라는 겁니다. 이런 약을 많이 오래오래 먹을 수록 제약사와 의사, 약사들은 당연히 돈을 벌게 되는 것이죠.

 

비만의 경우도 비슷합니다. 보통 비만 문제를 대사증후군으로 얘기 많이 하죠.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각종 병에 걸린다고 하는데, 일본에서 1997 주민 16,000명을 5년간 걸쳐 조사한 결과로는 오히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쪽이 사망률이 낮다고 합니다. 동안 알고 있던 것이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것이죠. 방송에서 의사들의 말했던 것은 과연 어떤 근거로 그런 말을 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책을 읽고 나니, 말이 많아지네요.

동생이 , 암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책에서 말하는 의사들이 어떻게 환자를 사망으로 이르게 하는지 과정과 너무나 똑같은 과정을 거쳐 죽었습니다. 너무 암을 몰랐고, 의사를 너무 믿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항암제 중에는 얼마나 독한지 손으로 만지면 피부가 벗겨지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그걸 잡는다고 환자에게 투약합니다. 효과가 의심스럽죠. 오죽하면 미국에서도 기존 항암제의 효과가 일반 대증요법으로 치료하는 것과 차이 없다고 발표했을까요? 더군다나 정작 의사 본인들은 암에 걸려도, 항암치료 받을 거라고 합니다. 아니 자기는 하면서, 환자보고는 하라는 것은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요? 자신에게도 처방 하는 방법은 자기 몸이 아니라고 처방한다니... 이건 결국 벌기 위해, 의사들도 알고 있으면서, 환자를 죽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밖에 우울증의 경우 우울증 약이 우울증을 일으키고, 자살까지도 하게 만드는 심각한 부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ADHD 즉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동이 먹는 약에도 이런 성분이 있다고 합니다. 정신과 약이 바보를 만든다는 얘기가 어느 정도 틀린 얘기가 아니라는 것이죠. 아이들까지 이런 위험에 빠트린다니 섬칫합니다. 

우울증 신약이 나올 수록 우울증 환자가 늘어나고, 자살이 늘어나는 것이 과연 우연은 아닌 거 같습니다.

혹시 우리나라 자살율이 높아진 것도 이 때문이 아닐런지 하는 추측도 해봅니다.

 

 

 

 

그럼 아파 죽겠는데, 약을 먹지 말라고 하면 어쩌란 거냐? 것입니다.

책은 죽어도 먹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응급 경우 당연히 먹어야겠죠. 그러나 의사들의 습관적인 처방이나 과다 복용을 주의하라는 것입니다.

방송에 떠드는 의사들의 간교한 상술이나 광고에 속지 말고, 약을 바로 알고 먹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먹을 상황을 만들지 말라고 합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과식, 과로를 피하고, 현미를 먹고, 많이 웃으라고 합니다. 채식과 간헐적 단식도 이야기 하고 있죠.  

또한 책에는 약 없이 병을 치료하는 방법도 간단 간단히 다루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렇게 한 이유는 약보다 이것이 더 쉬운 방법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저자가 일본인이라 일본의 의약 현실을 꼬집고 있는데, 한국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일본은 의사나 의학교수들이 이런 책을 통해, 잘못된 의료 문제를 지적하고 이슈화 하고 있으나, 우리는 전혀 그런 움직임을 없습니다. 서점에 봐도 우리 의사가 이런 글을 책은 거의 없습니다. 방송에서도 열심히 의사나 제약사 주장만 되풀이 하며, 약이나 수술 받으라고만 합니다. 양심 불량이라 생각됩니다.

이젠 나아가 의료계에서 일반인 진료는 돈이 된다고, 호텔에서 진료하고, 많은 사람을 위한 서비스를 하겠다고 정부를 압박하고 있기까지 합니다.

 

결국 우리가 현명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기 걸렸다고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는 그런 태도는 버려야 합니다. 

약은 절대 만능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간단히 약으로 해결하려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바로 효과는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로 인한 장기적인 부작용도 반드시 생각해야 합니다.  

생활 습관이 잘못 되어 생긴 병은 습관을 바꾸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힘들지만, 그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는 거죠. 그래야 우리 몸이 잘못된 약으로 망가지지 않습니다. 

 

전 ", 먹으면 된다." 누구나 봐야 책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자신이 일정 약을 주기적으로 오랜 동안 먹고 있다면 더욱 봐야 합니다. 약의 잘못된 점을 알아야, 약을 바로 쓸 수 있으니까요.

 

이번에 저도 책을 통해 가끔씩 먹던 두통약이나 감기약을 줄이려고 합니다. 어머니는 수면제는 아예 끊으시고, 고혈압 약을 줄이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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