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읽는 골프 책
화장실독서가협회 지음, 문은실 옮김 / 보누스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하나 이상의 공으로 동시에 경기를 펼치고, 때로는 속에서도 경기를 하고, 악어의 방해를 받을 있으며, 스코어가 낮아야 이기는 스포츠가 있다. 그건 바로 골프다. 또한 골프는 많은 비즈니스맨들에게 가장 주목을 받는 운동이기도 하다. 다른 어떤 스포츠보다 골프는 말이 많은 운동이다. 여기서 말이란 말썽이 아니라, 대화를 얘기한다. 우스갯소리로 입으로 하는 운동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사업이나 정치, 친목 도모에 좋은 운동이다. 골프실력 만큼 입담도 중요하다. 상대를 즐겁게도 해주고, 때론 견제도 하는데 도움이 된다. 단순히 나이스 샷만 외치는 것은 재미가 없을 것이다. 골프를 하면서 많은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있다면 인기가 많은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때 '화장실에서 읽는 골프 ' 진가를 발휘한다. 책은 골프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골프의 역사, 진기명기, 스프츠 역학, 유명인들의 일화, 재미난 골프 장비, 골프 명언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를 주는 책이다. 골치 아픈 경기 규칙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 되어 있고, 골프 전반에 대해서 부담 없이 배울 있게 도와도 준다. 내용 중에는 전쟁시의 골프 규칙, 전설적인 골프장도 나오고, 독재자들의 일화, 중에는 김정일 이야기도 나온다.

 

내용 만큼 재미난 것이 바로 책의 저자이다. 저자가 화장실독서가협회다. 처음 봤을 기획의도로 장난으로 붙인 건가 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실제 1988년부터 미국 오리건 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협회였다. 책과 같이 골프 외에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전문가와 함께 내고 있다고 한다.

 

화장실에서 읽는 제목답게 내용이 , 페이지의 짧은 내용으로 구성 되어 있다. 스토리의 연결성이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보고 싶은 곳을 펼치고 보면 된다. 자신의 화장실 사용 시간대에 맞게 얼마든지 아쉬움 없이 읽기를 끝낼 있다. 화잘실 뿐만 아니라, 사무실이나 출퇴근 길에 머리를 식힐 때도 좋다. 골프를 치더라도 권이면,  실제 골프 실력은 헛스윙 연발이더라도, 말발로는 거의 프로급 선수로 절대 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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