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이동 트렌드 2027 : 투자와 소비의 기준을 바꿀 - 머니 엑소더스·칩 리퍼블릭·영 캐피털·와트 러시·실리콘 칼라·슬림노믹스·오션 리쇼어링·K-에브리씽·머니 릴레이·펫 페어런팅
손희애 지음 / 황금부엉이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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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살면서 느끼지만, 난 머니 센스가 너무나 없다.

겉으로 드러난 것조차도 제대로 의미 파악을 못한다.

머니 센스가 좋은 사람들은 AI 인공지능이 등장하자마자 미래를 생각하고 발 빠르게 돈이 되는 곳을 투자를 한다. 

반면 나는 인공지능을 배우고 써먹는 것에만 끙끙대기만 했다.


그래서 이번에 부족한 경제 감각을 조금이나마 채우고자 1,300만 조회 수를 기록한 경제 유튜버 손희애 저자의 '부의 이동 트렌드 2027'을 보게 되었다.


기존의 재테크, 투자 관련 서적을 보면, 저마다 정답은 이거다 외치며, 단편적인 전망을 제시하지만, '부의 이동 트렌드 2027'은 다르다.

이 책은 일방적인 낙관론이나 비관론을 표방하지 않는다.

시장에 존재하는 다양한 가능성과 실시간 변수를 다각도로 살펴보며, 균형 잡힌 시각으로 다가올 미래 경제를 조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독자 스스로 여러 시나리오를 생각해 보고 현명한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돕는다.


'부의 이동 트렌드 2027'에서는 2026년에 이어 2027년 대한민국 경제에 크게 화두가 될 주제들을 연장선을 그려 담고 있다.

환율, 반도체, 청년 지원, 전기, AI, 비만치료제, 조선, K 문화, 치매, 반려동물, 이렇게 10가지 주제를 이야기하고 있다.



첫 주제로 나오는 것이 머니 엑소더스로 표현한 환율 문제이다.

현재 1,300원대까지 내려왔지만, 얼마 전에는 1,500원대까지 올라 국민들의 많은 걱정을 일으켰다.

학교에서는 '환율이 오르면, 수출 기업에 유리하고, 환율이 내리면 수입에 유리하다' 이렇게 심플한 공식처럼 배웠다.

그러나 지금은 여러 가지 요소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한 가지 시선으로 환율 문제를 풀 수는 없다. 

기업이 해외 공장을 지어 달라가 국내로 안 들어 올 수도 있고, 수출 잘해도 원재료 단가 상승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기름값, 달러, 전쟁 등 다양한 변수를 함께 생각해야 한다.

'부의 이동 트렌드 2027'에서는 환율 변화에 따른 여러 경우의 수를 들려주며, 환율이 신호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행간을 읽을 수 있게 해준다.



현재 대한민국 산업의 거대한 축을 이루는 반도체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 역시 매우 탁월하다.

엄청난 수익으로 우리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데, 오르막이 있으면, 반드시 내리막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지금 잘된다고 마냥 좋아만 할 수 없고, 왠지 모를 불안감도 든다.

책에서는 이 역시 잘 분석하고 있다.

반도체 주변 산업과 함정도 살펴보고, 돈 벌 수 있는 거리도 알아본다.


정책 이슈도 나오는데, 그게 바로 청년 지원이다.

보통은 단순히 청년층 일자리, 실업난을 완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기 쉽다.

하지만 저자는 정책에 담긴 깊은 의미를 알려준다.

청년층이 제대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어야, 부모 세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되고, 더 나아가 사회 복지 제도와 고령층을 위한 연금 시스템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청년층이 국가 발전을 이루는 핵심 원동력이라는 소리다.

그래서 저자는 지원이 아닌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말한다.

이걸 알게 되니, 지금의 지원금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책 후반부 상속을 다룬 '머니 릴레이' 파트는 치매라는 강력한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치매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그런데 이들이 보유한 이른바 '치매 머니' 자산이 2027년에는 자그마치 200조 원에 육박하게 된다고 한다.

흔히 언론이나 미디어에서 접했던 한국 노인 빈곤 이야기는 착시가 있었다.

노년층 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에 매여 정작 실생활과 간병에 쓸 현금이 없었던 거지, 재산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는 소리다.

치매에 걸리면, 당사자도 자녀도 그 재산을 마음대로 처분하거나 활용하기 힘든 상태에 빠진다.

50대부터는 현금 비율을 늘려야 한다는 전문가의 소리가 떠오른다.


청년 정책과 마찬가지로 노령층 재산 관리 문제의 흐름을 제대로 읽어 낸다면, 새로운 틈새 투자 포인트가 되어 주고, 독창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아이디어로 전환할 수 있다.


에필로그에 담긴 메시지처럼, '부의 이동 트렌드 2027'은 변화하는 경제를 스스로 판단하는 기준을 전해준다.

다양한 변수, 여러 시나리오를 고려하여 투자 트렌드를 예측할 수 있게 트레이닝 해준다.

머니 센스를 기르는데 참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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