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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와 아두이노로 만드는 AI 음성비서
장문철 지음 / 먼슬리북스 / 2026년 1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전자회로 공부하는 데 있어, 가장 유용한 도구가 아두이노이다. 책으로 전자부품 하나하나 배우려면 재미도 없고 이해도 힘든데, 아두이노로 회로 구성하고 프로그래밍해 보면, 실력이 금방 쌓인다. 일취월장이라는 말을 실제로 만들어주는 학습에 진짜 요긴한 보드다. 실제 나도 아두이노로 전자 쪽을 공부했고, 이걸로 여러 장비 개발도 할 수 있었다.
아두이노는 프로세서의 종류와 부가 기능에 따라 다양한 종류를 가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가격대도 무척 저렴해서 부담도 적다. 가장 기본이 되는 아두이노 우노 같은 경우에는 만 원대이고, 이미 두터운 사용자 층이 있어서, 원하는 회로도, 프로그램 소스를 찾기 쉽다. 게다가 이젠 ChatGPT 같은 인공지능이 코드도 만들어 줄 수도 있다.
장문철 저자의 'ChatGPT와 아두이노로 만드는 인공지능 음성비서'에서는 아두이노 우노로는 기능이 부족해서 ES320-S3 모듈을 사용하고 있다. 사이즈는 보다 작으면서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확장 메모리도 가지고 있고, Wi Fi, 블루투스 기능까지 통합 내장된 보드다. 그만큼 인공지능 기능을 직접 써먹을 수 있는 몇 단계 더 복잡하고 고성능의 기능을 가진 아두이노 시리즈이다.
기존에 해당 보드를 가지고 있으면, 그걸 그대로 써도 좋고, 없는 경우에는 'ChatGPT와 아두이노로 만드는 인공지능 음성비서'에 나오는 모든 과정을 바로 테스트해 볼 수 있게 부품들을 모아 놓은 키트 제품을 다두이노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아두이노를 만져본 적도 없는데, 기본 제품도 아니고 기능이 많은 보드를 내가 다룰 수 있을까 걱정이 든다면, 걱정 내려놓고 안심해도 된다. 이 책에서는 아두이노 개발 환경 설치부터, 캡처한 화면마다 설명을 해주고 있고, 키트를 사용하다면, 초반에 알려주는 사진 보고 그대로 꽂아 주면 된다. 일단 전자회로 그런 것은 잠시 잊어두고 아두이노로 어떻게 챗GPT를 써먹나 집중하도록 한다.

물론 기본 회로도는 다 책에 나와 있다. LED 깜빡이기부터 시작해서, 버튼 입력, 시리얼통신 같은 맛보기 학습을 하고, 아두이노 라이브러리로 SD 카드 다루기, 문자 출력과 그림 그리기를 포함한 LCD 다루기, 마이크, 스피커 등도 다루어 본다.
이러면 또 걱정이 들 거다. '나 프로그램 잘 모르는데…' 이 역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C++ 형태의 코드들이 나오는데, 따로 문법 설명 없이도 이해할 수 있게 라인별로 주석을 다 달아 놨다. 게다가 초반에는 코드가 열몇 줄 정도 밖에 안된다. 그만큼 쉽다는 소리다. 조금 어려워지는 부분은 블루투스 통신부터다. 왜냐하면, 코드보다도 앱이나 ChatGPT API와의 연결 그런 게 한 번에 안되면, 당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다시 책에 나온 그대로 따라 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버튼 아이콘까지 일일이 다 넣어서 설명하고 있으므로 따라 하다가 본인이 중간에 실수했거나 빼놓은 게 있을 것이다.

마지막 8장은 요즘 유행하는 바이브 코딩을 이용해서 이전에 만든 음성비서를 테스트하며 보다 기능을 확장해 보는 과정이다. 모르는 것을 챗GPT에 물어보며, 아두이노 코드 개선하는 작업을 한다. 매우 자연스럽게 바이브 코딩을 익히는 거다. 개발자에게 앞으로 꼭 필요한 능력이어서 저자가 넣은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이처럼 'ChatGPT와 아두이노로 만드는 인공지능 음성비서'는 확실히 그룹 학습이나 독학용으로 빠르게 진도를 나갈 수 있는 좋은 교재다. 전자회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배울 수 있고, 로봇과 AI 시대에 어울리는 내용을 잘 담은 교재다. 전자 관련 기술을 배우고 싶거나 관련 개발을 하려는 분에게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