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나는 0원으로 강남 건물주보다 월세 많이 받는 온라인 건물주로 산다'는 블로그 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자세히 담은 책이다. 딱 이렇게만 말하면, 블로그에 관심 있는 분들은 이런 책 많이 봤다고 할 수 있다.
나 역시 이 책을 자세히 보기 전에는 그런 마음이 없던 건 아니었다. 나도 오랫동안 네이버 블로그를 해왔고, 수익화에 관심이 있어 돈 버는 블로그 관련 책을 찾아보기도 했다. 나름 도움이 되는 내용도 볼 수 있었지만, 주로 블로그 개설 방법, 사진 잘 찍는 노하우, 블로그 주제 설정 그런 것들이 패턴처럼 담겨 있다 보니, 이미 이런 것들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아쉬움이 항상 있었다.

그러나 '나는 0원으로 강남 건물주보다 월세 많이 받는 온라인 건물주로 산다' 이 책은 다르다. 이 책은 철저히 수익형 블로그를 목표로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다. 그냥 취미나 재미로 즐기는 블로그가 목적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알파남 김지수 저자 본인부터 블로그로 얼마를 벌었는지 아예 소득 금액증명을 보여주며 책을 시작하고 있다.

네이버, 티스토리, 블로그스팟, 워드프레스를 비교하면서, 수익에 어떤 곳에 유리한지 잘 분석하고 있다. 난 네이버 블로거이지만, 진짜 진짜 후회한다. 네이버는 블로거의 고혈을 빨아서 성공한 기업이란 생각마저 들 정도다. 네이버와 티스토리 초반에는 비슷했고, 편리성과 노출률이 높아서 네이버를 계속해왔는데, 네이버 블로그는 취미라면 모를까, 수익을 목표로 한다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곳이라 생각한다.
퍼플렉시티에 물어보니 네이버 상위 1% 블로거 애드포스트 실제 수익이 월 20 ~ 25만 원이라고 답변할 정도다. 죽어라 해도 돈이 안된다는 거다. 이 책에서도 말했지만, 네이버 블로거는 체험단이나 광고업체 글 올려주는 걸로 수익을 챙겨야 한다. 이건 사실이다. 막강했던 네이버가 점점 쪼그라드는 것도 이런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돈이 되는 곳에 인재가 모이는 거다.
그래서 '나는 0원으로 강남 건물주보다 월세 많이 받는 온라인 건물주로 산다'에서는 네이버 보다 30배 많은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애드센스가 가능한 티스토리를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다. 보다 편하고 쉽게 블로그 활동을 할 수 있는 티스토리를 경험해 보고, 자유도 높고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워드프레스 쪽을 권하고 있다.

이 책에도 티스토리 세팅과 에드 센스 가입과 같은 초보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최적화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나온다. 그런데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애드센스 승인 단축하는 방법, 거절되면 어떻게 하는지, 진짜 제대로 된 실전 노하우가 담겨있다. 심지어 글재주가 없으면, 챗GPT 도움을 얻어 글을 만들어 보라고도 한다. 그래도 승인받을 수 있다고 한다. 저자가 많은 테스트를 했다는 게 느껴진다.
블로그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공포의 순간은 저품질에 찍히는 거다. 갑자기 방문자 수가 급감하고, 당연히 수익도 확 줄어든다. 검색하면 저품질 탈출을 위한 각종 정보가 쏟아질 정도로 블로거에게는 준 사형급 조치다. 책에서는 저품질이나 펍벤에 대한 대응 전략이 무척 자세히 나와있다. 저자도 엄청 당해본 거 같다. 그만큼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2차 도메인 활용에 관해서는 이 책에서 처음 봤다. 포기해야 하는 순간도 잘 알려준다. 안 되는 거 매달려 봤자 시간 낭비다.
이처럼 '나는 0원으로 강남 건물주보다 월세 많이 받는 온라인 건물주로 산다'에는 저자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가 책 전반에 담겨 있다. 카더라가 아니라 실제 검증된 것들이다. 게다가 2025년 최신 정보가 반영되어 있어 더욱 도움이 된다. 수익형 블로그에 입문하려는 사람이나, 블로그 수익화 효율을 높이려는 분 모두에게 매우 요긴한 책이 되어 줄 것이다.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