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만 바라보면 눈이 젊어진다 - 노벨상으로 증명된 ‘가보르 아이’ 업그레이드 완전판
히라마쓰 루이 지음, 김윤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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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날이 덥거나, 잠이 부족하고 조금 무리하면, 눈이 매우 불편하다. 일찍 노안이 온 이유도 있고, 가끔씩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반복되는 것도 있다. 40대 초까지는 시력이 2.0, 1.5로 아무런 불편이 없었는데, 눈건강이 무너져 버렸다. 그나마 먼 것을 볼 때는 크게 불편이 없지만, 책이나 스마트폰을 보려면, 흐릿하니 겹쳐 보이다 보니, 실눈에 미간을 찌푸려가며 온갖 노력을 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안경을 쓰고 있는데, 불편해서 아직도 적응이 안된다.


이러다 보니, 눈건강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 있다면,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 보게 된다. '3분만 바라보면 눈이 젊어진다'도 그래서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시력 회복 방법은 노벨상을 수상한 데니스 가보르 박사가 고안한 가보르 아이라는 시력 교정법이다. 가보르 아이는 가보르 변환이라는 수학적 처리로 생성된 가보르 패치라고 불리는 줄무늬 패턴의 특수 문양을 활용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및 세계 연구 기관에서 과학적 효과가 증명되었다고 한다.



가보르 아이는 가보르 패치를 통해 뇌의 시각정보 처리기능을 단련하여 수술 없이, 근시, 노안, 난시, 원시, 눈의 피로에 좋은 효과를 준다. 일본에서 실험한 결과를 보면, 가보르 아이 14일 실시한 결과 많은 사람들이 한 두 단계 이상 시력이 향상된 것을 알 수 있다.



'3분만 바라보면 눈이 젊어진다'에서 알려주는 가보르 아이 트레이닝 방법도 무척 간편하고 쉽다. 꾸준히 2주 즉 14일 동안 3분씩 책을 보고 훈련만 하면 된다. 훈련이라고 하니 힘들 거 같지만, 방법 자체는 너무나 쉽다. 아니 재미있다. 어릴 적 많이 했던, 틀린 그림 찾기, 다른 그림 찾기를 떠올리면 된다. 좌우 그림을 비교해 보고, 줄무늬 모양, 가보르 패턴의 방향, 굵기, 수가 다른 것을 찾아내면 된다. 줄무늬와 함께 그림의 배경 속 다른 곳도 찾기도 한다. 


방법이 쉽지만, 다른 패턴을 찾는 게 마냥 쉬운 것만은 아니다. 방향이 다른 건 쉽게 찾아지나, 선의 수가 다른 것은 노안 때문인지, 자꾸 놓치게 된다. 처음엔 어째서 이게 정답이지 의문이 들어, 확대경으로 비교하기도 했다. 선의 수가 달랐다. 


이렇게 가보르 아이 훈련을 하다 보면, 좌우 번갈아 시선을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눈 운동이 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여기에 훈련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눈 주변 지압까지 더해주면, 더욱 좋을 거 같다. 


'3분만 바라보면 눈이 젊어진다'는 6개의 파트에 전체 28일 코스로 구성되어 있고, 파트 끝에 눈건강에 도움이되는 히라마쓰 루이 저자의 조언도 담고 있다.


'3분만 바라보면 눈이 젊어진다' 초반에 나오는 오스트레일리아 근시 연구소의 연구 내용은 충격적이다. 실명 위험이 있는 고도 근시가 2050년 정도에는 세계 인구의 9.8%에 해당되는 9억 명을 넘는다고 한다. 스마트폰, 컴퓨터, SNS, 재택근무, 야외활동 감소 등으로 눈 건강을 잃고 있는 것이다. 나 역시도 이런 위험 속에서 살고 있다. 스마트폰만 하면, 눈이 바로 피곤해지고, 초점도 잘 안 맞아진다. 이런 위험은 피할 수 있으면, 피해야 하고, 자제해야 한다. 시력 저하와 치매와도 무관하지 않다. 따라서 눈건강을 위해 '3분만 바라보면 눈이 젊어진다'의 가보르 아이 트레이닝을 꾸준히 해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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