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의 과학 - 표적을 정확하게 맞히는 사격 메커니즘 해설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가노 요시노리 지음, 신찬 옮김 / 보누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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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 중에 하나가 건빵튜브다. 각종 총기에 대한 정보도 알려주고, 사격에 대한 궁금증이며, 총으로 우리가 감히 해볼 수 없는 별별 실험을 하는 재미난 채널이다. 이걸 보고 있으면, 없었던 사격이나 총기에 대한 호기심이 저절로 끓어 오른다. 어쩌면 본능 자극일지 모르겠다. 쓰레기통에 휴지를 던져서 정확하게 들어 갔을 때의 그 쾌감을 다들 잘 알 거다. 사소한 것도 그런데 총으로 표적을 정확하게 맞추는 것은 보는 것만으로도 큰 만족감을 준다.


그래서 총과 사격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군사 무기 전문가인 가노 요시노리의 '사격의 과학'이라는 밀리터리 교양서를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실제 사격이나 사냥을 즐기고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사격이나 총기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런데 '사격의 과학'에 총기, 탄환 등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다루고 있긴 하지만, 주로 사격술 메커니즘에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으므로 만일 총에 대해 궁금하다면, 저자의 다른 저서 '총의 과학', '권총의 과학'을 먼저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사격의과학 에서는 99개의 소주제를 총의 선택, 총신과 기관부, 조준기, #스코프 장착과 영점조준, #사격술, 핸드 도르, 총 손질하기, 야전 매뉴얼, 탄약의 종류 알기와 같이 9장으로 나눠 사격의 기본도 익히고, 사격 수준을 최고 단계로 높이는데 필요한 각종 지식과 경험도 담고 있다.


그리고 '사격의 과학'은 군사적인 사격 뿐만 아니라, #사격 스포츠와 사냥에 대한 정보도 골고루 다루고 있어서, 서로 비교하며 다양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총기에 대해서도 오래된 것부터 최신의 것까지 함께 다루고 있다 보니, 총기 부품, 구조 같은 것들이 어떻게 발달되었는지, 어떤 종류들이 있는지도 배우게 된다.



영화나 미드 보면 #스나이퍼, 저격수가 나오는 장면을 많이 보곤 하는데, 책에서도 저격 관련된 내용이 초반부부터 많이 등장한다. 경찰용 #저격총 으로 바민트 라이플도 나오고, 왜 저격총으로 볼트 액션 방식을 선호하는지, 분대 저격총, 총기 제동기 사용, 각종 스코프에 대한 설명 등이 나온다. 8장 야전 매뉴얼 편도 관련 있는 내용인데, 아마 군대 다녀온 사람이라면, 여러 기억들이 떠오를 것이다.


영화에서 본 장면이 떠오르는 파트가 하나 더 있는데, 6장 핸드 로드다. 핸드 로드는 탄약을 직접 제작하는 것을 말하는데, 특수 #탄환 만든다고, 이상하게 생긴 프레스에 탄피 넣고 화약 넣고 그런 장면이 궁금했던 분이라면, 이곳을 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다.


사냥 관련해서는 첫 주제부터 나온다. 바민트 사냥 이야기인데, 바민트는 사람과 가축에 해로운 소형 동물을 의미한다. 그런데 그 귀여운 프레리도그도 여기에 속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굴을 파서 가축을 다치게 하고, 목초도 축내서 그렇단다. 멧돼지 사냥총, 맹수 사냥 더블 라이플에 대한 내용도 재미있다.


이렇듯 '사격의 과학'에는 총과 사격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더욱이 한 눈에 보기 좋고, 읽는 부담도 덜 수 있게, 한 주제에 두 쪽의 분량으로 설명하고 있다. 왼쪽은 주로 설명을 하고 있고, 오른쪽에는 관련된 사진, 그림, 도표 같은 것으로 빠른 이해를 돕고 있다. 버스나 전절 이용하면서 내용 끊기는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구성이다.



건빵튜브에서 탄약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데, 마침 '사격의 과학' 마지막 부분에서 탄약을 다루고 있어서 이제 좀 더 제대로 이해하며 유튜브를 즐길 수 있을 거 같다.


'사격의 과학'은 사격, #사냥 을 좋아하는 분, 총기에 관심이 많은 분 또는 #밀리터리 덕후, #밀덕 들이 매우 좋아할 만한 책이다. 사격에 관련된 다양한 과학적 원리에 대한 것들도 나와 있다 보니, 과학이나 기계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좋아할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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