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트레이닝의 기본과 이론 그림으로 이해하는 인체 이야기
사쿠마 카즈히코 지음, 홍희정 옮김, 민경훈 감수 / 성안당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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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꾸준히 각종 운동을 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다들 보다 건강해지려고 #운동 하는데, 운동만 한다고 능사가 아니다. 너무 무리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운동을 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질 수 있다. 매일 운동하고 탄탄한 근육으로 다져진 선수들도 무리하거나 경기 중 부상으로 긴 시간을 #재활 치료 받곤 한다. 실제 각종 #사회체육, #스포츠 동호회 등이 활성화되면서, 정형외과 같은 곳을 통해 재활 치료를 받는 일반인도 급격히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내 경우, 최근 악력이라도 좀 높여 보려 했다가 중지와 약지 근육에 이상이 생겨 엄청 아프고 힘을 못쓰는 상태가 되고 말았다. 전에 다친 손목도 잘 낫지 않아서 벌써 5개월 넘게 전과 같지 않다. 스쿼트 하다가 엉덩이에 쥐가 나서 두 주 고생한 적도 있다. 세월에 장사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 드니 잘 다치고 낫는 것도 매우 더디다. 그래서 무턱대고 운동하기 보다는 안전하고 과학적인 #운동 #트레이닝 방법을 꼭 알아 둘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스포츠 트레이닝의 기본과 이론'을 주의 깊게 보았다.



'스포츠 트레이닝의 기본과 이론'라는 책 제목만 보면, 대학에서 배우는 개론 그런 거와 같이 무척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절대 절대 지루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은 그림으로 이해하는 인체 이야기 시리즈 중에 하나로 비록 스포츠와 의학을 다루는 전문적인 주제이긴 하지만, 누구나 부담감 없이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소주제 하나에 두 쪽을 할애하고 있다. 소주제 제목 아래 바로 내용을 압축 요약한 POINT가 있다. 왼쪽 페이지에는 주요 설명을 위주로 담고 있고, 중요한 부분은 자주색으로 강조되어 있다. 오른쪽에는 이해를 돕는 그림과 도표 또는 부연 설명 같은 것이 자리한다. 용어 설명이 필요한 곳에는 키워드 코너와 함께 시험에 나오는 용어 코너가 옆에 작게 자리한다.



#스포츠트레이닝의기본과이론 에는 세 가지 칼럼이 나온다. 상식을 알려주거나,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아주는 column이 있고, 트레이닝 관련 된 것은 Athletics Column, 각 장이 끝날 때마다 SPECIAL COLUMN이 나온다. 컬럼이 많은 분량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재미도 있고, 새로운 것을 알게 되는 임팩트 같은 것도 느끼게 된다. 방송에서 겨드랑이 두드리는 림프 마사지가 몸에 좋다고 많이 봤는데, 실제로는 근거가 없다고 한다. 수술 후 부종완화 같이 특정 조건 상황에서만 효과가 있다고 한다. 정형외과 VS 한의원 이야기도 재미있게 본 칼럼이다. 근육 부상에 어디가 좋나 하는 건데, 내 생각과 비슷했다. 진단은 일단 정형외과 가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한의원 가는 것도 좋은 측면이 있다고 한다.



'스포츠 트레이닝의 기본과 이론' 크게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스포츠 트레이닝을 위한 해부생리학이다. 근육과 뼈의 구조와 동작, 호흡기계, 순환계, 소화계, 림프계 둥에 대한 기초 설명이 나오며, #다이어트, 체중관리에도 중요한 영양관리, 단백질, 스포츠 드링크에 대한 것들을 알려준다. 2장은 스포츠 트레이닝의 기초이론, 트레이닝 계획을 세우는데 매우 중요한 파트로 성별, 나이별 차이, 최대 산소 섭취량 등을 다룬다. 3장은 각종 트레이닝의 이론과 실천으로 운동계획을 세우기 위한 보다 자세한 것과 슬로 트레이닝, 스피드 트레이닝, 인터벌 트레이닝 등 다양한 트레이닝 방법을 다룬다. 마지막 4장은 스포츠 트레이닝과 부상 관리다. 운동하다 발생하는 부상을 대비하는 파트로 어떤 부상들이 많고, 어떻게 대처하는 지를 배운다.


책 부피에 비해 운동하는데 아주 유용한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다 느낀다. 몰랐던 것도 많고, 앞으로 도움이 될 것들도 많았다. 스포츠 드링크도 운동 전, 운동 중에 먹는 것이 다르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아이소토닉 음료, 하이포토닉 음료라는 것이 있었다. 프로틴 섭취 타이밍도 제대로 알 수 있었고, 여러 트레이닝 방법 중에 나에게 적합한 것들이 무엇인지 아는데도 큰 도움이 됐다. 책표지에 나온 거처럼 진짜 #의료종사자, #스포츠관계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필독서라는 문구에 동감한다.


예전에 봤던 스포츠 만화나 무술 만화 같은 것들이 운동에 잘못된 이미지를 심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밤낮 쉬지 않고, 기괴한 방법으로 연마해서 신기한 기술을 얻고, 절정 고수가 되는 모습들이 흔한데, 역시 만화는 만화일 뿐, 그걸 따라 했다가는 병원행 예약이다. 생식이 좋다고, 생식만 하다가는 영양 부족으로 응급실로 실려가는 거와 마찬가지다. 과유불급을 명심해야 한다. 이에 '스포츠 트레이닝의 기본과 이론'은 부상을 막고 보다 효율적이며, 과학적인 운동을 위해 좋은 지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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